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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orean Journal of Otorhinolaryngology-Head and Neck Surgery > Volume 47(4); 2004 > Article
Korean Journal of Otorhinolaryngology-Head and Neck Surgery 2004;47(4): 354-361.
Clinical Analysis of The Thyroid Papillary Cancer.
Eun Joong Kim, Kwang Yoon Jung, Soon Young Kwon, Seung Kuk Baek, Jeong Su Woo, Jee Hoon Choi, Shin Gon Kim
1Department of Otolaryngology-Head and Neck Surgery, Korea University College of Medicine, Seoul, Korea. kyjung@kumc.or.kr
2Department of Endocrinology, Korea University College of Medicine, Seoul, Korea.
갑상선 유두상 암종에 대한 임상적 고찰
김은중1 · 정광윤1 · 권순영1 · 백승국1 · 우정수1 · 최지훈1 · 김신곤2
고려대학교 의과대학 이비인후-두경부외과학교실1;내분비내과학교실2;
주제어: 갑상선유두상 암종.
ABSTRACT
BACKGROUND AND OBJECTIVES:
Papillary carcinoma of the thyroid is the most common malignant neoplasm in the thyroid gland. We performed this study for the purpose of getting further understanding and more supporting ideas for the diagnosis and treatment of thyroid papillary cancer.
SUBJECTS AND METHOD:
One hundred seventy eight cases of papillary carcinoma of thyroid gland who had been diagnosed and had received treatment at the department of otolaryngology-Head and neck surgery at the Korea university hospital from 1992 to 2001 were analyzed retrospectively.
RESULTS:
The mean age of cases was 43.6 years in females and 47.9 years in males. The most common symptom was anterior neck mass. Symptoms were usually presented within three months. The size of thyroid mass was not related to the duration of illness. The most frequently performed operative procedure was total thyroidectomy (76.4%). The post operative complications were temporary vocal cord palsy (4.5%), iatrogenic vocal cord palsy (1.7%), temporary hypocalcemia (16.9%) and permanent hypocalcemia (3.9%). Of all patients, 43 (24.1%) had preoperatively metastatic cervical nodes. Of the 175 patients, 52 (29.2%) had postoperative nodal metastasis. Local recurrences had occurred in 17 patients (9.6%). According to the AMES classification, 114 cases (64.1%) fell into the low risk group and 64 cases (35.9%) to the high risk group. The 10-year survival rate was 100% for the low risk group but 91.2% for the high risk group. The 10-year disease free survival rate was 92% for the low risk and 81.2% for the high risk group.
CONCLUSION:
We reaffirmed that the clinical characteristics of thyroid papillary cancer corresponded with the reports of other foreign studies. We suggest that this study needs to be followed up by a larger, long-term research.
Keywords: Thyroid glandCarcinomaPapillary

교신저자:정광윤, 135-705 서울 성북구 안암동 5가 126-1  고려대학교 의과대학 이비인후-두경부외과학교실
              전화:(02) 920-5486 · 전송:(02) 925-5233 · E-mail:kyjung@kumc.or.kr 

서     론


  
갑상선 암은 두경부 악성종양 중 발생 빈도가 가장 높고 또한 내분비계 종양질환 중 가장 흔한 악성질환이다. 갑상선 암 중 가장 높은 빈도를 보이는 유두상 암종은 고분화암종으로 특징과 예후, 재발의 각각에 관한 다수의 보고가 있으나 임상적인 특징에 대하여 종합적으로 분석한 연구는 드물다. 저자들은 갑상선 유두상 암종으로 병리학적 진단을 받은 178명의 환자를 대상으로 임상 분석을 실시하여 그 종합적인 특성을 정리해 보고자 하였다.

대상 및 방법

   1992년 1월부터 2001년 12월까지 10년간 고려대학교병원 이비인후-두경부외과에서 수술 후 병리학적으로 갑상선 유두상 암종으로 진단받은 178명의 환자를 대상으로 하였다.
   환자군은 전체 178예 중 여성이 137예(76.9%), 남성이 41예(23.1%)였고 남녀의 비는 1:3.34였다. 연령분포는 여성의 경우 13세부터 83세까지로 평균 나이는 43.6세였고 남성의 경우는 17세부터 79세까지로 평균 나이는 47.9세 였다(Table 1).
   환자군의 임상증상 및 유병기간, 종물의 위치와 크기, 국소전이 및 원격전이, 술 전 갑상선자극호르몬 억제치료의 반응유무, 갑상선 기능 검사와 갑상선스캔, 세침흡인세포검사, 수술방법, 술 후 합병증과 생존율을 후향적으로 분석 하였다. 유병기간은 조직학적으로 진단된 시점을 기준으로 하였으며 Kaplan-Meier 방법을 이용하여 계산하였고 각 변수에 대한 비교는 log-rank 분석을 통해 이루어졌다. 통계프로그램으로는 SPSS 10.0을 사용하였으며 p값은 0.05 이하로 유의성을 검증하였다.

결     과

임상 증상 및 유병 기간
  
초진 시 증상은 전경부 종물(75.8%), 애성(15.7%), 측경부종물(14.0%) 순이었고 무증상인 경우가 4예(2.2%)에서 있었다(Table 2). 유병 기간은 1
~3개월(26.4%), 2주~1개월(17.9%)이 많았고 우연히 발견된 경우가 6예(3.4%)에서 있었으며 10년이상인 경우가 10예(5.6%)였다(Table 3).

종물의 위치와 크기
  
전경부 종물이 촉지되었던 135예에서 종물의 위치는 양측인 경우가 19예(10.7%)였고, 편측일 때 우측인 경우가 69예(38.8%), 좌측은 44예(24.7%)였고, 협부에 존재하는 경우가 3예에서 있었다. 종물의 크기는 1.5
~4 cm인 경우가 104예(58.4%)로 대부분을 차지 하였고, 1.5 cm 이하인 경우가 44예(24.7%), 4 cm 이상인 경우는 30예(16.9%)에서 있었다(Table 4).

임상적 병기
   TNM 병기 중 T 병기는 T2 stage 병기가 가장 많았고 수술 후 조직소견에 따른 병리학적 병기에서는 T1이 41예(23.0%)로 임상적 병기 48예(26.9%)에서 감소하였으나, 병리학적 병기 T2와 T3는 각각 51예(28.7%), 58예(32.6%)로 증가하였다. 초진시 임상적인 N 병기는 N0가 135예(75.8%), N1a가 9예(5.1%), N1b가 34예(19.1%)의 분포를 보였으나 병리학적 병기에서 N1a와 N1b가 각각 15예(8.4%), 37예(20.8%)로 증가하는 양상이었다. 원격전이는 3예(1.7%)에서 진단되었고 모두 폐전이로 초진당시 흉부 단순 촬영상 발견되었다(Table 5).

술 전 갑상선자극호르몬 억제치료
  
술 전 갑상선자극호르몬 억제치료를 받은 경우는 25예 있었으며, 이 중 4예(16.0%)에서 암종의 크기가 감소하였고, 변화 없는 경우가 13예(52.0%), 크기가 증가한 경우가 8예(32.0%) 있었다.

갑상선 기능 검사 및 갑상선 동위원소촬영
  
술 전 갑상선 기능 검사는 전 예에서 시행하였고 정상 갑상선 기능인 경우가 170예(95.3%)였고, 갑상선 기능항진증인 경우가 5예(2.9%), 갑상선 기능저하증인 경우가 3예(1.8%)였다. 갑상선스캔은 전체 178예 중 163예에서 시행되었으며 그 중 냉결절인 경우가 147예(90.2%)였고 열결절의 경우가 5예(3.0%)였고 정상으로 나타나는 경우는 11예(6.8%)였다.

세침흡인세포검사
  
술 전 세침흡인세포검사는 전체 178예 중 169예에서 시행되었고 이 중 부적절한 검체로 진단된 경우가 10예(6.3%)에서 있었다. 암종 의심(suspicious)의 경우가 14예(8.3%)였고, 암종이 아닌 것으로 진단된 예가 14예(8.3%) 있었다. 따라서 유두상 암종의 세침흡인검사의 진단적 민감도는 74.2%, 위음성율은 25.3%였다(Table 6).

수술방법
  
초치료로 갑상선절제술을 시행한 경우가 124예(69.7%)였고 그 중 갑상선 전절제술과 경부청소술을 같이 시행한 경우는 54예(30.3%)였다. 경부 청소술을 같이 시행한 54예 중 선택적 경부청소술이 31예로 가장 많았고 변형적 경부청소술이 11예, 양측 경부를 대상으로 선택적 경부 청소술과 변형적 경부청소술을 같이 시행받은 경우가 10예, 근치적 경부 청소술이 2예였다.
   갑상선 근전절제술은 17예, 갑상선 아전절제술은 4예에서 시행되었고, 갑상선 아전절제술과 선택적 경부청소술이 같이 시행된 경우가 1예였다. 편엽에 국한된 수술을 시행한 경우는 11예(0.5%)였고 조직검사 확인 후 미세유두상암종으로 판명된 2예를 제외한 9예에서 완성 갑상선절제술을 시행 하였다.
   침습정도와 병기에 따라 후두전절제술 1예, 상윤상후두부분절제술 1예, 면도식절제술 3예, 기관절제술 및 단단문합술이 3예에서 같이 시행되었고, 갑상설관낭종암으로 진단되어 Sistrunk 술식이 2예에서 시행되었다. 술 전의 성대마비 교정을 위하여 피열연골 내전술이 3예에서 시행되었다(Table 7).

술 후 합병증

반회후두신경손상
  
수술 후 일시적으로 성대운동의 저하를 보인 경우는 8예(4.5%)로 2개월 이내에 호전을 보였다. 영구적으로 반회후두신경이 손상된 경우는 18예로 이 중 의인성 손상(iatrogenic injury)이 3예(1.7%)였고 암종의 침습으로 인한 의도적 희생(intentional sacrifice)은 15예(8.4%)였다. 술전 일측 성대마비가 있었던 예는 17예로 15예는 암종의 침범, 2예는 과거 갑상선 절제술의 합병증이 원인이었다.

저칼슘혈증
  
술 후 저칼슘혈증은 정상 칼슘치를 유지하기 위해, 혹은 증상을 없애기 위해 외부에서 칼슘투여가 필요한 경우로 정의하였고, 추적조사 중 혈청 칼슘치가 6개월이내에 정상으로 회복되는 것은 일과성으로, 6개월 이상이 지나도 회복되지 않으면 영구성으로 분류하였다. 일과성의 술 후 저칼슘혈증은 30예(16.9%)에서 관찰되었고 갑상선전적출술의 경우 27예, 근전절제술의 경우가 3예였으며 이들 대부분은 술 후 1~2주내에 회복되었다. 영구 저칼슘혈증은 7예(3.9%)에서 있었고 갑상선전절제술이 6예, 근전절제술의 경우가 1예였다.

기타 합병증
  
술 후 출혈이 5예(2.8%)에서 있었고 상후두신경마비가 1예에서 있었다(Table 8).

생존율
   AMES(age, distant metastasis, extent, size of primary tumor)기준에 따라 저위험군과 고위험군으로 분류하여 비교하였다. 저위험군은 114예(64.1%)로 10년 생존율이 100%였고 고위험군은 64예(35.9%)로 10년 생존율이 91.2%였으며 무병생존율(disease-free survival)은 저위험군의 경우 92.0%, 고위험군이 81.2%였다(Fig. 1).
   임상적 병기에 따른 분류에서 10년 생존율의 경우 stage I, II, III가 전원 생존 하였고 stage IV의 경우 75.4%였다. 무병생존율은 stage I이 92.3%, stage II가 100%, stage III가 87%, stage IV는 31.2% 였다(Fig. 2).

고     찰

   갑상선 유두상 암종은 가장 흔한 갑상선 암종으로 미국의 경우 갑상선 암종의 약 80%를 차지하며 국내에서도 갑상선 암종의 83%로 보고된다.1) 보고자에 따라 20
~30대에 가장 흔하며 여포상 암종보다 저연령층에 발생 한다. 저자들의 경우 여자는 평균 43.6세 였고 20~40대가 전체 의 79.6%를 차지하였고 남자는 평균 47.9세로 연령별 고른 분포를 보였다. 남녀비는 1:3.34로 기존의 발표된 문헌과 큰 차이가 없었다(Table 1).1)2)
   대부분 우연히 발견된 전경부 종물로 내원하게 되고 유병 기간은 1개월에서 3개월 사이가 47예(26.4%)로 가장 많았으며 병력 기간과 종물 크기와는 유의한 상관 관계가 없었다(Table 3).
   대부분의 유두상 암종은 발견당시 2
~3 cm의 크기를 지닌다. 1 cm 이하의 유두상 암종은 극히 좋은 예후를 가지며 전이나 재발은 거의 나타나지 않는다. 일반적으로 원발 종양의 크기가 클수록 예후는 나쁜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1.5 cm 이하의 크기인 경우 수술 후 10년간 추적시 재발율은 10% 미만이고 암종에 의한 사망은 거의 나타나지 않음에 반하여 4.5 cm 이상의 경우는 약 반수에서 재발하고 생존율도 50% 내외이다.10)11) 저자들의 경우 1.5 cm 이하인 경우가 44예(24.7%)로 재발이나 사망한 경우는 2예(4.5%) 였으나 4 cm 이상인 30예(16.9%)에서 재발이나 사망한 경우는 7예(23.3%)로 재발율 및 생존율에서 유의한 차이를 보였다(Table 4).
  
본 연구에서 초진시 갑상선 유두상 암종의 경부 전이는 24.1%였고 술 후 조직검사로 확인된 경우가 29.2%였다(Table 5). 원격전이는 초진시 1%미만 에서 보이며 40대 이후에 흔하고 폐와 골격에 주로 생긴다고 알려져 있다. 본연구에서는 3예(1.7%)에서 초진시 단순 흉부 촬영에서 폐전이가 발견되었다. 폐전이는 큰 결절 또는 미세결절로 나타나며 단순촬영에서 나타나지 않고 131I 주사에서만 양성으로 나타나는 경우가 있으므로 주의를 요한다.
   갑상설관낭종에서 유두상암종이 발견되는 경우도 있는데 대부분 작고, 양호한 경과를 가지며 일반적으로 국소절제와 갑상선 호르몬치료로 충분하지만 종괴의 크기가 1.5 cm 이상이거나 피막이나 연부조직 침범이 있는 경우, 술 전 촉지된 갑상선 종괴에 대한 세침흡인생검을 통해 갑상선암종이 증명된 경우, 림프절 전이나 원격전이가 있는 경우, 이전의 경부 방사선 조사력이 있는 경우에는 갑상설낭종암의 Sistrunk 술식을 통한 완전 절제 후 갑상선 전절제술과 방사성동위원소 치료가 필요하다.12) 저자들의 경우에도 2예에서 모두 갑상선 전절제술 및 술 후 방사성동위원소 치료를 시행 하였다.
   갑상선 종양으로 양성 종양이 의심되는 경우 갑상선 자극호르몬 억제요법을 시도해 볼 수 있는데 자극호르몬 억제요법을 시행한 군과 시행하지 않은 군을 비교한 보고에 의하면 두 군에서 뚜렷한 결과의 차이를 구할 수 없었고, 세침흡인세포검사에서 양성 종양으로 보고되면 일정기간 관찰 후 크기의 변화가 없거나 더 커지거나 또는 종양의 단단한 정도가 변하는 경우에 악성 종양의 가능성을 배제하기 위한 추가 검사가 필요할 것이라고 하였다.13) 본 연구의 경우 유두상 암종으로 진단된 환자 중 25예에서 갑상선 자극호르몬 억제요법의 과거력이 있었고 이중 변화가 없거나 크기가 증가하여 암종을 의심했던 경우가 21예(84%)였지만 4예(16%)에서는 종물의 크기가 감소하였다. 이는 갑상선 자극 호르몬에 반응을 보이더라도 정기적인 외래 추적관찰이 필요함을 설명하고 있다.
   갑상선 암종에서 갑상선 기능 검사는 대부분의 경우에서 정상이며 갑상글로불린은 양성과 악성질환 모두에서 증가하므로 수술전에는 의미가 없다. 갑상선 기능항진증 환자에서의 갑상선암의 발생은 보고자에 따라 0.4%에서 21.5%로 보고된다.14) 특히 갑상선 기능항진증의 치료를 위해 시행한 갑상선절제술을 통하여 잠복 유두상 암종(occult papillary cancer)로 발견되는 경우가 많다. 본 연구의 경우 갑상선 유두상 암종에서 정상 갑상선 기능을 보이는 경우가 95.3%로 대부분이었고 갑상선 기능항진증을 보이는 경우가 5예(2.9%)였으나 이 중 잠복 유두상 암종은 없었다.
   본 연구에서 갑상선 기능항진증을 보였던 5예 중 술 전 전처치를 받은 예는 없었으며, 4예에서 갑상선 전절제술을 시행하였고, 1예에서는 갑상선 일엽절제술을 시행하였다. 전절제술을 받은 4예에서 모두 방사성 요드치료 후 갑상선 호르몬을 복용하였고, 5년 후 추적관찰 결과 정상 갑상선 기능을 보였으며, 일엽 절제술을 받은 1예에서도 투약없이 정상 갑상선 기능을 유지하고 있어 술 전 갑상선 기능 상태가 술 후 갑상선 기능에 미치는 영향은 적을 것으로 생각되나 좀 더 많은 표본수의 갑상선 호르몬의 용량과 추적관찰을 비교한 연구가 필요하다.
   갑상선 동위원소촬영은 갑상선 기능 평가를 위한 표준영상법으로 갑상선 결절의 기능(열성 또는 냉성), 갑상선의 기능 상태(갑상선 기능항진증 또는 갑상선 기능저하증)와 더불어 악성종양의 전이를 찾고 평가하는데 사용된다. 방사성 의약품으로 99m pertechnetate를 가장 많이 사용하며 필요에 따라 123I 또는 131I를 사용한다. 방사선에너지가 높은 131I는 흉골하 갑상선종이나 갑상선 수술 후 전이를 찾거나 수술 후 재발여부를 알기 위한 전신스캔시 사용한다. 본 연구의 경우는 냉결절이 90.2%, 열결절의 경우가 3.0%, 정상 갑상선 소견이 6.8%였다.
  
갑상선 암종을 포함한 갑상선 결절 환자에서 가장 진단적 가치가 높은 것은 세침흡인세포검사이다. 보고자에 따라 민감도는 61.9%에서 98.4% 까지, 특이도는 71.4%에서 100%까지 보고되고 있다.5)6) 저자들의 경우 유두상 암종의 세침흡인세포 검사의 진단적 민감도는 74.2% 위음성율은 25.3%였다(Table 6). 세침흡인 세포검사에서 불충분한 검체로 진단이 어려운 경우는 8.3%에서 28.4%까지 보고되고 있으며4) 저자들의 경우 6.1%로 나타났다. 위음성이 높은 이유로는 미숙한 검체체취, 슬라이드 도말시 시간적 지연, 병리의사의 세포학적 판독의 경험부족 등을 원인으로 생각할 수 있다. 진단에 불충분한 검체를 얻은 경우에 반복하여 세침흡인검사를 시행하면 30~50%까지는 적절한 검체를 얻을 수 있으나 그럼에도 불구하고 적절한 검체를 얻을 수 없는 경우가 5~10%로 보고되고 있다.3)4)
   유두상 암종에 대한 절제 범위는 크게 전절제술과 보존적 절제술로 나눌 수 있다. 보존적 절제술로는 갑상선 아전절제술, 갑상선 엽절제술이 있다. 갑상선 전절제술의 장점은 첫째로 술 후 방사선동위원소치료로 잠재성 전이병소를 치료할 수 있고, 잔여갑상선 조직이 있으면 이를 마저 말소하여 추적관찰시 전신주사(whole body scan)와 혈중 티로글로불린 검사로 재발유무를 조기발견할 수 있는 점이다. 둘째로 유두상 암종은 다발성 병변의 빈도가 30
~87.5%에 달하기 때문에 갑상선 전절제술을 시행함으로서 반대측 갑상선에 존재하는 육안으로 발견되지 않는 병소를 동시에 제거할 수 있다는 점이다.(feference) 반면 갑상선 전절제술의 단점은 수술수기가 어렵고 반회후두신경이나 부갑상선 기능저하증이 초래될 가능성이 높다는 것이다.10)11)15)
   보존적 절제술의 이론적 근거는 술 전이나 술 중에 발견이 안된 갑상선 미세암종은 임상적으로 의의가 없어 전절제술에 비해 장기생존율에 차이가 없으며, 장기추적결과 5%이하에서 반대측엽에 재발이 있으나 대부분 수술로서 치료가 가능하며, 한쪽의 반회후두신경 및 부갑상선을 보존할 수 있고, 아전절제술의 경우 잔여 갑상선의 양이 적어 방사성요드 치료의 효과를 얻을수 있으며, 많은 환자들이 술 후 정상 갑상선 기능을 유지하기 때문에 일생동안 갑상선 호르몬제제 투여에 따른 문제점을 피할 수 있다는 것이다.10)11)15) 따라서 주위조직 또는 반대쪽에 침윤이 있을 때, 타 장기에 전이가 있을 때, 양측 갑상선에 병변이 있을 때, 경부에 방사선치료를 병력이 있는 환자의 경우에 전절제술을 시행하며, 1.5 cm 이하의 종양이 한쪽 갑상선에 국한되어 있을 때, 수술 후 갑상선호르몬을 계속 복용할 형편이 안되는 경우, 정기적인 추적관찰이 곤란한 경우에는 보존적 술식을 고려할 수 있다.16)
  
갑상선 유두상 암종에서 경부 림프절의 전이는 예후에 영향을 미치지 않지만 이에 의한 장기의 침범은 사망의 원인이 될 수 있다. 갑상선 유두상 암종의 경부 림프절 전이는 30~40%의 환자에서 발생하며 젊은 연령에서 빈도가 더 높다.17) 본 연구의 경우 임상적으로 43예(24.1%)에서 초진시 경부 림프절전이가 확인되었고 각각 N1a 9예(5.1%), N1b 34예(19.1%) 였으며, 조직학적으로는 52예(29.2%)에서 N1a 15예(8.4%), N1b 37예(20.8%)에서 경부 림프절 전이가 확인되었다(Table 5). 하지만 이러한 전이율과는 달리 T4 억제요법이나 방사성 동위원소 치료에 좋은 반응을 보이며 임상적인 재발은 낮아 경부 재발은 9%, 반대측엽의 재발은 5%미만으로 보고되었다. 본 연구의 경우 경부 재발율은 17예(9.6%)였고 이 중 초진당시 경부 림프절 전이가 없었던 경우는 4예로 모두 경부청소술을 시행받았으며, 1예에서 수술거부로 처치가 시행되지 못했고, 12예에서 방사성 동위원소 치료와 정기적인 추적관찰이 시행되었다. 따라서 임상적으로 림프절 전이가 없는 경우 경부 재발율은 2.2%로 이러한 경우 선택적 경부청소술은 필요없다고 보고되고 있다.17) 유두상 암종에서 현미경적 전이율은 63~80% 빈도로 보고되고 있지만 현미경적 경부 림프절전이가 임상적으로 문제를 일으키지 않으므로 촉지되는 림프절만을 제거하는 것을 원칙으로 한다.
   갑상선 수술 후에 발생하는 합병증은 비후성반흔, 저칼슘혈증, 반회후두 신경마비, 술 후 혈종 등이 있다.
   그 중 저칼슘혈증은 강축증, 강직 간대성 경련, 후두천명등이 일어나 위험한 상태를 초래할 수 있다.5)6) 술 후 합병증으로 저칼슘혈증은 일측엽 절제술 보다 근전절제술(1.6
~9.1%)과 전절제술 후(6.9~25%)에서 많이 발생하는 것으로 보고되고 있다. 혈중 칼슘 수치에 영향을 줄 수 있는 요인으로는 혈중 알부민치와 글로불린치, 대사성산증과 알칼리증, 만성신부전이나 간경화 같은 만성질환과 호르몬이 관여하며 수술 후 발생하는 저칼슘혈증은 6개월을 기준으로 하여 일시적 및 영구적 저칼슘혈증으로 구분한다. 본 연구에서 일과성의 술 후 저칼슘혈증은 30예(16.9%)에서 관찰되었고 갑상선 전적출술의 경우 27예, 근전절제술의 경우가 3예였으며 이들 대부분은 1~2주내에 회복되었다. 영구 저칼슘혈증은 7예(3.9%)에서 있었고 갑상선 전절제술이 6예, 근전절제술의 경우가 1예였다(Table 8). 일시적 저칼슘 혈증은 수술중 부갑상선의 혈관손상, 수술전후의 수액투여와 수술스트레스로 인한 혈액증가로 혈중 알부민의 감소, endothelin I의 분비에 의한 부갑상선호르몬의 분비저하, 체온저하 등 여러요인에 의해 발생하며 전경부청소술을 시행한 경우에 술 후 부갑상선 기능저하를 더 유발한다고 하였다.6) 영구적 저칼슘혈증은 수술 중 부갑상선을 제거하거나 부갑상선 공급혈관의 손상으로 조직괴사에 의해 발생한다.5) 저칼슘혈증의 예방적 방법으로는 하갑상선동맥이 상부 및 하부 부갑상선의 혈류를 공급하는 주된 동맥이므로 수술 중 하갑상선동맥결찰시 주의를 요하며 절제된 갑상선 조직에서 부갑상선을 확인하여 흉쇄유돌근 또는 요완 전박근에 이식할 수 있다. 이식된 부갑상선은 1주 후부터 기능하기 시작하여 2주 후에는 정상적인 기능을 하여 경구 칼슘제제 투여를 중단할 수 있다.7)
  
갑상선 수술 후 성대마비의 발생빈도에 대한 국외보고로 Nishida 등은 일시적 마비가 10%, 영구적 마비가 4%로 보고하였고 국내에서는 일시적 마비가 7.5~10.3%, 영구적 마비가 1.8~6.4%로 보고되었다.8)9)18) 본 연구 에서는 일시적 마비가 8예(4.5%), 영구적 마비 중 의인성 손상에 의한 마비가 3예(1.7%), 암침습에 의한 의도적 희생이 15예(8.4%)였다(Table 8). 수술 중 반회후두신경의 손상을 일으키는 요인으로는 신경의 절단, 열상, 견인, 압박, 전기칼에 의한 손상, 허혈, 흡인기에 의한 손상 그리고 혈관결찰시 신경의 일부가 같이 결찰되는 경우 등 수술 술기와 관련되어 있다. 그외에도 수술자의 경험, 재수술, 암에 대한 수술, 수술범위, 출혈에 의한 재수술 등이 반회후두신경의 손상의 원인을 제공한다. Lore는 수술 전후로 스테로이드를 사용함으로서 일시적 성대마비를 9.0%에서 2.6%로 줄였고, 성대마비의 기간도 9개월에서 2개월로 단축하였다고 보고하였다.19) 저자들의 경우도 종양의 절제를 위해 과도하게 신경이 조작되었다고 생각된 예에서는 술 중과 술 후 스테로이드를 사용하였다.
   전형적인 조직학적 형태의 유두상 암종은 약 6%의 30년 암사망율과 31%의 재발율을 보인다.10)20) 그리고 피막이 잘 형성된 경우에는 좋은 예후와 적은 원격전이를 보이며 여포상 변형, 미만성 경화성 변형을 보이는 경우는 나쁜 예후를 보이거나 잦은 재발과 원격전이를 보인다. 임상병기는 Sloan과 McDermott가 갑상선암에 대한 예후인자의 개념을 처음으로 발표한 이후 임상적인 병기를 결정하는 많은 시도들이 있어왔다.10)20)24) EORTC 체계, AMES 분류, AGES 분류, MACIS 점수, TNM 병기분류 등 많은 분류들이 있다. Candy 등은 분화성 갑상선 암종에서 AMES 임상 병기 분류를 연령, 원격전이, 종양의 침범범위, 종양의 크기를 기준으로 정리하여 고위험군과 저위험군 으로 분류하였고 저위험군의 경우 엽절제술만으로 충분하며 방사성 요오드 치료는 필요없다고 하였다.10)20) 본 연구에서는 AMES 분류체계에서 저위험군은 10년 생존율 100%를 나타내었고 고위험군은 91.2%를 나타내었으며, 10년 무병생존율(disease-free survival rate)은 저위험군의 경우 92.0%, 고위험군이 81.2% 였다(Fig. 1). 10년 생존율의 경우 stage I, II, III가 전원 생존하였고 stage IV의 경우 75.4%를 보였다. 10년 무병생존율은 stage I이 92.3%, stage II가 100%, stage III가 87%, stage IV는 31.2% 였는데(Fig. 2), stage II의 경우는 표본의 수가 13예로 적은 표본수에 따른 한계가 있을 것으로 생각되며 추적 관찰 기간이 길수록 표본의 수가 감소하는 단점이 있어 좀 더 대단위 규모의 표본수와 장기간의 추적관찰이 필요하다.

결     론

   갑상선 유두상 암종은 가장 흔한 갑상선 암종으로 40대의 여자에서 주로 전경부 종물로 발생하며, 병력기간은 1
~3개월 사이가 가장 많았고, 종물 크기가 4 cm 이상인 경우 나쁜 예후를 보였다. 세침흡인세포검사에서 진단적인 민감도는 70.4%이며, 95.3%의 환자에서 정상갑상선기능을 가지고, 90.2%에서 갑상선스캔상 냉결절 소견을 보였다. 술후 합병증은 일과성의 저칼슘혈증은 16.9%, 영구적인 저칼슘혈증은 3.9%였고 반회후두신경마비는 의인성 손상이 1.7%였다. 경부재발은 9.6%에서 있었고, 초진 당시 임상적으로 림프절 전이가 없는 경우 경부재발율은 2.2%였다. 본 연구에서 갑상선 유두상암종 저위험군의 10년 생존율은 100%, 고위험군의 경우 91.2%로 좋은 예후를 보였으나 추적 관찰이 기간이 짧다는 제한점이 있어 앞으로의 장기적인 추적관찰이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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