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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orean Journal of Otorhinolaryngology-Head and Neck Surgery > Volume 47(10); 2004 > Article
Korean Journal of Otorhinolaryngology-Head and Neck Surgery 2004;47(10): 1063-1066.
A Case of Subactue Maxillary Sinusitis due to Dental Material.
Kyung Soo Kim, Gang Wook Seo, Jun Hee Kim, Chun Gil Kim
Department of Otorhinolaryngology-Head and Neck Surgery, College of Medicine, Chung-Ang University, Seoul, Korea. cauent@hananet.net
치과재료에 의한 일측성 아급성 상악동염 1예
김경수 · 서강욱 · 김준희 · 김춘길
중앙대학교 의과대학 이비인후과학교실
주제어: 상악동염상악동내 이물.
ABSTRACT
Although chronic sinusitis is more often caused by the blockage of sinus ostia or the presence of an oroantral fistula, the disease is generally caused by dental problems. Although chronic maxillary sinusitis of dental origin is a rare entity when compared to sinus diseases of rhinogenic origin, it is extremely important to identify a dental etiology when it occurs. Chronic maxillary sinusitis of dental origin may be caused by the followings; chronic oroantral fistula (OAF), foreign bodies (dental fillings, teeth roots, parts of broken instruments, or packing materials) pushed through the root canal or OAF into the sinus, periapical granulomas or small inflammatory cysts of the molars and bicuspids, or large odontogenic cysts occupying total or subtotal space of the maxillary sinus. We report a case of unilateral subacute maxillary sinusitis associated with foreign body in the maxillary sinus. The foreign body in the maxillary sinus was dental Nu gauze. Dental Nu gauze helps to control bleeding and prevent pooling of wound fluid. Although endoscopic approach to chronic maxillary sinusitis of dental origin is a new, reliable method associated with less morbidity and lower incidence of complications, the operation was conducted mainly according to the Caldwell-Luc's method. Based on the findings of our case, we suggest that patient's dental problem history and dental state must be taken into consideration in cases where maxillary sinusitis is suspected.
Keywords: Maxillary sinusitisForeign body

교신저자:김경수, 100-727 서울 중구 필동 2가  중앙대학교 의과대학 이비인후과학교실
              전화:(02) 2260-2175 · 전송:(02) 2260-2174 · E-mail:cauent@hananet.net

서     론


  
만성 부비동염의 원인 중 치과적인 문제로 생기는 치성 부비동염의 발생율은 10
~20% 정도 되는 것으로 보고되고 있는데,1) 그 원인으로는 만성 구강상악동루, 이물질이 치관이나 구강상악동루를 통해서 부비동내로 들어가서 발생하며(치아충전물, 치근, 인공 치아 이식물, 부러진 치과용 기구의 일부, 팩킹 물질 등), 치근단 염증, 상악동을 전체 혹은 부분적으로 채우는 거대한 치성낭종 등에 의해 생긴다.
   치성 부비동염은 치아와 가까이 있는 상악동에 주로 발생한다. 치아 중 특히 소구치와 대구치는 상악동과 종종 점막만으로 경계가 구분될 정도로 매우 근접해 있어 이들 치아 주위에 발생한 염증은 상악동염을 일으킬 수 있다. 치성 부비동염이 생긴 경우 가장 중요한 것은 원인이 되는 치아의 문제를 찾는 것이다.
   치성 부비동염 중 치성 이물에 의한 부비동염은 그 발생율이 5% 내외로 보고되어있는데,2) 최근 본 저자들은 48세 남자 환자에서 치과용 Nu gauze에 의한 아급성 상악동염을 경험 하였기에 임상적, 방사선학적 특징 및 치료 방법 등을 문헌 고찰과 함께 보고하는 바이다.

증     례

   48세 남자 환자로 약 2개월 전부터 시작된 좌측 위 2번째 대구치 내측부위의 부종 및 통증을 주소로 내원하였다. 환자는 치과 개인 병원에서 약 1주일 정도 치료를 받았으나, 증상호전이 없었다. 환자 가족력이나 사회력은 특이사항은 없었으며, 과거력에서 약 10여년 전 좌측 위 3번째 대구치 발치 경험이 있는 것 이외는 특이사항이 없었다.
   본원 내원 당시 이학적 검사에서 직경 약 0.5 cm 크기로 경구개 점막이 좌측 위 2번째 어금니 내측 부위로 부종 및 압통이 동반되어 있었고, 1
~2 mm 크기의 구강 상악동루를 통해 배출되는 농을 발견할 수 있었다. 부종이 있는 부위 및 좌측 위 2번째 대구치 협부를 눌렀을 때 농의 배출이 증가함을 알 수 있었다. 그 외 안면부위의 부종, 통증 및 압통 등은 발견되지 않았다.
   내시경적 비강 소견에서 비중격 만곡, 비후된 하비갑개나 비내 용종 등의 특이한 소견은 관찰되지 않았다.
   검사결과 중 구강 상악동루로 유출되는 농의 균배양검사상 alpha-hemolytic 연쇄상구균이 발견되었고, 혐기성 세균은 동정되지 않았으며, 단순 부비동 촬영상 좌측 상악동에 부분적으로 혼탁한 음영이 보이고 있었고, 부비동 컴퓨터 단층 촬영에서 좌측 상악동내에 기저부에 골 음영으로 둘러 싸인 낭종과 그 내부에 연부조직음영이 차있는 것(Figs. 1 and 2)과 일부 상악동내부에도 연부조직음영이 관찰되었다. 치과 협진의뢰 결과 구강 상악동루는 치아와의 연관성이 없었다.
   환자는 좌측 치성낭종, 구강상악동루 및 아급성 부비동염 진단하에 약 2주간의 항생제 치료로 농성 분비물을 감소시킨 후 수술적 치료를 시행하기로 하였다.
   환자는 전신 마취하에서 먼저 비내시경을 이용하여 좌측 구상돌기 절제술을 시행한 후 좌측 상악동의 자연 개구부를 확장시키고 난 뒤, 좌측 측절치에서 제 2 대구치에 이르는 치은협구 절개를 가한 후 상악동 근치수술(좌측)을 시행하였다. 상악동내의 염증성 점막 및 육아종성 병변을 제거하고 나서 낭종의 전벽을 제거한 후 낭종 내에 화농성 분비물 및 0.8×4.0 cm 크기의 거즈를 발견하여 제거하였다(Fig. 3). 잔여 낭종 내용물을 제거하고, 생리식염수 세척 후 바셀린 롤 팩킹 후 수술을 종료하였다.
   수술 후 거즈는 Nu gauze로 판명되었다(Fig. 3). 구강상악동루에 대한 치료는 시행하지 않았다.
   환자는 수술 후 외래 추적 관찰 1주만에 구강상악동루는 특별한 치료없이 자연 폐쇄되었으며, 1개월 추적 관찰 기간동안 특별한 문제는 없었다.

고     찰

   만성 치성 부비동염은 드물지 않은 질환이다. 그 원인으로는 치근단 주위염증, 만성 구강상악동루 및 부비동내 이물 등이 있다.
   Thevoz 등2)에 의하면 만성 치성 부비동염의 발생률은 약 9% 정도이고, 그 중 부비동내 이물에 의한 경우는 약 5% 정도로 보고되는데 이 중 2%는 치성기원, 1%는 치과적 또는 치근 잔유물이고, 2%는 진균구라고 한다.
   Krause 등3)에 의하면 부비동내 이물의 60% 이상은 치과적인 술기에 의해 야기되며, 다음으로는 산업재해(25%)에 의한 것으로 보고되었다. 국내에서는 인공 치아 이식 후 발생한 급성 편측성 상악동염 1예가 보고된 바 있다.4)
   또 이물에 의한 상악동염의 호발부위는 주로 상악동(75%), 전두동(18%)이었으며, 사골동과 접형동은 드문 편이다.
   Kaneko 등5)에 의하면 치성 부비동염은 20
~30대에서 호발하고, 대부분 첫 번째나 두 번째 대구치가 원인이 된다.
   일반적으로 부비동염은 양측성으로 오게 되나, 치성으로 오는 경우는 편측성으로 발생하는 것이 특징이며,2)5) 대개 급성이고 악취성의 비루가 생긴다.5) 급성 치성 상악동염에서는 치아의 염증으로 인해 심한 동통이 치조골 부위에 나타나다가 하루 정도 경과한 후 상악동 내로의 배농이 일어나면서 사라진다. 이후 화농성 비루 등의 전형적인 상악동염 증상이 발생하게 된다. 
   만성 치성상악동염은 완치되지 않은 급성 치성상악동염 또는 만성 치수염이나 구강상악동루 등 때문에 발병한다. Lin 등6)에 의하면 만성 치성 부비동염의 증상으로는 안면 통증, 부종, 압통, 비강 및 구강으로 분비물 유출 등이 있다. 
   부비동내 이물에 의한 급성 합병증은 출혈과 시신경 압박이며, 만성 합병증은 주로 통증이며, 감각이상 및 감염 등이 동반된다.3)
   치성 부비동염의 진단은 임상적 증상과 방사선학적 소견으로 확진이 된다.6)
   방사선학적으로는 부비동 전산화 단층촬영이 상악동내의 이물의 진단과 치료에 있어서 가장 유용한 진단방법이다.
Bertrand 등7)에 의하면 세균학적 동정에서는 치아와 연관이 있는 주로 호기성 세균(주로 Streptococcus sanguis, S. salivarius, S. mutans), 혐기성 세균(Bacteroides, peptostreptococcus, fusobacterium) 또는 혼합세균이 동정된다. S. pneumoniae H. influenza는 드물어서 비성 기원과는 균주 자체가 다르다. 또 순수하게 호기성 세균이 동정된 경우는 44%, 혼합(호기성과 혐기성) 감염이 동정된 경우는 44%이나 순수하게 혐기성 세균의 동정은 없었다.6)
   급성 또는 만성 치성상악동염의 치료는 우선 치아 관련 질환이 일차적 원인이므로 원인 질환이 치유되었는지를 먼저 살펴야 한다.
   Sato 등8)에 의하면 치성 부비동염의 원인이 되는 치아의 약 80%에서 치근관 치료를 받은 치아로 충전물(filling materials)이 불완전하게 채워져 있으며, 병리학적 소견은 치수의 괴사 및 치근단 변형 등이 있다. 수술에 의해 상악동의 환기 및 배액이 잘 유지된다면 대부분의 원인치아(특히 치근관 문제)는 항생제 치료에 의해 완치될 수 있다. 완치되지 않은 치근단 질환은 치조골염과 치성 상악동염을 일으키므로 치과 진료를 받은 경험이 있는 환자에서 발생한 상악동염은 반드시 치성 부비동염을 의심해 보아야 한다. 
   만성 치성 상악동염의 치료는 항생제의 지속적 사용을 우선적으로 시도하며, 만일 치료 효과가 없으면 수술적 치료를 고려한다. 수술은 비내상악동 개방술로 상악동 내의 저류액을 배출시키는 것부터 상악동 근치 수술까지 사용할 수 있고, 전산화 단층촬영을 통한 상악동내 병변의 상태, 해당 염증성 치아의 위치, 구강상악동루의 유무 등을 고려하여 수술법을 선택한다.
  
Romagnoli 등9)에 의하면 최근에는 높은 합병증의 발병률로 인해 상악동 근치 수술은 만성 치성 부비동염에 있어서 필수 요법은 아니다. 상악동 근치 수술의 경우는 상악동내 종양, 외상, 매우 심각한 진균성 또는 패혈성 인자, 상악 익구개와를 수술할 필요가 있는 경우에 필요하며, 나머지는 내시경을 이용한 부비동 수술로 해결이 가능하다.
   치성 부비동염의 수술 후 조직학적 소견은 만성 부비동 점막의 비후 및/또는 상악동 용종이 약 70% 정도에서 발견된다.6)
   부비동내 이물 중에 치근, 기구의 일부분, 팩킹 거즈등은 화농성 염증과 뼈, 점막의 괴사 등이 생기므로 반드시 제거되어야 한다.1) 또한 치아 충전물은 원래 정상적으로 점막 섬모 제거 능력 기전에 의해 큰 충전물인 경우도 상악동 개구부 및 비강쪽으로 이동 시킬수 있기 때문에 즉각적인 처리는 필요하지 않으나, 진균의 성장을 조장시키므로 반드시 제거해야한다.1)
   최근 저자들은 치과에서 발치 시 지혈이나 치근단 농양 등에서 배농을 목적으로 사용되는 치과용 Nu gauze에 의해 아급성상악동염과 상악동내 낭종이 발병한 환자를 비내시경 수술 및 상악동 근치 수술을 동시에 실시하여 치료하였다. 이에 저자들은 최근 치과 질환의 증가로 치과적 시술이 증가하고 있으므로 급,만성 상악동염이 발생한 경우 치과적 시술과 관련된 원인의 가능성을 고려하여 문진 및 이학적 검사시 꼭 치과적인 문제들을 확인해야 한다고 강조하는 바이다.


REFERENCES

  1. Lopatin AS, Sysolyatin SP, Sysolayatin PG, Melnikov MN. Chronic maxillary sinusitis of dental origin: Is external surgical approach mandatory? Laryngoscope 2002;112:1056-9.

  2. Thevoz F, Arza A, Jaques B. Dental foreign body sinusitis. Schweiz Med Wochenschr 2000;Suppl 125:30S-4S.

  3. Krause HR, Rustemeyer J, Grunert RR. Foreign body in paranasal sinuses. Mu Kiefer Gesichtschir 2002;6:40-4.

  4. Kim YH, Moon JH, Kwon JH, Cho JH. A case of acute unilateral maxillary sinusitis developed after dental implant. Korean J Otolaryngol 2003;46:886-9.

  5. Kaneko I, Harada K, Ishii T, Furukawa K, Yao K, Takahashi H, et al. Clinical feature of odontogenic maxillary sinusitis symptomatology and the grade in development of the maxillary sinus in cases of dental maxillary sinusitis. Nippon Jibiinkoka Gakkai Kaiho 1990;93:1034-40.

  6. Lin PT, Bukachevsky R, Blake M. Management of odontogenic sinusitis with persistent oro-antral fistula. Ear Nose Throat J 1991;70:488-90.

  7. Bertrand B, Rombaux P, Eloy P, Reychler H. Sinusitis of dental origin. Acta Otorhinolaryngol Belg 1997;51:315-22.

  8. Sato K. Pathology of recent odontogenic maxillary sinusitis and the usefulness of endoscopic sinus surgery. Nippon Jibiinkoka Gakkai Kaiho 2001;104:715-20.

  9. Romagnoli R, Aimetti M, Secco F, Brucoli M. The Caldwell-Luc procedure in the management of maxillary sinusitis. Long-term results Minerva Stomatol 1998;47:14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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