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Home | E-Submission | Sitemap | Editorial Office |  
top_img
Korean Journal of Otorhinolaryngology-Head and Neck Surgery > Volume 48(1); 2005 > Article
Korean Journal of Otorhinolaryngology-Head and Neck Surgery 2005;48(1): 124-126.
A Case of Primary Small Cell Carcinoma of the Larynx.
Chan Hee Park, Jong Lyel Roh, Yong Ho Park, Ki Sang Rha
1Department of Otolaryngology-Head and Neck Surgery, Chungnam National University College of Medicine, Daejeon, Korea. rohjl@cnu.ac.kr
2Cancer Research Institute, Chungnam National University College of Medicine, Daejeon, Korea.
성문 상부에 발생한 소세포암종 1예
박찬희 · 노종렬 · 박용호 · 나기상
충남대학교 의과대학 이비인후과학교실, 암 공동연구소
주제어: 후두소세포암종항암화학방사선치료.
ABSTRACT
Small cell carcinoma mainly occurs in the lung and extrapulmonary primary small cell carcinoma is uncommon. In the head and neck region, small cell carcinoma most commonly arises in the larynx and has been reported in the nasal cavity, paranasal sinuses, tongue, salivary glands, esophagus, and trachea. We have recently experienced a case of primary small cell carcinoma of the supraglottis in a 69-year-old male. The patient was treated by sequential chemoradiotherapy. We reported this case with a review of the literature.
Keywords: LarynxSmall cell carcinomaChemoradiotherapy

교신저자:노종렬, 301-721 대전광역시 중구 대사동 640  충남대학교 의과대학 이비인후과학교실
              전화:(042) 220-7695 · 전송:(042) 253-4059 · E-mail:rohjl@cnu.ac.kr

서     론


  
소세포암종은 대부분 폐에서 발생하며, 임상적으로 매우 예후가 좋지 않아 높은 사망률을 보이는 암으로 알려져 있다. 폐외 부위에서 발생하는 소세포암종은 약 4% 정도에서 보고되었는데 두경부 영역에 주로 발생한다.1) 이 중 후두가 가장 흔하고 비강, 부비동, 구강, 타액선 및 식도 기관 등에서도 발생한다.2) 현재까지 외국 문헌에서 약 160예가 보고되었으나 우리나라에서는 단지 2예만 보고되었다.3)4) 소세포암종의 진단은 조직소견을 기초로 전자현미경적 소견과 면역조직학적 검색으로 확진될 수 있고 치료는 전신적인 항암화학요법과 국소 방사선치료의 복합요법을 주로 사용한다.
   저자들은 69세 남자에서 후두에 발생한 원발성 소세포암종 1예를 치험하였기에 문헌고찰과 함께 보고하고자 한다.

증     례

   69세 남자 환자가 2003년 7월 한 달전부터 시작된 인후통 및 좌측 경부 종물을 주소로 내원하였다. 환자는 애성, 연하통, 연하곤란 등의 증상을 호소하였고 50갑년(pack·year)의 흡연력과 매일 소주 3병씩의 음주력이 있었다.
   스트로보경 검사에서 좌측 피열후두개 및 피열 연골에 불규칙한 변연을 가진 종물과 좌측 성대마비가 관찰되었다. 경부를 촉진하였을 때 좌측 level Ⅱ 경부림프절에 5×3 cm 크기의 무통성의 종물 및 level Ⅲ, Ⅳ 림프절에 다수의 종물이 고정되어 관찰되었다. 경부전산화단층촬영에서 좌측 피열후두개, 피열 연골, 성대 주름과 가성대주름에 불규칙한 연부조직음영 및 좌측 경부 level Ⅱ, Ⅲ, Ⅳ, V에 전이성 림프절로 의심되는 종물이 다수 관찰되었다(Fig. 1). 
   전신마취하에 후두직달경을 삽입하고 후두를 관찰하였을 때 좌측 성문상부에 종괴가 보여 종괴의 일부를 조직검사한 결과 세포질이 적고 핵이 진하게 염색되며 세포분열이 빈번하게 보이는 원형 혹은 방추형 종양세포가 관찰되었다(Fig. 2). 종양세포에 대한 면역조직학적 검사에서 CD56, NSE(Neuron specific enolase), cytokeratin, synaptophysin, chromogranin에 모두 강한 양성 반응을 보였다. 또한 경부 종물에 대해 세침흡인검사를 시행한 결과 전이성 소세포암으로 진단되었다. 원발부를 찾기 위한 위장관 내시경 검사 및 흉부 전산화단층촬영, 간초음파, 전신 핵의학주사 검사 등에서 원격전이나 이차암의 증거가 없어 성문상부에 발생한 원발성 소세포암으로 진단하였고 일반적인 TNM 병기상으로는 T3N2bM0이었고 일부 논문에서 분류한 폐외소세포암 병기로는 국소형(locoregional type)이었다. 
   환자는 cisplatin 90 mg과 etoposide 150 mg을 1일 용량을 3일간 투여하는것을 1주기로 하여 3주 간격으로 4차례 시행하였고 원발부와 경부에 7주간 7,560 cGy로 외부방사선 조사를 시행하였다. 항암방사선요법으로 원발부 종양과 경부전이 모두 완전관해를 보였다. 그러나 4개월 후 좌측 경부 종물이 재발하여 세침흡인검사에서 소세포암의 재발로 판정되어 cisplatin 90 mg과 etoposide 150 mg, vincristine 1.5 mg을 1일 용량으로 3일간 투여하는 것을 1주기로 하여 3주 간격으로 2차례 시행한 후 부분관해를 보였으나 환자가 추가적인 치료를 원하지 않아 6개월째 추적 관찰중이다.

고     찰

   소세포암은 역형성 또는 미분화성 암종으로도 불리고 주로 폐에서 발생하며 폐 암종의 25
~30%를 차지한다.2) 소세포암은 신경 외배엽 세포에서 기원하며 폐 이외 식도 원위부의 APUD(amine precursor uptake and decarboxylase) 세포에서 발생하기도 한다.5) 후두에서 발생하는 소세포암종의 대부분은 50세에서 70세 사이 남자에 호발하고 흡연과 밀접한 관계가 있다.6)
   애성, 호흡곤란, 천명, 기침, 인후통, 연하곤란 등을 호소할 수 있고 절반 이상의 환자에서 경부에 종물이 촉지되는 경우가 흔하다. 또한 두경부에 발생하는 소세포암종에서도 방종양성 증후군(paraneoplastic syndrome)이 드물게 발생할 수 있으며 뇌전이는 폐에서 발생하는 소세포암종보다 드물게 나타난다. 소세포암종은 빠르게 전이될 수 있고 경부림프절, 간, 폐, 골, 골수 등에 흔하게 전이된다고 알려져 있다.5)
   후두에 발생한 소세포암종은 전체 후두암종의 0.3%로 드물고 원발성이 대부분이지만 반드시 원발병소인지 전이병소인지를 진단하기 위해서는 숨겨진 소세포 폐암의 유무를 확인하여야 한다. 본 증례에서도 흉부전산화단층촬영을 통하여 폐에 원발부위가 없음을 확인하였다. 조직학적 소견에서 종양세포는 과염색성의 핵과 세포질이 적은 형태를 띠는 판(sheets)모양이나 불완전하고 불규칙한 원주(trabecula)를 형성한다. 또한 핵성분이 풍부하고 핵소체가 잘 관찰되지 않는 특성이 있고 핵주변에 염색질이 마치 눌려 있는 듯한 Azzopardi 효과 및 세포내 핵분열과 종양괴사가 뚜렷하게 나타난다. 면역조직화학검사상 소세포암은 cytokeratin, CD56, chromogranin A, synaptophysin, neuron-specific enolase(NSE)에 강한 양성 반응을 나타낸다. CD56은 신경세포의 부착물질이고 NSE는 신경외배엽 세포에 주로 분포하는 당분해 단백으로 이 두 검사는 소세포암의 선별검사 목적으로 사용되며 synaptophysin은 신경이나 신경외배엽 세포의 시냅스 소포에 연관된 물질로 소세포암을 확진할 수 있는 표지자이다.7) 본 증례에서도 종양세포에 대한 면역조직학적 검사에서 CD56, NSE(Neuron specific enolase), cytokeratin, synaptophysin, chromogranin에 모두 강한 양성 반응을 보여 소세포암에 합당한 소견을 보였다.
   감별해야할 질환들은 선양낭성암종(adenoid cystic carcinoma), 림프상피종(lymphoepithelioma), 저분화도선암종(poorly differentiated adenocarcinoma), 표피양암종(epidermoid carcinoma), 림프종(lymphoma), 악성 흑색종(malignant melanoma) 등이다.
   폐외 소세포암은 일반적으로 TMN 병기로 분류하지만 일부문헌에서는 폐소세포암의 분류법을 응용해 임상적으로 Ⅰ, Ⅱ, Ⅲ 병기로 나누기도 하는데, Ⅰ병기(limited stage)는 원발부위에 국한된 경우이며, Ⅱ 병기(locoregional stage)는 동측 혹은 양측 경부 림프절 및 쇄골상 림프절까지 진행된 경우, Ⅲ 병기(extended stage)는 원격전이가 있는 경우이다.8) 본 증례는 동측 경부 림프절에 전이를 보여 Ⅱ 병기에 해당한다.
   후두 소세포암종의 치료는 종양이 국한되어 있으면 방사선 치료만으로도 치료될 수 있으나 대개 광범위한 전이가 일어나므로 전신적 항암화학요법이 필요하다. 아직까지 정립된 항암화학치료 방법은 없으나 CAV(cyclophosphamide, doxorubicin, vincristine sulfate), EP(cisplatin, etoposide), CAE(cyclophosphamide, doxorubicin, etoposide), EC(etoposied, carboplatin), VIP(etoposide, ifosfamide, cisplatin) 등이 사용된다. 본 증례에서는 cisplatin, etoposide로 항암치료하였고 재발 후에는 vincristine을 추가하였다. 예후는 임상적 병기, 연령, 성별, 증상발현기간 등에 따른 차이는 없다.9) Gnepp 등에 의하면 대부분 광범위한 원격전이로 인해 사망한다고 하며 약 70%에서 경부 림프절 전이가 발생하고 2년과 5년 생존율이 각각 16%와 5%로 보고되고 있다.5)6) 저자들은 후두의 소세포암 1예를 경험하여 이상과 같이 보고하였다.


REFERENCES

  1. Levenson RM, Ihde DC, Matthews MJ. Small cell carcinoma presenting as an extrapulmonary neoplasm: Sites of origin and responses to chemotherapy. JNCI 1981;67:607-12.

  2. Ibrahim NB, Briggs JC, Corbishley CM. Extrapulmonary oat cell carcinoma. Cancer 1984;54:1645-61.

  3. Lee JS, Lee KD, Lee CS, Yu TH, Lee GS, Huh MH. A case of small cell carcinoma of the larynx. Korean J Otolaryngol 1994;37:167-73.

  4. Joo JB, Yoo SJ, Nam SU, Kim SY. The non-squamous cell cancers of the larynx. Korean J Otolaryngol 2001;44:1199-205.

  5. Gnepp DR, Corio RL, Brannon RB. Small cell carcinoma of the major salivary glands. Cancer 1986;58:705-14.

  6. Gnepp DR, Ferlito A, Hyams V. Primary anaplastic small cell carcinoma of the larynx: Review of the literature and report of 18cases. Cancer 1983;51:1731-45.

  7. Wick MR. Immunohistology of neuroendocrine and neuroectodermal tumors. Semin Diagn pathol 2000;17:194-203.

  8. Ferlito A. Diagnosis and treatment of small cell carcinoma of the larynx: A critical review. Ann Otol Rhinol Laryngol 1986;95:590-600. 

  9. Argiris A, Murren JR. Staging and Clinical prognostic factors for small-cell lung carcinoma. Cancer J 2001;7:437-47.

Editorial Office
Korean Society of Otorhinolaryngology-Head and Neck Surgery
103-307 67 Seobinggo-ro, Yongsan-gu, Seoul 04385, Korea
TEL: +82-2-3487-6602    FAX: +82-2-3487-6603   E-mail: kjorl@korl.or.kr
About |  Browse Articles |  Current Issue |  For Authors and Reviewers
Copyright © Korean Society of Otorhinolaryngology-Head and Neck Surgery.                 Developed in M2PI
Close layer
prev nex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