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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orean Journal of Otorhinolaryngology-Head and Neck Surgery > Volume 43(10); 2000 > Article
Korean Journal of Otorhinolaryngology-Head and Neck Surgery 2000;43(10): 1126-1128.
Inflammatory Pseudotumor of Maxillary Sinus.
Heung Man Lee, Geun Choi, Hee Joon Kang, Chul Hwan Kim, Sang Hag Lee
1Department of Otolaryngology-Head and Neck Surgery, Korea University College of Medicine, Seoul, Korea. hmlee91@hotmail.com
2Department of Pathology, Korea University College of Medicine, Seoul, Korea.
상악동에서 기원한 염증성 위종양 1예
이흥만1 · ·최 건1 · 강희준1 · 김철환2 · 이상학1
고려대학교 의과대학 이비인후­두경부외과학교실1;병리학교실2;
주제어: 염증성 위종양상악동.
ABSTRACT
Inflammatory pseudotumor of the upper airway is a rare lesion, clinically mimicking a neoplastic process. It has no identifiable cause or associated systemic disease. It is thought to be a form of idiopathic pseudotumor and has been reported to occur most often in the lungs, conductive airways, and orbit. Its occurrence in the maxillary sinus is rare. Diagnosis of inflammatory pseudotumor of the maxillary sinus is a difficult pre-operatively. We present a case of 64 year-old female with an unusual inflammatory pseudotumor of the maxillary sinus that simulated an aggressive neoplasm on PNS CT. The difficulties in establishing this clinico-pathologic diagnosis are discussed.
Keywords: PseudotumorMaxillary sinus

서     론


   위종양이란 악성 종양은 아니지만 임상적 증상이나 방사선학적 소견이 악성 종양과 유사하게 나타나는 염증성 병변으로 상기도에 발생하는 경우는 드물고 신생물과 유사한 임상적 양상을 나타낸다. 원인은 아직 명확히 밝혀져 있지 않지만 전신성 질환과는 연관성이 없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주로 폐에서 발생하고 두경부에서는 안와부, 협부 등에서 호발하나 부비동에서의 발생은 드물다.1-7) 부비동에 발생하는 위종양에 대하여는 상악동에 발생한 1예가 1992년 임 등에 의하여 우리나라에서 보고되어 있다.5)
   저자들은 우측 비강의 비폐색을 주소로 내원한 63세 환자의 우측 상악동에서 발생하여 사골동까지 침범한 염증성 위종양을 부비동 내시경 수술로 제거하고 임상소견과 병리조직 검사를 토대로 염증성 위종양으로 진단한 1예를 경험하였기에 문헌고찰과 함께 보고하는 바이다.

증     례

   63세 여자 환자가 1개월전부터 시작된 우측 비폐색을 주소로 내원하였다. 환자는 간헐적인 비출혈을 동반하였으나 과거력상 고혈압 외에는 특이소견이 없었고, 가족력도 특이 사항 없었다. 이학적 검사상 단단하고 표면이 매끈한, 붉은빛을 띄는 부분이 있는 황색 폴립모양의 종물이 우측 비강 측벽을 밀며 비강을 막고 있었다. 안구의 움직임은 정상이었고, 경부임파선 종창은 없었다. 부비동 컴퓨터 단층촬영상 우측 상악동에서 기원하여 비강과 우측 사골동을 채우는 연조직 종물이 관찰되었다(Fig. 1). 병변에서 약한 조영증강, 골경화 및 사골상악판의 파괴가 관찰되었다. 외래에서 내시경을 이용하여 비강에서 두차례 생검을 하였으나 조직병리검사상 모두 만성 염증소견만이 관찰되었다.
   환자에게 진단과 치료목적으로 내시경수술을 시행하였으며 여러 각도의 내시경과 겸자를 사용하여 상악동과 사골동의 종양을 거의 완전히 제거하였다. 비후된 상악동과 사골동 점막과 출혈성 괴사조직이 관찰되었다. 병리조직검사상 악성 세포는 관찰되지 않았고, 기질화된 출혈이 관찰되었으며, 염증세포는 주로 형질세포, 림프구와 다형성 단핵세포이었다(Fig. 2). Silver methenamine 염색과 Gram 염색에서 곰팡이의 균사나 세균은 관찰되지 않았고, 세균 및 진균 배양검사는 모두 음성이었다. 환자는 종괴를 제거하고 외래를 통하여 추적관찰 중이며 술후 12개월까지 재발은 없었고 내시경 검사상 비강 및 부비동 내부는 깨끗한 소견을 보였다.

고     찰


   염증성 위종양은 임상적으로 악성 종양과 유사하게 나타나는 염증성 병변으로 형질세포육아종, 비만세포육아종, 황색육아종, 위종양, 염증성 근섬유아세포성 증식, 및 염증성 근섬유아조직세포성 증식 등의 여러 동의어로 불려지고 있다.2) 이는 염증성 위종양이 단일 질환이 아닌, 비특이적인 만성 확장성 염증성 질환을 지칭하는 포괄적인 용어라는 것을 의미한다.2) 염증성 위종양은 주로 폐에 발생하며 장관, 후복막, 방광, 간, 비장에서도 발생하며, 두경부에서는 대부분 안와에서 발생하지만 후두, 편도, 부인강, 협부, 익돌상악강 및 식도와 같은 상부 공기소화기관(aerodigestive tract)에서도 발생한다.1-7) 안와에서 부비동으로 위종양이 침범하는 경우는 보고되어 있지만, 부비동에서 기원한 염증성 위종양이 진단된 경우는 매우 드물다.8-11)
   원인과 병태생리에 대해서는 잘 알려져 있지 않고, 주변의 조직괴사나 신생물, 면역학적 질환, 또는 근섬유아조직세포성 조직구종(myofibroblastic histocytoma)등이 원인으로 알려져 있다.8) 이 질환의 여러가지 병인이 제시된 것에 대해 일부 학자들은 염증성 위종양은 어느 특이한 원인에 의해 발생하는 것이 아니라, 여러가지 원인에 의해 생성되는 interleukin-1과 같은 염증성 매개체에 의한 국소적인 반응이라 생각하고 있다.11)12) 또한 Takimoto 등13)은 작은 외상 이나 염증 반응 후에 간헐적인 출혈이 상악동에서 발생하여 결과적으로 angiohypotonia, 괴사, 섬유화 및 비정상 혈관 형성이 일어난다고 하였다. 본 증례에서는 간헐적인 비출혈이 있었으나 과거력상 외상은 없었다.
   병리조직학적으로는 비특이적으로 섬유조직세포성 증식(fibrohistiocytic proliferation), 주로 림프구와 형질세포의 침윤, 근섬유아세포성 또는 섬유아세포성 표현형의 소견을 보인다.2)13) 병변은 초기에 림프 여포의 비율이 높으나 시간이 지남에 따라 섬유화된 조직의 비율이 높아진다. 근섬유아세포성 또는 섬유아세포성 표현형의 비율이 높을수록 국소 침윤이 심하고 재발될 가능성이 높다.2)
   진단은 임상적 양상, 방사선학적인 소견, 조직학적 소견을 병행하여 다른 질환을 배제한 후에 내릴 수 있다.9) 특수 염색등을 통해 미생물 감염에 의한 종물 발생의 가능성을 반드시 배제하여야 하고, 상피세포암, 림프종, 베게네육아종증과 골수외형질세포종 등과 감별 진단해야 하며,8)9) 최종진단을 위해서는 반드시 조직검사를 시행해야 한다. 비강내 종물이 존재하는 경우에는 비내생검을 하며 필요하며 필요시 Caldwell-Luc씨 접근 방법으로 상악동내에서 조직 생검을 시행하여야 한다.5) 부비동 전산화 단층촬영에서 병변은 연조직 종물로 나타나며 약한 조영 증강이 있고, 골의 미란, 골의 재형성, 경화와 비후 등 악성종양과 유사한 양상을 보인다. 병변이 상악동의 측벽을 파괴하여 하측두와를 침범하거나 상악골을 침범하여 비강이나 익돌와를 침범하기도 한다. 자기공명영상에서는 T1WI, T2WI 모두에서 중등도의 신호강도(signal intensity)를 나타낸다.10)
   염증성 위종양이 의심될 경우 항생제보다는 우선적으로 고용량의 부신피질 호르몬을 사용하는 것이 유용하다.9) 종물이 스테로이드에 반응하지 않을 경우에는 섬유화가 많이 진행된 경우, 또는 위종양의 만성형을 의심할 수 있고, 드물지만 림프종도 의심할 수 있다.3)14) 스테로이드에 반응이 없으면 수술적인 방법으로 병변의 완전 절제를 시도할 수 있고, 병변의 절제가 어려울 경우 국소적인 저용량의 방사선치료도 일부에서 효과가 있다.4)9)
   상악동 가성종양의 치료에 대하여 Weisman 등9)은 종물이 측두하와로 확장되고 주위조직과 감별이 되지 않아 조직 생검만 시행하였으며, Takimoto 등13)은 외측 비절개술과 Denker씨 접근 방법으로 상악동내의 가성종양을 제거하였고, Hadley 등15)은 Caldwell-Luc씨 수술을 시행하였다.
   부비동에 생기는 염증성 위종양은 드물지만 방사선학적으로나 조직학적으로 악성종양과 비슷한 양상을 나타내어 술전에 진단이 어렵다. 따라서 부비동의 확장성 병변을 진단할 때 염증성 위종양도 감별진단이 필요하다.


REFERENC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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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5. Hadley J, Coady AT, Milford CA. Pseudotumour of the maxillary antrum. J Laryngol Otol 1990;104:24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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