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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orean Journal of Otorhinolaryngology-Head and Neck Surgery > Volume 44(5); 2001 > Article
Korean Journal of Otorhinolaryngology-Head and Neck Surgery 2001;44(5): 556-559.
Two cases of fish bone foreign body presenting as tongue and neck mass.
Woo Young Shim, Won Hyung Jeong, Jin Bog Park, Chong Ae Kim, Seung Kug Baik
1Department of Otorhinolaryngology, Wallace Memorial Baptist Hospital, Pusan, Korea. entshim@wmbh.co.kr
2Department of Diagnostic Radiology, Wallace Memorial Baptist Hospital, Pusan, Korea.
혀와 경부 종물로 나타난 어류골편이물 2예
심우영1 · 정원형1 · 박진복1 · 김종애1 · 백승국2
왈레스기념 침례병원 이비인후과1;진단방사선과2;
주제어: 어류골편이동.
ABSTRACT
Foreign bodies are one of the most frequently observed accidental cases in the otolaryngological fields. Most of food pieces as foreign bodies are removable with a laryngoscope or a esophagoscope, etc. But sometimes surgical removal is needed, as in the two interesting cases we experienced of fish bones. One case was misconceived as tongue cancer at first, and the other case dealt with the migration of a fish bone from hypopharynx to the cervical space We removed them surgically. So we report these cases with a review of literature.
Keywords: Fish boneMigration

교신저자:심우영, 609-728 부산광역시 금정구 남산동 374-75번지 왈레스기념 침례병원 이비인후과
                  전화:(051) 580-1343 · 전송:(051) 514-2864 · E-mail:entshim@wmbh.co.kr

서     론


   이비인후과 영역에서 인두 이물은 응급실과 외래에서 흔히 접하게 되는 질환으로서 일상생활과 밀접한 관계를 가지고 있으며, 종류 또한 다양하여 지역, 시기, 생활, 환경, 개인의 습관, 취미 등에 따라 다르게 나타난다.
   구강, 비강 및 인두에 들어간 이물들은 비교적 간단한 조작으로 쉽게 제거되고 식도 이물은 후두경, 식도경 등을 이용하여 제거할 수 있지만 이물의 위치나 형태, 종류 및 크기 등에 따라 외과적 수술이 필요할 수 있다.
   어류골편은 대부분의 경우 구개편도나 설기저부 등에 위치하며, 설부 내부나 인두를 뚫고 경부에 위치하는 경우는 드물다. 저자들은 편평세포암종으로 오인된 설부의 어류골편이물 1예와 하인두를 뚫고 경부의 근육내로 전이된 어류골편이물 1예를 방사선학적 진단을 통해 어류골편임을 밝혀내고 수술적 적출로서 치유하였기에 문헌고찰과 함께 보고하는 바이다.

증     례

증  례 1:
   52세 여자환자가 5개월간의 설부 이물감과 종물을 주소로 2000년 6월 본원에 내원하였다. 5개월전 생선을 먹은 후 처음 이물감 증상이 발현되었으며, 그 후 특별한 증상이 없다가 우연히 우측 설배부에 지름 3 cm정도의 종물이 발견되었으며 가끔 종물의 크기가 변한다고 하였다.
   설부의 종물에 대한 검사로서 우선적으로 자기공명영상 검사를 시행하여 T1과 T2영상에서 비교적 경계가 분명하며 이설근(genioglossal muscle)과 설중격(lingual septum)을 침범하는 종물이 발견되어(Fig. 1) 편평세포암종을 의심하였다. 추후 시행한 컴퓨터 단층 촬영상 종물 중간에 선상의 국소적인 석회화 음영이 관찰되었고(Fig. 2), 확인을 위해 추가로 시행한 단순 X-선 촬영상에서 어류골편 모양의 선상의 석회화 병변을 확인하였다.
   종물주위에 국소마취를 한 후 환자로 하여금 혀를 내밀게 하고 겸자를 이용하여 종물을 누르면서 종물의 한가운데에 있던 11 mm 크기의 어류골편을 제거하였다(Fig. 3). 수술후 2일만에 합병증 없이 퇴원하였으며, 술후 4개월간의 경과 관찰 중에 종물이 만져지지 않았다.

증  례 2:
   49세 남자가 우측 경부의 통증을 주소로 2000년 7월 본원에 내원하였다. 내원 2일전 생선을 먹은 후 목에 이물감과 연하시 심한 통증이 있었으나 억지로 삼켰다고 하였다. 내원 당시 후두경검사상 우측 후두와 하인두벽에 심한 부종 소견이 있었으며, 혈관신경부종(angioneurotic edema)이 의심되어 스테로이드 등을 처방하였고, 3일 뒤에 다시 내원했을 때는 우측 경부 흉쇄유돌근에 3 cm 크기의 종물이 만져졌으나 후두경검사상에는 인두와 후두의 부종이 모두 회복된 상태였다(Fig. 4).
   컴퓨터 단층 촬영의 체측면상(axial view)에서 경계가 분명한 석회화 병변이 흉쇄유돌근의 앞쪽 경계를 따라 보였으며(Fig. 5A), 이후 시행한 자기공명영상에서 흉쇄유돌근 앞쪽에 비교적 경계가 분명한 종물이 있었고(Fig. 5B), 단순 X-선 촬영에서 어류골편 모양의 병변을 확인하였다.
   어류골편 진단하에 국소마취를 하고 우측 흉쇄유돌근의 종물부위에 3 cm 수평절개를 가한 뒤 근육 내부의 농양 중간에 함몰되어 있는 35 mm 크기의 어류골편을 제거하였고 수술후 합병증없이 퇴원하였다(Fig. 6). 술후 3주 뒤에 내원하였을 때 우측 흉쇄유돌근 부위의 종물은 만져지지 않았다.

고     찰

   이비인후과 영역에서의 외이도, 비강, 인두 부위의 이물과 식도이물, 기도이물 등은 흔히 접할 수 있으며, 일반적으로 부주의로 인해 발생한다. 특히 소아에 있어서는 실수, 장난 또는 호기심 등으로 우연히 돌발적으로 이물을 집어넣는다든지 물건을 삼켰을 때 흔히 발생할 수 있고, 성인에 있어서는 식사 중 골편이나 의치, 날카로운 금속조각 등을 잘못 삼켜서 발생하는 경우가 많다.1)2)
   인두이물의 경우 대부분 어류골편에 의한 것이며, 그 부위로는 구개편도가 가장 많으며 후두개곡(vallecula) 부위가 그 다음이다.3)
   식도이물의 경우 환자의 연령에 따라 그 종류가 다양하여 5세 이하의 소아의 경우 주화가 압도적으로 많아서 72~93%로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으며, 그 외에 바둑알이나 단추 등이 있으며, 성인의 경우 어류나 육류골편 등이 대부분이다.1)2)4)5)6)7)
   식도이물의 호발부위로는 식도중 가장 좁은 제 1 협착부에서 가장 많이 발생하여 71~88%로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으며, 그 다음으로 제 2 협착부와 제 3 협착부 순이다. 주화와 골편 등은 대다수가 식도 제 1 협착부에서 발생되었음에 비해 육괴 및 콩, 땅콩, 채소 등의 식괴류는 제 2, 제 3 협착부에서 많이 발생한다.1)2)4)5)6)
   대부분의 식도 및 하인두 이물은 자세한 병력 청취와 이학적 검사, 단순 X-선 촬영으로 그 존재와 위치를 알 수 있으며, 필요하면 조영제를 이용한 식도 조영술을 시행하여 알 수 있다. 이러한 방법으로 이물이 진단되지 않을 경우 컴퓨터 단층 촬영을 시행할 수 있는데, 이는 단순 X-선 촬영으로 확인하기 힘든 크기가 작거나 굵기가 가는 이물의 진단이 가능하며, 이물의 위치를 좀 더 정확하게 알 수 있다.8)9) 본 증례의 경우, 증례 1은 설부의 종물로 인해 우선적으로 자기공명영상 검사를 시행하였고, 증례 2의 경우는 컴퓨터 단층 촬영으로 어류골편임을 확인하였으나, 보다 정확한 증례를 위해 방사선과의 협조를 얻어 자기공명영상 검사를 추가로 시행하였다.
   식도이물중 극히 일부는 식도벽내로 들어가거나 식도벽을 뚫고 식도강외로 빠져나가 갑상선의 종물 등으로 오인될 수도 있다. 이와 같은 이물의 이동은 연하운동이나 구역질 등에 의해 유발되는 하인두와 식도의 근육의 움직임, 이물에 의해 주위 조직으로 가해지는 압력, 조직과 이물간의 국소반응 등의 요인들에 의해 일어날 수 있다.
   Erez 등10)은 식도벽을 뚫고 우측 갑상선 막낭 아래로 이동한 어류이물을 보고하였고, Muhanna 등11)은 좌측 갑상선엽 안으로 깊숙이 파묻힌 어류이물을 갑상선절제술을 통해 제거한 경우를 보고하였으며, Murthy 등12)은 이상와(pyriform sinus를 뚫고 갑상판(thyroid lamina의 우측 후방으로 이동한 금속 철사를 보고하였다. 또, Osinubi 등13)은 경동맥에 접해있는 금속 이물을 외과적 수술로 제거하였고, Feldhusen 등14)은 이상와를 뚫고 인두주위농양(parapharyngeal abscess)을 형성한 어류이물을 보고하였다. 저자들의 경우 설부 이물감과 종물을 주소로 내원하여 초진시에 설부의 종양으로 의심되었으나 이후 어류이물로 판단되었던 1예와 내원당시 후두의 혈관신경성 부종으로 의심되었으나 이후 우측 흉쇄유돌근까지 이동한 어류이물로 판단되었던 1예였다.
  
식도이물은 대부분의 경우 국소마취, 전신마취, 무마취하에 식도경으로 적출이 가능하나 이물이 육아조직으로 둘러싸여 식도경으로 적출이 불가능하다든지, 이물이 구강, 인두, 식도벽을 뚫고 인두주위 공간이나 종격동내 공간에 들어갔을 때라든지, 이물의 성질, 형태와 크기 등에 의해 식도경을 통해 이물의 적출이 불가능 할 경우에는 외과적 수술로 제거한다.5)10)11)12)13)14)15)16)17) 소아에서 흔한 주화나 바둑알 등에 의한 식도이물의 경우 Foley 카테터를 이용하여 제거하는 방법이 보고되고 있다.1)13) 본 증례의 경우에 국소마취 후 설부의 경우 겸자를 이용하여 어류이물을 쉽게 제거할 수 있었다. 증례 2의 경우 최소한의 피부절개로 흉쇄유돌기근내의 농양속에서 어류골편이물을 찾아낼 수 있었고, 겸자를 이용하여 제거하였으며, 농양은 배액한 뒤에 피부봉합을 하였다.
   식도이물의 합병증으로는 식도염, 식도열상, 식도협착, 식도천공과 종격동염, 식도농양, 성대마비 등이 있으며, 기도이물에 의한 합병증으로는 폐렴이 가장 많으며 기흉, 농흉, 기도 천공에 의한 피하기종, 기관지 확장증 및 기관지 협착증 등이 있을 수 있다.1)4)5)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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