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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orean Journal of Otorhinolaryngology-Head and Neck Surgery > Volume 48(2); 2005 > Article
Korean Journal of Otorhinolaryngology-Head and Neck Surgery 2005;48(2): 279-281.
A Case of Primary Tongue Abscess.
Jong Sun Lee, Sung Kwang Hong, Jun Hyung Myung, Hyun Su Kim
Department of Otorhiolaryngology-Head and Neck Surgery, Hallym University College of Medicine, Seoul, Korea. chick70@hanmail.net
원발성 혀농양 1예
이종선 · 홍성광 · 명준형 · 김현수
한림대학교 의과대학 이비인후-두경부외과학교실
주제어: 농양.
ABSTRACT
The abscess of the tongue is extremely rare. Abscess is believed to be caused by commensal organisms as two types of anaerobes are found to be associated with periodontal infection and oral streptococcus. Several imaging techniques can be used for the diagnosis of the tongue abscess, and a careful history is also essential in establishing the diagnosis. The treatment of this abscess is incision, drainage and use proper antimicrobial agents. We report a case of a tongue abscess which was treated by a combination antimicrobial therapy and needle aspiration. We discuss the results of differential diagnosis and management.
Keywords: TongueAbscess

교신저자:이종선, 150-950 서울 영등포구 대림1동  한림대학교 의과대학 이비인후-두경부외과학교실
              전화:(02) 829-5216(7) · 전송:(02) 842-5217 · E-mail:chick70@hanmail.net 

서     론


  
일반적으로 혀에 발생하는 농양은 혀의 풍부한 혈류와 많은 임파선의 배액 그리고 타액의 청소기능 등 해부생리학적인 구조로 인해 흔하게 일어나지 않는다.1)2)3) 문헌에 따르면 원발성 혀 농양은 최근 30년 동안 세계적으로 약 33건 밖에 보고 되지 않았고1)3) 국내에서는 아직 발표된 바 없다. 혀 농양은 주로 일측성의 종창을 일으키며 대부분 2차 감염에 의한 것으로 치성 감염, 정상적인 구강내 세균 감염, 외부 충격 등에 의해 발생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고1)2)3)4)5) 주로 구강상태가 청결치 못한 남자에서 더 흔하다.1)
   혀 농양은 대부분 기도폐쇄를 하지 않는 것으로 알려져 있으나 면역저하 환자에 있어서 급격한 혀 종창과 구강점막의 부종으로 인하여 기관 삽관을 필요로 했던 예가 보고 되기도 하였다.3)6)
   저자들은 급격히 발생한 연하통을 주소로 내원한 63세 남자환자에서 전산화단층촬영 상 감별된 원발성 혀 농양을 항생제 병합요법과 천자흡인으로 치료하였기에 문헌 고찰과 함께 보고하는 바이다.

증     례

   63세 남자환자로 내원 3일전부터 시작된 혀 종창, 구강점막의 부종과 1일전부터 시작된 급격한 연하통, 혀의 통증을 주소로 내원하였다. 발열이나 호흡곤란, 구음장애 등의 증상은 보이지 않았다. 환자는 과거력 상 간질발작으로 타 병원 신경과 외래 관찰 중인 환자였고 3년전 스스로 약복용을 끊은 것 말고는 구강외상, 보철사용, 최근 상기도 감염력 등의 특이 사항이 없었다. 환자는 사회력 상 흡연력이나 알코올 섭취력은 없었다.
   이학적검사 상 혀 전반부 2/3와 기저부 쪽의 압통을 동반한 종창과 구강점막의 부종, 혀운동의 저하는 관찰되었으나 치성감염, 설편도의 병변이라든지 갑상설 낭종의 감염은 없었고 후두경검사 상 특이 소견 보이지 않았다.
   검사실소견 상 백혈구 수치가 10.2×3/uL로 약간 증가된 소견 외에 특이소견 보이지 않아 구강 기저부의 봉소염 진단 하에 Unasyn(Ampicillin-Sulbactam)과 Netilmicin의 항생제 병합요법으로 치료하였다. 항생제정주 후 입원 2일째 촬영한 전산화단층촬영술 상 혀 중앙부에 약 1.4×1.4 cm 크기의 조영이 증가되지 않는 농양소견을 보여 Clindamycin을 추가하고 천자흡인(needle aspiration)으로 약 3 cc의 농양을 흡인하여 균배양 및 감수성검사를 하였다(Fig. 1). 환자는 입원 2일째부터 연하통의 빠른 호전이 있어 음식을 섭취하기 시작하였고 진찰소견 상 혀 중앙부의 종창도 현저히 줄어들었다. 환자는 입원 3일째부터 혀의 통증이나 연하통 등을 호소하지 않았고 다시 시행한 천자흡인에서 농양은 흡인되지 않았다. 입원 4일째부터는 특이사항 보이지 않아 입원 5일째 3세대 세팔로스포린계열의 약을 복용하기로 하고 퇴원하였다. 환자는 퇴원 7일후 외래에서 시행한 이학적검사 상 특이사항 보이지 않았고, 균 배양검사 결과 predominant organism alpha-hemo streptococcus가 동정 되었다. 이후 퇴원 1달째까지 재발이나 이상소견 보이지 않아 치료를 종료하였다.

고     찰

   혀 농양은 매우 드문 것으로 많은 경우에 있어서 치성감염 또는 외부물질에 의한 충격, 상기도감염, 심지어는 점막하절제술에 의해서도 발생하지만 특별한 과거병력 없이 일어나기도 한다.1)2)3)4) 예를 들면 혀의 전반부 2/3는 근육층을 함유한 유두(Valate papillae)들과 증식하고 있는 상피세포들로 구성되어 있어 국소적인 충격이나 동물 물림, 실수로 씹은 상처에 의해 혀 농양이 발생하지만 이 경우 많은 환자들은 특별한 과거 병력이 없는 경우가 많다. 후반부 1/3은 상피세포가 설편도 조직이나 갑상설 낭종의 잔유물로 구성되어 있어 설편도의 병변이라든지 갑상설 낭종의 감염 그리고, 제 1, 제 2 대구치의 감염으로 농양이 생길 수 있다.1) 혀농양의 증상들은 열이나 연하통, 귀의 방사통, 혀 운동의 장애 그리고, 호흡곤란 등이 있을 수 있으며 혀의 부분적인 종창과 더불어 이러한 증상들이 있다면 쉽게 진단을 내릴 수 있다.2)3)4)5) 하지만 특별한 진찰소견이나 증상들이 없는 경우에는 전산화단층촬영이나 자기공명영상, 초음파 등이 진단에 도움이 된다. 
   혀 전반부 2/3병변과 감별해야 할 질환으로는 혀 동맥류, 결핵, 매독성 혀, 방선균증(Actinomycosis), 설암에 의한 염증성반응 등이 있을 수 있고, 후반부 1/3의 경우 설 갑상선 낭종, 설편도, 농양 등을 감별해야 한다.1)
   초음파는 침습적이지 않고 방사선 피해가 없으며 비용과 효과면에서 효율적이나 혈류가 풍부한 혀 동맥류와 감별을 요하고 치료계획을 세우는데 있어 큰 역할을 하지 못한다. 전산화단층촬영술은 인공음영에 의해 정확한 진단이 힘들 때가 있고 비용이 비싸며 방사선의 피해가 있지만 혀 후반부의 병변을 진단하는데 더 효과적이며 특히 설 갑상선 조직은 요오드를 함유하고 있어 높은 조영증강을 보이므로 이의 감별에 유용하다. 이에 반해 자기공명영상은 이러한 장애물 없이 분명한 구강내의 해부학적인 구조를 볼 수 있어 진단에 유용하다. 하지만 암과 염증성 반응을 감별하는데 어려워 생검을 필요로 하기도 함으로 상황에 따라 적절한 진단도구를 선택해야 할 것이다.1)2)4)5)7) 본 증례에서는 특별한 과거병력 없이 전산화단층촬영술 상 혀 전반부 2/3에 조영이 증강되지 않는 1.4×1.4 cm 크기의 농양소견을 보여 혀 농양을 진단할 수 있었다.

   혀 농양의 미생물학적인 연구에서 대부분의 문헌들은 혼합감염이나 정상 구강내 세균총인 연쇄상구균, Bacteriodes가 보여 진다고 했고, 포도상구균 이나 Hemophilus parainfluenza 도 동정 되어진 것으로 보고 되었다.1)2)3)
   치료로는 염증이 더 이상 퍼져나가지 못하게 막는데 목적을 두어야 하며 흡인, 절개와 배농술이 지체 없이 시행되어야 하고, 모든 경우에 항생제를 사용하는 것이 원칙이다.1)2)3)4) 또한, 효과적인 항생제 사용을 위해 미생물 동정검사가 필수적이다. 대부분의 문헌들이 수술적 치료 후 항생제 사용을 통해 치료한 경험을 보고 했으나, 본 증례에서는 기도의 협착 등의 급성 징후가 보이지 않아 수술을 피하고 항생제병합요법 및 흡인만으로 만족할 만한 성과를 얻었다. 
   비록 항생제가 일반적으로 사용되기 시작한 후부터 혀 농양으로 인하여 사망했던 경우는 보고 되지 않았지만, 그 이전에는 3%의 사망율를 가진 것으로 보고 된바 있어1) 조기 진단과 조기 치료가 중요하다. 특히 자세한 문진을 하는 것이 진단에 필수적이다.
   본 증례는 원발성으로 추정 되는 혀 농양을 전산화단층촬영술로 진단하고 항생제 병합요법과 흡인을 사용하여 치료에 큰 효과를 얻었기에 문헌고찰과 함께 보고하는 바이다.


REFERENCES

  1. Hehar SS, Jonhson IJ, Jones NS. Glossal abscess presenting as unilateral tongue swelling. J Laryngol Otol 1996;110:389-90.

  2. Palme CE, Lowinger DG, Reid CB. Glossal abscess: An unusaual cause of lingual swelling. Aust N I J Surg 2000;70:374-6.

  3. Kolb JC, Sanders DY. Lingual abscess mimicking epiglottitis. Am J Emerg Med 1998;16:414-6.

  4. Jungell P, Asikainen S, Kuikka A, Malmstrom M. Acute tongue abscess: Report of two cases. Int J Oral Maxillofac Surg 1996;25:308-10.

  5. Redleaf MI. Lingual abscess. Ann Otol Rhinol Laryngol 1994;103: 986-8.

  6. Munoz A, Ballesteros AI, Brandariz Castelo JA. Primary lingual abscess presenting as acute swelling of the tongue obstructing the upper airway: Diagnosis with MR. AJNR Am J Neuroradiol 1998;19:496-8.

  7. Leggett JM. Use of ultrasound in the management of acute lingual swelling. J Layryngol Otol 1987;101:13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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