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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orean Journal of Otorhinolaryngology-Head and Neck Surgery > Volume 57(12); 2014 > Article
Korean Journal of Otorhinolaryngology-Head and Neck Surgery 2014;57(12): 826-829.
doi: https://doi.org/10.3342/kjorl-hns.2014.57.12.826
The Relationship of Intra-Annual Distribution of Sudden Sensorineural Hearing Loss versus Meteorological Parameters.
Hun Jae Oh, Ji Yun Choi, Sung Il Cho
Department of Otolaryngology-Head and Neck Surgery, Chosun University School of Medicine, Gwangju, Korea. chosi@chosun.ac.kr
돌발성 난청의 연중 발생분포와 기후인자와의 관계
오훈재 · 최지윤 · 조성일
조선대학교 의학전문대학원 이비인후과학교실
ABSTRACT
BACKGROUND AND OBJECTIVES:
The influence of specific meteorological conditions, such as temperature, wind velocity, fine dust and their co-variation on the incidence of idiopathic sudden sensorineural hearing loss (ISSHL) has been rarely investigated. Aiming at better predictions of the seasonal variation of ISSHL, we investigated variations in the monthly incidence of ISSHL and meteorological parameters.
SUBJECTS AND METHOD:
One-hundred-five patients who had been diagnosed with ISSHL were analyzed. Monthly incidence counts were analyzed for incidence distributions throughout the year. The incidence counts were investigated according to age groups and hearing recovery. The relationship between intra-annual distribution of ISSHL and meteorological parameters was compared.
RESULTS:
The highest of monthly incidence was found in March and April. Intra-annual distribution of ISSHL was well correlated with daily temperature range, wind velocity and fine dust. The incidence of ISSHL was significantly correlated to fine dust. The distribution of age group and hearing recovery of ISSHL in March and April were not different with the rest of the year.
CONCLUSION:
We concluded that ISSHL incidences are significantly related to seasonal variation and the highest is found in March and April. This provides valuable information for clinicians, creating an awareness of periods of potentially increased risk.
Keywords: Hearing lossSeasonSudden

Address for correspondence : Sung Il Cho, MD, PhD, Department of Otolaryngology-Head and Neck Surgery, Chosun University School of Medicine, 365 Pilmun-daero, Dong-gu, Gwangju 501-717, Korea
Tel : +82-62-220-3207, Fax : +82-62-225-2702, E-mail : chosi@chosun.ac.kr


돌발성 난청은 1944년 처음 기술된 이과적 응급 질환으로 72시간 이내 갑자기 발병하는 난청을 주증상으로 한다.1) 가능한 원인으로는 바이러스 감염, 내이의 혈액 순환 장애, 와우막 파열, 자가면역성 질환, 청신경 종양 등이 알려져 있지만 대부분의 경우 그 원인을 찾지 못하고 있다.2) 이러한 특발성 돌발성 난청 환자들의 65%에서 발병 전에 상기도 감염의 병력이 있어 이는 돌발성 난청이 바이러스 감염과 관련될 수 있음을 추측할 수 있다.3,4) 상기도 감염은 계절 변이에 따라 그 발생률이 다르게 나타나기 때문에 바이러스 감염이 주원인이 되는 Bell 마비, 감염성 질환, 류마티스 질환, 자발성 기흉 등은 기후 상태에 따라 그 발병의 변화가 있다고 알려져 있다.5) 돌발성 난청 환자들에서는 바이러스 감염의 진단에 바이러스 IgM 항체의 혈청학적 방법을 이용한 진단은 진단율이 낮아 유용하지 않은것으로 알려져 있다.6) 이와 같은 이유로 특발성 돌발성 난청과 바이러스 감염의 연관 관계를 평가할 수 있는 다른 방법으로 돌발성 난청이 계절적 변이가 있는지 확인해 볼 수 있으며 이는 돌발성 난청의 발생을 예측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 이 연구에서는 돌발성 난청의 발생률 분포를 월별로 확인하여 계절적 변이 등과 연관되는지 알아보고자 하며 이를 통해 상기도 감염을 일으킬 수 있는 계절적 기후인자의 변이가 돌발성 난청의 발생에 영향을 미치는지 확인하고자 한다.

대상 및 방법

2007년 1월부터 2012년 12월까지 6년간 본원에서 원인이 확인되지 않았던 특발성 돌발성 난청 환자 105명을 대상으로 하였다. 본 연구는 병원 임상시험 심사위원회의 승인을 얻었으며 선정 대상은 순음청력검사상 3개 이상의 연속된 주파수에서 30 dB 이상의 감각신경성 청력손실이 3일 내에 발생한 환자로 하였다. 메니에르 병, 이과 수술, 항암화학요법, 방사선 치료의 과거력이 있는 환자는 배제하였다. 의무기록을 후향적으로 분석하였으며 돌발성 난청의 발생일은 최초 내원일이 아닌 환자가 난청을 최초 경험한 날을 발생일로 하였다. 돌발성 난청 환자들의 발병일, 연령, 청력회복 정도를 분석하였으며 상기도 감염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기후 인자로 일교차, 풍속, 미세먼지의 기후인자들을 분석하였고 기후자료는 질병 발생기간과 동일한 2007년부터 2012년까지의 기간 동안 기상청(http://www.kma.go.kr/)에서 발간하는 6년간의 기상연보 자료 중 본원이 위치한 지역의 기상대 자료를 사용하였다. 청력회복 정도는 Siegel의 분류에 따라 완전회복군, 부분회복군, 경도회복군, 불변군으로 분류하였다. 통계학적 분석은 Statistical Package for the Social Sciences(SPSS) ver. 20(SPSS Inc., Chicago, IL, USA)을 이용하여 Kruskal-Wallis 검정, Fisher's exact test, Pearson의 상관분석, chi-squre test, t-test를 시행하였으며 p값이 0.05 미만일 때 통계학적으로 유의하다고 판단하였다.



연구 대상자의 발생 연령은 9
~91세로 평균 45.9세였으며 남녀 성비는 1:1.16(48:57)이었다(Table 1). 발병시 월별 평균 청력역치는 57.6~80.8 dB로 평균 67.9 dB이었다.

돌발성 난청의 발생 분포
돌발성 난청으로 진단된 월별 평균 발병 환자수는 8.75명이었다. 이에 비해 3월과 4월이 가장 발병 환자수가 많았으며 각각 15명과 14명으로 평균에 비해 각각 71.4%, 60% 높은 발병률을 보였다(Fig. 1). 발병률이 높은 3월과 4월이 연중 다른 시기들과 발병률의 차이가 있는지 분석한 결과 이는 통계적으로 유의하였다(Kruskal-Wallis, p=0.032). 월별로 나이에 따른 발병률에 차이가 있는지 알아보고자 18세 이하군, 19~39세군, 40세 이상군으로 분류해서 통계학적으로 비교한 결과 나이에 따른 차이는 관찰되지 않았다(Fisher's exact, p=0.304)(Fig. 1). 발병 환자수가 많았던 3월과 4월의 내원시 평균 청력역치는 69.7 dB이었으며 그 이외 시기의 내원시 평균 청력역치는 67.5 dB이었다. 이는 통계학적으로 유의한 차이가 없었다(t-test, p=0.445). 어지럼증 동반율은 3월과 4월에 31%였으며 그 이외 시기는 18.4%였지만 유의한 차이는 관찰되지 않았다(chi-squre, p=0.162). 월별로 청력회복의 정도가 다른지 알아보고자 월별 회복정도를 Siegel의 분류에 따라 완전회복군, 부분회복군, 경도회복군, 불변군으로 분류해서 통계학적으로 비교한 결과 발병 시기에 따른 청력회복 정도의 차이는 관찰되지 않았다(Fisher's exact, p=0.285)(Fig. 2).

기후 인자의 연중 변화
연중 평균 일교차는 8.78℃였고 11월에 11.61℃로 가장 크게 관찰되었다. 3월과 4월은 연중 두 번째와 세 번째로 일교차가 크게 관찰되었으며 각각 10.06℃, 10.79℃였다. 연중 평균 풍속은 20.57 m/sec였고 가장 큰 풍속은 7월과 8월에 관찰되었으며 각각 24 m/sec, 23.67 m/sec였다. 3월과 4월은 22.33 m/sec, 22.67 m/sec로 관찰되었고 이는 세 번째와 네 번째로 높은 기록이었다. 연중 평균 미세먼지 농도는 47.35 μg/m3였고 3월에 가장 높은 63.4 μg/m3였으며 4월에는 60.2 μg/m3의 농도가 관찰되었다. 연중 일교차, 풍속, 미세먼지 농도 3가지 기후인자가 모두 증가하는 시기는 3월과 4월이었으며 이는 돌발성 난청의 발생이 가장 증가하는 시기와 동일하게 관찰되었다(Fig. 3). 돌발성 난청의 발생이 일교차, 풍속, 미세먼지의 기후인자와 서로 상관 관계가 있는지 알아보고자 Pearson의 상관분석을 시행한 결과 돌발성 난청의 발생과 일교차는 상관계수 0.514(p=0.088), 풍속은 0.324(p=0.304), 그리고 미세먼지는 0.616(p=0.033)의 관계를 보였으며 미세먼지 농도가 유의한 상관관계를 보였다.



돌발성 난청의 발생과 기후의 상관관계는 아직까지 그 연구가 많지 않으며 기존의 연구에서도 다양한 결과를 보고하고 있다. 돌발성 난청의 발생이 기후나 대기압과 관련이 있다는 보고는 Mees 등7)이 500명의 돌발성 난청 환자를 대상으로 유의한 상관관계를 보고하면서 처음 그 가능성이 제시되었다. 하지만, Danielides 등8)은 82명의 돌발성 난청 환자 발생률을 기온, 대기압, 습도 등과 비교한 결과 유의한 상관관계는 없다고 하였다. 또한 Jourdy 등9)은 돌발성 난청의 월별 발생률이 연중 변화가 있는지 분석하였으나 차이가 없었음을 보고하였다. 이러한 기존 연구의 차이는 연구가 진행된 지역의 기후 특성과도 관련이 있을 것으로 생각된다. 연중 기후 변화가 뚜렷한 지역의 경우 돌발성 난청의 주요 원인으로 제기되는 바이러스 감염의 발병률과 마찬가지로 돌발성 난청 또한 연중 변화가 있을 것으로 생각되며 지금까지 보고된 연구 중 가장 많은 대상자인 9267명의 돌발성 난청 환자를 분석한 대만에서 시행된 연구에서는 돌발성 난청의 발병률이 계절적 차이가 있음을 보고하였고 이는 바이러스 감염이 영향을 주는 것으로 추정하였다.10,11)
본 연구에서는 돌발성 난청과 여러 기후인자 중 특히 상기도 감염에 영향을 주는 것으로 알려진 기후인자인 일교차, 풍속, 미세먼지 등을 비교 분석하였다.12) 일교차는 11월에 가장 크게 관찰되었으나 이 시기에는 풍속과 미세먼지 농도가 3, 4월에 비해 낮게 관찰되었다. 풍속의 경우 7월과 8월에 가장 높게 관찰되었지만 이시기는 태풍의 발생이 영향을 준 것으로 보이며 그 이외에는 3, 4월의 풍속이 가장 높았다. 그리고 풍속이 가장 높은 시기인 7월과 8월은 일교차와 미세먼지 농도가 연중 가장 낮은 분포를 보였다. 미세먼지 농도는 연중 3, 4, 5월에 가장 높았다. 이러한 세 가지 기후인자 모두 가장 높게 관찰된 것은 3월과 4월로 돌발성 난청이 가장 많이 발생하는 시기와 일치하게 나타났다. 3가지 기후인자 중 미세먼지만이 통계학적으로 유의하게 보였으나 일교차, 풍속의 경우에 본 연구의 대상수가 많지 않은 점을 고려해 보면 그 상관관계를 배제할 수는 없을 것으로 생각된다. 이러한 상기도 감염과 관련된 기후인자의 변이에 따른 돌발성 난청 발생의 연중변화는 돌발성 난청의 주요 원인으로서 상기도 감염의 역할을 설명할 수 있다.
돌발성 난청의 원인으로 바이러스 감염의 역할을 알아보기 위해서는 바이러스 IgM 항체의 혈청학적 방법을 이용해 그 관련성을 직접 알아볼 수 있으나 이는 진단율이 낮아 유용하지 않은 것으로 보고되었으며6,13) 본 연구기관에서도 모든 바이러스가 아닌 herpes simplex, herpes zoster, cytomegalovirus, influenza, parainfluenza, mumps, measles, adenovirus 등의 제한적인 바이러스만이 검사가 이루어졌고 그 양성률이 높지 않아 이 연구에 포함시키지 않았다. 하지만, 본 연구에서 돌발성 난청 발생의 연중변화가 상기도 감염과 관련된 것으로 보고된 기후인자의 변동과 유사하게 나타나는 것으로 보아 Wu 등10)이 보고한 바와 같이 바이러스 감염이 영향을 주는 것으로 생각된다.
돌발성 난청이 가장 많이 발생하는 시기인 3월과 4월에 연중 다른 시기에 비해 특정한 연령군에서 많이 발생하는지와 그 청력회복 정도를 분석하였으나 통계학적 차이는 관찰되지 않았다. 이는 돌발성 난청의 발생빈도가 30~50대에서 가장 높고 유·소아 또는 노인의 발생률은 상대적으로 낮은 것으로 알려져 있어14,15) 상기도 감염에 취약한 유·소아 또는 노인의 발병률이 높지 않아 나타난 것으로 생각된다. 본 연구에서는 돌발성 난청의 발생률이 높아지는 시기인 3월과 4월은 연중 다른 시기에 비해 청력 회복의 차이가 없게 나타났다. 이러한 사실은 바이러스 감염 등의 계절 변이와 관련이 있는 원인으로 인한 돌발성 난청의 경우 다른 원인에 의한 돌발성 난청에 비해 그 예후가 다르지 않음을 생각할 수 있다.
결론적으로 돌발성 난청은 연중 3월과 4월에 가장 높은 발생률을 보였고 상기도 감염과 관련된 기후인자들의 연중 변이와 일치하였으며 미세먼지 농도와 돌발성 난청의 발생은 유의한 상관관계가 있었다. 향후 돌발성 난청 발생률의 연중 변이와 관련될 수 있는 원인인자들과 기후인자들에 대한 추가 분석 연구가 필요할 것으로 생각되며 본 연구의 경우 대상 환자수가 많지 않아 다기관 연구 등을 통해 더 많은 환자를 대상으로 한 연구가 필요할 것으로 생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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