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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orean Journal of Otorhinolaryngology-Head and Neck Surgery > Volume 42(8); 1999 > Article
Korean Journal of Otorhinolaryngology-Head and Neck Surgery 1999;42(8): 1066-1069.
A Case of Primary Tuberculosis of the Palatine Tonsil in a Child.
Seoung Chul Oh, Hyung Gyu Jeon, Heung Eog Cha, Seoung Yeon Ha
1Department of Otolaryngology-Head and Neck Surgery, Pathology, Gil Medical Center, Gachon Medical School, Inchon, Korea. osc@ghil.com
2Department of Pathology, Gil Medical Center, Gachon Medical School, Inchon, Korea.
소아의 구개편도에 원발한 결핵 1예
오승철1 · 전형규1 · 차흥억1 · 하승연2
가천대학교 의과대학 부속길병원 이비인후-두경부외과학교실1;해부병리학교실2;
주제어: 원발성 편도결핵소아.
ABSTRACT
Tonsillar tuberculosis is uncommon and is almost secondary to pulmonary tuberculosis. Primary tonsillar tuberculosis is very rare, especially in children. The incidence of tuberculosis has been greatly reduced with chemotherapy, although it has not been eradicated. Recently, we experienced one case of pediatric primary tonsillar tuberculosis of left palatine tonsil. It was diagnosed pathologically after tonsillectomy and adenoidectomy. The purpose of this report is to point out that primary tonsillar tuberculosis still exists and to draw attention to the differential diagnosis in children.
Keywords: Primary tonsillar tuberculosisChildren
서론 결핵은 최근들어 항결핵 요법의 발달과 결핵에 대한 조기 진단 및 예방 대책으로 점차 감소되는 질환이다. 편도에 발생하는 결핵은 폐결핵에서 오는 경우가 대부분으로 원발성 편도결핵은 매우 드물다.1-4) 더구나 원발성 편도결핵은 대부분 성인에서 발생하여 소아에서 발생된 경우는 외국문헌상 몇 례가 보고된 바 있으나 국내에는 아직 보고된 바 없다. 저자들은 술 후 병리조직검사상으로 확진된 소아의 좌측 구개편도에 원발한 편도결핵 1예를 경험하였기에 문헌고찰과 함께 보고하는 바이다. 증례 3세 남자환자로 잦은 상기도 감염과 구호흡, 코골이, 양측의 청력감퇴의 증상으로 1998년 4월 25일 내원하였다. 가족력 상에는 어머니를 포함한 가족이 결핵을 앓은 과거력은 없었고 과거력상 특이사항은 없었으며 모유섭취는 하지 않았다. 평소 감기를 자주 앓아 오던 환아는 코골이와 구호흡 증상이 심화되고 상기도 감염이 동반되어 개인 병원에서 치료 도중 양측 삼출성 중이염의 소견을 보여 본원에 내원하였다. 이학적 소견상 양측 구개 편도가 비대되어 있었고 좌우측의 비대 정도는 비슷하였고 표면은 양측 모두 울혈이 심하였으나 궤양 등의 소견은 없었다. 치아의 상태도 양호하였으며 구강내 다른 부위에도 병적 소견은 없었다. 양측 귀의 이경검사상 고막은 내함과 함께 혼탁의 소견이 관찰되었다. 두경부의 촉지되는 림프절이나 종물은 없었고 그 밖의 전신 상태는 비교적 양호하였다. 흉부 X-선 검사와 심전도는 정상이었으며 HIV와 매독에 대한 혈청학적 검사상 모두 음성이었으며, 말초혈액 검사상 적혈구 480만/mm 3, 백혈구 9,840 /mm 3, 중성구 42.7%, 임파구 47%, 호산구 0.9%, 단핵구 5%, 혈색소 12.5 g /dl, 헤마토크리트 36.4%, 혈침속도 10 mm /hr였으며, 부비동 단순촬영의 좌우방향촬영법에서 아데노이드의 비대소견을 관찰할 수 있었으며 임피던스청력검사상 양측 모두에서 B형으로 나타났다. 동년 5월 20일, 전신마취하에 아데노이드 비대를 동반한 편도비대증, 양측의 삼출성 중이염 진단 하에 편도 및 아데노이드 절제술과 양측 귀의 환기관 삽입술을 시행하였다. 수술소견상 우측 편도의 박리는 비교적 쉽게 되었고 출혈도 적었으나 좌측편도는 유착이 심하여 박리가 힘들었으며 출혈성향도 우측에 비하여 심하였다. 그러나 편도비대증 외의 다른 질환을 의심할 특별한 소견은 없었으며 양측 고막에 환기튜브를 유치시 점액성의 중이저류액을 제거한 것외의 중이강내의 특별한 소견은 없었다. 술 후의 좌측 편도의 병리조직학적 검사 중 H & E염색상 중심성건락성괴사부와 함께 랑그한스거세포가 발견되었고(Fig. 1) AFB염색에서 항산성간균이 검출되었으나(Fig. 2) 우측 편도에서는 이러한 소견이 보이지 않았다. 또한 술 후 시행한 투베르쿨린검사(tuberculin test)는 강양성으로 나타났다. 술 후 3일째에 환기튜브를 삽입한 우측 귀에서 계속되는 이루가 있어 이루액에 대한 Tb PCR을 시행하였으나 음성의 소견을 보였고 우측 귀의 이루는 7일 후에 멈추었다. 본 환아는 술 후 2일째 퇴원하였으나 술 후 8일째 좌측편도의 하극에 출혈이 있어 재입원하였고 혈색소 수치가 8.7 g /dl까지 떨어졌으나 특별한 치료없이 지혈이 되어 재원 3일째 퇴원하였다. 술 후에 흉부결핵에 대한 객담도말검사를 시행하려 했으나 기침 등의 자각증상이 없었고 객담의 양이 거의없어 채취가 불가능하였다. 병리조직학적으로 편도결핵으로 진단된 후 INH 200 mg, RFP 150 mg의 항결핵 요법을 시작하여 9개월간 투여하였고, 추적관찰된 술 후 3개월, 9개월째 촬영한 흉부 X-선 검사는 정상소견을 보였으며 술 후 12개월이 지난 현재 국소 및 전신적으로 양호한 상태를 보이고 있다. 고찰 최근에는 결핵에 대한 예방 대책의 발달과 조기 진단 및 항결핵 요법의 발달, 사회경제적 수준의 향상으로 인한 전신적 신체상태 및 청결상태의 양호 등으로 인하여 결핵의 이환율이 점차로 감소하고 있는 추세이나 아직도 우리나라에서는 만연하고 있다. 결핵은 주로 호흡기 계통에 호발하는 감염성 질환으로 폐결핵을 앓고 있는 환자 중 약 10~15%에서 폐 이외의 부위에 발생하고 이 중 상기도에 발생하는 경우는 후두, 비인강 등에 많고, 구강 내에서 생길 때에는 혀끝에 제일 많으며, 그 외에 혀양측과 구강저, 연구개, 편도 및 설근부 등에 생길 수 있다고 한다.5) 폐결핵이 있는 경우 편도 이환율은 40~80%정도이고 흉부 X선 검사에서 결핵이 증명되지 않는 예에서는 약 0.2~6.2%에서 조직학적으로 결핵이 증명된다고 한다.6) 편도결핵은 살균소독이 안된 우유의 섭취나 소의 결핵 유행시기에 주로 발생되며 감염경로가 주로 균의 섭취에 의한 것으로 구강 결핵 특히 편도 결핵은 아주 희귀한 질환으로 알려져 있다. 특히 성인에 있어서 알코올중독증이나 HIV감염시 신체의 저항력이 감소될 때 폐 이외의 병소에서 결핵이 나타난다고 하며1)7-10) 구강내 청결상태가 불량하거나 발치 후나 치주염 등이 있는 경우에는 원발성 편도결핵을 의심해 볼 수 있다.11)12) 그러나 본 증례에서는 원발성 편도결핵을 일으키는 전술된 인자들을 발견할 수 없었으며 폐결핵이 없는 정상소아에서 원발성으로 편도결핵을 앓는 경우는 극히 드물다. 결핵의 원인균은 Mycobacterium tuberculosis, Mycobacterium bovis, 그 외 비정형균 등이며 비강, 구강 및 인후두에 발생하는 결핵은 남자에서 여자보다 3배정도 많으며 남자에서는 40세 이상에서, 여자에서는 40세 이하에서 호발한다고 한다.13) 편도결핵의 증상은 동통 및 연하곤란, 인두 불쾌감 등이고 때로는 경부 임파선염도 동반되며 이러한 임상 소견과 이학적 소견 및 결핵에 대한 과거병력, 흉부 X선 등이 중요한 진단적 가치를 지니고 진단은 병리조직학적 소견과 함께 AFB염색에서 항산성간균의 확인으로 확진할 수 있다. 본 증례는 구개편도 및 아데노이드비대증 의심하에 편도절제술을 시행한 후 병리조직학적 검사상 좌측의 편도결핵으로 진단된 예로, 술 전에 편도결핵에 대한 의증이 없어 검사물에 대한 결핵균 배양검사가 이루어지지 않아 비정형 결핵균에 대한 진단을 내릴 수가 없었다. 또한 본 예에서 술 중에는 단순 편도비대증의 소아에서 시행하였던 편도절제시나 우측의 편도절제시보다 병변측인 좌측의 편도절제술시 상대적으로 출혈이 더 심하고 박리가 더 힘든 수술적 소견을 보였다. 본 병원에서는 편도절제술시 특별한 경우 외에는 편도조직검사물에 좌우측을 표기하지 않으며 본 예의 경우에도 좌우측 표기를 시행하지 않았으나 수술시 좌측의 편도박리가 잘 안되어 두 개의 조직으로 분리, 절제된 바 결핵의 병리조직소견이 있는 쪽이 좌측임을 알 수 있었으며 우측편도에서는 결핵의 소견을 발견할 수 없었다. 본 예로 볼 때 저자들의 생각으로는 일반적 편도비대증으로 여겨지는 환자에서 편도절제술을 시행할 때에도 편도결핵 외의 다른 타 질환을 감별하기 위하여 좌우측 표기를 시행하고 술 후에 반드시 병리조직학적 검사를 확인해 볼 필요가 있다고 생각된다. 편도결핵의 치료는 편도절제술 후 항결핵요법 및 신체 저항력 향상으로 인한 투병력의 강화이다. 원발성 편도결핵에 대한 항결핵요법의 치료기간은 증례의 수가 많지 않아 확립된 바 없으나 일반적으로 폐외 결핵은 폐결핵에 준하여 치료를 하며14) 치료기간도 9개월 섭생법(regimen)이 효과적인 것으로 보고되고 있다.15) 그러나 결핵성 림프절염이나 관절, 골부의 결핵 등의 일부 폐외 결핵에서는 이보다 더 장기의 항결핵요법이 필요한 것으로 되어있다.16) 본 증례에서는 편도절제술 후 일반적인 폐외 결핵의 9개월 항결핵 섭생법으로 양호한 결과를 얻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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