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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orean Journal of Otorhinolaryngology-Head and Neck Surgery > Volume 47(10); 2004 > Article
Korean Journal of Otorhinolaryngology-Head and Neck Surgery 2004;47(10): 1075-1077.
A Case of Rhinophyma.
Jang Won Lee, Dong Hak Jung, Yoon Seok Choi, Tea Young Jang
1Department of Otolaryngology-Head and Neck Surgery, Inha University, Incheon, Korea. leejang00@hanafos.com
2Simmian Clinic, Seoul, Korea.
비첨과 비익에 형성된 비류 1예
이장원1 · 정동학2 · 최윤석1 · 장태영1
인하대학교 의과대학 이비인후-두경부외과학교실1;심미안클리닉2;
주제어: 비류.
ABSTRACT
Rhinophyma is a disfiguring soft tissue hypertrophy of the nose. It is an uncommon disease that primarily affects Caucasian men in the fifth to seventh decades of life. Many treatment methods have been advocated, often with acceptable success, but there appears to be no one modality that is universally endorsed. We present a case of a 70 year old male who was treated with dermabrasion for rhinophyma in the nose.
Keywords: Rhinophyma

교신저자:이장원, 400-103 인천광역시 중구 신흥동 3가 7-206  인하대학교 의과대학 이비인후-두경부외과학교실
              전화:(032) 890-2424 · 전송:(032) 890-2430 · E-mail:leejang00@hanafos.com

서     론


  
비류는 고대 그리스와 아라비아에서 처음 보고된 질환으로 코하부의 연조직이 증가하여 진행하는 코의 변형을 나타내는 질환이다. 확정적인 원인은 아직 알려진 바 없으나 심한 딸기코(acne rosacea)의 말기 상태와 연관이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1) 코의 과증식되고 붉은 결절이 서서히 진행된 병력만으로도 진단이 가능하다고1) 되어있으며 외견상으로는 모세혈관확장(telangiectasia), 혈관과다(hypervascularity), 두꺼워진 코의 피부, 위축된 피부와 확장된 구멍을 가진 소결절 형성의 4가지로 특징지어지는 질환이다.2) 발생빈도는 매우 드문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국내에서는 1980년 성형외과에서 1예가 보고된 바 있는 질환으로 이에 본원에서 치험한 비류 1예를 보고하는 바이다.

증     례

   70세 된 남자환자로 20년 전부터 발생한 비첨의 종물과 희고 점액성의 분비물이 내원 3개월 전부터 악화되어 내원한 환자이다. 가족력에 특이사항은 없었다. 과거병력에서 15년 전 폐결핵, 사회력에서 과다한 음주력과 흡연력이 있었다. 이학적 검사상 비첨에 3×5×2 cm 크기의 붉고 불규칙한 표면을 가진 종물이 양측 비익과 비배부로 확장되는 소견을 보였으며 이외에 외비나 비강에 이상소견은 없었다(Fig. 1). 환자는 전신마취하에 칼을 이용하여 종물을 깎아내듯이(shaving) 절제하였다. 절제연은 1 mm 정도 두었으며 주변 조직과의 유착은 심하지 않아 비교적 잘 박리되었으며 출혈 또한 적었다. 절제 후 절제한 표면을 전동박피기를 이용하여 상층진피(upper dermis)까지 박피술(dermabrasion)을 시행하였다(Fig. 2). 이와 동시에 비류로 인해 변형된 코를 교정하기위해 종물을 절제한 후 코기둥지지대(strut), 모자이식(cap graft), 코방울아래절제술(alar base resection)을 시행하였다. 병리조직검사상 비류에서 잘 관찰되는 피지샘증식(sebaceous hyperplasia), 가시세포증(acanthosis), 염증소견이 관찰되었다(Fig. 3). 술 후 박피술을 시행한 표면에 메트로니다졸거즈로 소독을 시행하였다. 출혈 등의 합병증은 없었으며 술 후 4일째에 퇴원하였다. 수술 후 5주에 완전히 재상피화되었으며 반흔이나 수축의 소견은 없었다. 환자는 현재까지 재발없이 추적관찰 중이다(Fig. 4).

고     찰

   비류는 붉고 과증식된 염증성 코로 대변되는 질환으로 원인이 과거에는 술 또는 커피와 같은 혈관확장성 물질과 관련이 있다고 생각되었으나 현재는 이와 관련이 없고 피부질환의 일종인 딸기코의 중증형태로 인식되고 있다.1) 이외에도 원인으로 감염, 비타민 결핍, Demodex folliculorum, 스트레스, 남성호르몬과다 등의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3)
   진단은 일반적으로 과증식되고 붉은 결절을 가진 코가 서서히 진행된 병력만으로도 진단이 가능하다.1) 특징으로 모세혈관확장, 혈관과다, 두꺼워진 코의 피부, 위축된 피부와 확장된 구멍을 가진 소결절 형성을 보인다. 감별진단으로 호산구성 육아종, 사르코이드증, 림프종이 있고 병리 조직검사로 감별하며 악성변화의 가능성도 있을 것으로 생각되나 아직까지 보고된 례는 없다. 병리조직소견에서 진단적인 소견은 없으나 피지샘증식, 가시세포증, 혈관주위의 염증세포 침윤 등을 보인다.
   병태생리를 살펴보면 Rebora는 주사(rosacea)에서 비류에 이르는 4단계를 기술하였다.4) 주사의 초기형태인 전 주사(pre-rosacea)는 10
~20대에 시작되는 얼굴혈관의 증가로 시작되며 홍반을 나타낸다. 더 진행한 형태인 혈관주사(vascular rosacea)는 모세혈관확장과 홍조를 보인다. 그리고 구진과 농진을 보이는 딸기코는 30~40대에 나타나게 된다. 피부 혈관의 증가와 함께 만성염증이 주사에서 최종단계인 비류로의 진행에 중요한 역할을 한다고 알려져 있다.1) 그러나 이러한 진행은 모든 환자에서 일어나는 것은 아니며 대부분이 두번째 단계인 혈관주사에서 멈추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가족력의 가능성도 있다고 알려져 있으며 과거에는 자극성 물질이나 술과의 연관성이 있다고 알려져 있었으나 현재는 인정되고 있지 않다. 또한 최근의 연구 결과에서는 섬유화를 촉진시키는 TGF-β1, TGF-β2가 비류환자에서 의미있게 증가하는 소견을 보여 더 많은 연구가 진행 중이다.5)
   치료는 수술적 절제가 주를 이루며 수술방법으로는 전층피부절제 또는 부분피부절제와 피부이식,6) 박피술,7) 냉동수술(cryosurgery),8) 전기수술(electrosurgery),9) 초음파 응고 절제장치(harmonic scalpel) 등10)을 이용한 절제가 있으며 아르곤이나 이산화탄소 레이저를 이용하여 절제와 지혈을 시행할 수 있고11) 최근 추세는 박피술이 각광받고 있다.
   각각의 치료를 살펴보면 피부이식의 경우에는 코의 색과 유사한 주변 얼굴의 피부를 사용했을 때 좋은 결과를 얻었다고 보고된다. 박피술의 경우 시행하는 깊이가 중요한 것으로 보고된다. 상층진피까지 박피하여야 하며 얕을 경우 재발의 위험이 있고 박피가 깊을 경우 치명적인 합병증인 반흔이 생길 수 있다고 보고된다. 냉동수술은 술 후 며칠간 수술부위의 불쾌감이 있으며 수술부위의 수축이 있을 수 있는 것으로 되어있다. 전기수술은 적절한 전기강도(power)를 설정하는 것이 중요하며 수술시간이 빠르고 재상피화되는 기간이 2주 정도로 회복이 빠르다고 보고된다. 초음파 응고 절제는 출혈과 주변조직 손상이 적은 것을 장점으로 되어있으며 레이저를 이용한 절제는 재상피화되는 기간이 6주 정도 소요되며 술 후 출혈의 합병증이 있을 수 있다고 보고된다.
   비수술적 방법으로는 레티노이드(retinoid), 경구 또는 국소적 메트로니다졸, 테트라사이클린(tetracycline), 여드름 치료제인 애큐테인(accutane) 등이 사용된다. 최근에는 자외선을 피하고, 산화아연(zinc oxide)으로 세안하며 수술로 박피술을 시행 후 국소적 레티노이드, 메트로니다졸을 사용하며 추후 비성형을 시행하는 것이 제안되고 있다.


REFERENCES

  1. Rohrich RJ, Griffin JR, Adams WP Jr. Rhinophyma: Review and update. Plast Reconstr Surg 2002;110:860-9.

  2. Bogetti P, Boltri M, Spagnoli G, Dolcet M. Surgical treatment of rhinophyma: A comparison of techniques. Aesthetic Plast Surg 2002;26:57-60.

  3. Redett RJ, Manson PN, Goldberg N, Girotto J, Spence RJ. Methods and results of rhinophyma treatment. Plast Reconstr Surg 2001;107:1115-23.

  4. Rebora A. Rosacea. J Invest Dermatol 1987;88:56s-60s.

  5. Payne WG, Wang X, Walusimbi M, Ko F, Wright TE, Robson MC. Further evidence for the role of fibrosis in the pathobiology of rhinophyma. Ann Plast Surg 2002;48:641-5.

  6. Fisher WJ. Rhinophyma: Its surgical treatment. Plast Reconstr Surg 1970;45:466-70.

  7. Baker TM. Dermabrasion. As a complement to aesthetic surgery. Clin Plast Surg 1998;25:81-8.

  8. Nolan JO. Cryosurgical treatment of rhinophyma. Case report. Plast Reconstr Surg 1973;52:437-8.

  9. Aferzon M, Millman B. Excision of rhinophyma with high-frequency electrosurgery. Dermatol Surg 2002;28:735-8.

  10. Dufresne RG, Zienowicz RJ, Rozelle A, Whalen JD. An introduction of the ultrasonic scalpel: Utility in treatment of rhinophyma. Plast Reconstr Surg 1996;98:160-2.

  11. Skoulakis CE, Papadakis CE, Papadakis DG, Bizakis JG, Kyrmizakis DE, Helidonis ES. Excision of rhinophyma with a laser scanner handpiece-a modified technique. Rhinol 2002;40:8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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