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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orean Journal of Otorhinolaryngology-Head and Neck Surgery > Volume 42(1); 1999 > Article
Korean Journal of Otorhinolaryngology-Head and Neck Surgery 1999;42(1): 58-61.
Prevalence and Clinical Significance of Incidental Sinus Abnormalities on Brain Magnetic Resonance Imaging in a Non-ENT Population.
Kyung Chul Lee, Jae Ho Ban, Sung Chai Lee, Sung Min Jin, Yong Bae Lee, Eun Kyung Yun
1Department of Otolaryngology, Kangbuk Samsung Hospital, College of Medicine, Sungkyunkwan University, Seoul, Korea. RESS@Samsung.Co.Kr
2Department of Radiology, Kangbuk Samsung Hospital, College of Medicine, Sungkyunkwan University, Seoul, Korea.
타과 환자의 뇌 자기공명영상에서 발견된 부비동 이상소견의 빈도와 임상적 의의
이경철1 · 반재호1 · 이성채1 · 진성민1 · 이용배1 · 윤은경2
성균관대학교 의과대학 강북삼성병원 이비인후과1;방사선과2;
주제어: 부비동 이상소견타과환자자기공명영상
ABSTRACT

OBJECTIVES:
The purpose of this study is to investigate the prevalence and the types of sinus abnormalities in a non-ENT population and draw any clinical correlation between the two phenomena.
MATERIALS AND METHODS:
We prospectively evaluated a total 120 patients who underwent brain magnetic resonance imaging (MRI) for suspected intracranial diseases from March to July 1997, in another department at Kang-buk Samsung Hospital. Patients who had been treated for nasal or sinus diseases and who had previous history of nasal or sinus operations were excluded. The sinus abnormalities found on MRI were classified into 6 types as follows; normal, mucosal thickening less than 3 mm and more than 3 mm, fluid collection, polyp or cyst, and others.
RESULTS:
Among 96 patients studied, 42 (43.7%) patients showed abnormality in one or more sinus group; 12 (20.7%) of the 58 asymptomatic patients and 30 (78.9%) of the 38 symptomatic patients. Sinus abnormalities were most commonly observed in the maxillary sinus. Most common abnormality was the mucosal thickening less than 3 mm.
CONCLUSION:
Incidental sinus abnormalities detected in a non-ENT population were relatively common. However, pathologic condition which demanded treatment among these abnormalities were rare. Therefore, it would be important to be careful not to overestimate these signs, and one should evaluate their clinical correlations through complete physical examinations before applying any treatment for these lesions.
Keywords: Incidental sinus abnormalityNon-ENT populationMagnetic resonance imaging
서론 비폐색, 비루, 후비루, 재채기, 협부동통 및 압통 등의 비질환 또는 부비동 질환과 관련된 증상을 호소하는 환자를 대상으로 방사선학적 검사를 시행할 때 나타나는 부비동내의 이상소견으로는 급·만성 부비동염에 의한 점막비후, 비용이나 낭종, 진균성 부비동염에 의한 부비동내 혼탁 소견 등이 있다. 그러나 이러한 비질환의 증상이 없거나 경미하여 이비인후과적 치료를 받지 않은 인구에서 두경부에 대한 방사선학적 검사를 실시할 때 우연히 부비동내 이상소견이 발견되는 경우가 있다. 부비동내 이상소견은 부비동에 대한 방사선 검사이외에 단순 두개촬영, 뇌 전산화 단층촬영 및 뇌 자기공명영상 촬영 등의 검사에서도 발견될 수 있는데 이들 중 뇌 자기공명영상은 두개내의 신경학적 병변이나 염증성 질환의 진단에 주로 사용되지만 주변 부비동의 영상을 함께 얻을 수 있어 부비동 점막의 이상소견을 관찰할 수 있는 검사이다.1-3) 저자들은 타과환자에서 두개내병변을 의심하여 촬영한 뇌 자기공명영상에 나타난 부비동 소견을 통해 비·부비동질환의 증상이 없거나 경미한 일반 인구에서 발견되는 부비동내 이상소견의 빈도 및 유형과 각 부비동간의 차이 및 비증상과의 연관관계를 알아보고자 본 연구를 실시하였다. 대상 및 방법 1997년 3월부터 7월까지 강북 삼성병원 내과와 신경외과에서 두개내 질환을 의심하여 뇌 자기공명영상 촬영술을 시행한 120례를 대상으로 비폐색, 비루, 후비루, 재채기 및 협부동통과 같은 비질환 증상의 유무, 비질환에 대한 이비인후과 치료 및 비강 또는 부비동 질환에 대한 수술의 기왕력을 설문을 통하여 조사하고 두경부와 비인강에 대한 이학적 검사를 실시하였다. 설문조사에서 최근 1개월내에 상기도감염의 증세가 있었거나 과거력상 비질환에 대한 이비인후과 치료의 기왕력이나 비강 또는 부비동에 대한 수술의 기왕력이 있는 24명을 제외한 96명을 대상으로 하였다. 성별분포는 남자가 51명, 여자 45명이었고 연령은 17세부터 80세 사이로 평균 48.5세이었다. 대상군을 비 질환의 증상이 있는 환자군과 증상이 없는 환자군으로 분류하여 각 군별 이상소견의 빈도와 연령별, 좌·우측 부비동간 이상소견 빈도의 차이 및 유형을 조사하였다. 뇌 자기공명영상소견은 T 2 강조영상의 관상면 및 액와면상에서 각 부비동의 소견을 방사선과 전문의 1인과 함께 판독하였고 이를 정상, 3 mm 이하 및 이상의 점막비후, 액체의 저류, 폴립이나 낭종, 기타의 6가지 유형으로 분류하였다(Fig. 1). 부비동내에 고신호 강도가 전혀 보이지 않는 경우를 정상으로 분류하였고, 부비동 점막비후는 전체 부비강 중 가장 심한 점막비후를 보인 곳에서 측정하였으며 3 mm 이하와 이상의 점막비후가 함께 있는 경우는 3 mm 이상으로 분류하였다. 낭종이나 폴립은 자기공명영상에서 양자간의 구별이 어려워 같은 유형으로 분류하였다. 결과에 대한 통계적 유의성은 SPSS를 이용한 chi-square test로 검증하였고 유의수준은 5%로 하였다. 결과 96명의 환자중 58명은 비질환의 증상이 없었고 38명에서 1가지 이상의 증상이 있었으며, 비폐색을 호소하는 환자가 23명(60.5%)으로 가장 많았고 비루가 19명(50.0%), 재채기 15명(39.4%), 후비루 14명(34.8%), 협부동통 3명(7.8%)의 순으로 높은 빈도를 보였다. 42명(43.7%)에서 한개 이상의 부비동내 이상소견이 관찰되었고 증상이 없는 58명중 12명(20.7%), 증상이 있는 38명중 30명(78.9%)에서 이상소견이 발견되어 증상이 있는 환자군에서 높은 유병률을 보였다(p<0.05)(Fig. 2). 연령별 이상소견의 빈도는 15세에서 30세 사이의 환자군에서 14명중 4명(28.6%)으로 가장 낮았고, 60세 이상의 환자군에서는 25명중 15명(60%)으로 가장 높은 빈도를 보여 고연령의 환자군에서 이상소견의 빈도가 증가하는 양상을 보였다(Table 1). 성별에 따른 이상소견의 빈도는 남자 25명, 여자 17명으로 통계학적으로 유의미한 차이는 없었다(p>0.05). 각 부비동별로는 사골동 30명(31.3%), 상악동 28명(29.2%)으로 비슷한 빈도를 보였고 접형동과 전두동의 이상소견이 각각 9명(9.4%)과 7명(7.3%)에서 관찰되었다(Fig. 2). 한 가지 부비동에서만 이상소견을 보인 환자는 13명이었고 상악동, 사골동, 접형동, 전두동의 순으로 높은 빈도를 보였으며, 한 가지 이상의 부비동에서 이상소견을 보인 환자는 29명이었고 상악동과 사골동의 조합이 15명으로 가장 많았다(Table 2). 좌·우측 부비동의 빈도는 각각 34명(35.4%)과 39명(40.6%)으로 통계적으로 의미있는 차이는 없었고(p<0.05) 양측성인 경우가 33명(78.6%), 일측성인 경우는 9명(21.4%)이었다. 이상소견의 유형으로는 3 mm 이하의 점막비후가 42명중 34명(80.9%)에서 관찰되어 가장 많았고, 3 mm 이상의 점막비후가 21명(50%), 폴립이나 낭종이 14명(33.3%), 액체저류가 3명(7.1%), 그리고 기타 소견으로 진균성 부비동염이 1명(2.3%)에서 관찰되었다(Fig. 3). 비증상에 따른 이상소견의 유형을 비교해 보면 재채기를 호소하는 15명중 11명(73.3%)에서 사골동내의 점막비후소견을 보였고 비폐색을 호소하는 23명중 8명(57.2%)에서 상악동내의 이상소견이 관찰되었다(Table 3). 고찰 부비동의 병변을 관찰하기 위한 방사선학적 검사로는 단순 부비동 촬영, 부비동 초음파 검사, 전산화 단층촬영 그리고 자기공명영상 촬영술이 있다. 그러나 단순 부비동 촬영은 자세한 병변, 특히 사골동과 같은 부위는 관찰하기 어렵고 초음파 검사는 위음성률이 24%에서 30%로 보고되어 있다.2)4) 전산화 단층촬영술은 골조직의 변화나 석회화병변을 잘 관찰할 수 있는 반면 자기공명영상 촬영술은 부비동내 점막의 변화와 액체저류의 존재를 발견하는 데 매우 민감하고 종양과 염증의 구별능력이 우수하며 방사선에 노출되지 않고 여러 평면을 볼 수 있다는 장점이 있으나 가격이 비싸고 골조직의 변화나 석회화병변은 관찰하기 어렵다는 단점이 있다.2)3)5) 자기공명영상에서 정상 부비동점막은 부분 용적 효과(partial volume effect)에 의해 신호강도가 보이지 않는 반면6) 부비동내 급·만성 염증성 질환이 있는 경우 점막의 변화는 T 2 강조영상에서 점막내의 수분증가에 의해 고신호 강도로 보이게 되므로 부비동내의 염증성 점막변화를 관찰할 때는 T 2 강조영상이 가장 적합하다.3)5) 외국의 연구에서 두 개내 질환을 의심하여 뇌 전산화 단층촬영술을 시행한 비 질환의 증상이 없는 환자의 27∼42.1%7-9)에서 부비동내 이상소견을 발견하였다고 보고하였다. Cooke 등5)은 뇌 자기공명영상 촬영술을 시행한 환자를 대상으로 39%에서 이상소견이 있었고 경미한 점막비후가 가장 흔하였다고 보고하였다. Iwabuchi 등2)은 뇌 자기공명영상 촬영술을 시행한 환자에서 비 질환의 증상이 없는 환자군의 47.6%, 증상이 있는 환자군의 67.6%에서 부비동내 이상소견이 있었다고 보고하였다. 국내에서는 두부외상환자의 전산화단층촬영을 이용한 Nam 등10)의 연구에서 사골동의 병변이 가장 많았다고 보고하였다. 본 연구에서는 비질환 치료의 기왕력이 없는 96명의 환자중 42명(43.7%)에서 뇌 자기공명 촬영상 부비동내 이상소견이 있었으며 부비동별로는 상악동에서 가장 많았다. 가장 많은 이상소견의 유형은 3 mm 이하의 점막비후로 사골동에서 가장 많이 관찰되었다. 정상적인 비 점막에는 주기적인 변화가 있어 사골동, 비갑개, 비중격, 비강 외벽과 하벽의 점막은 비주기의 영향을 받지만 전두동, 상악동, 접형동의 점막은 그 영향을 받지 않는다.3)11)12) 본 연구에서 3 mm이하의 점막비후가 사골동에서 가장 높은 빈도로 발견된 것은 비주기의 영향을 받은 것으로 생각된다. 비용은 상악동에서 가장 많았는데 이것은 상악동의 용적이 가장 넓은 것과 관련된 것으로 보인다.7) 또한 3 mm 이상의 점막비후와 액체저류도 상악동에서 가장 많이 관찰되었는데 이것은 상악동 자연개구부의 위치 때문에 생긴 결과로 생각되며 배액장애에 의한 만성염증의 빈도가 상악동내에 가장 많음을 시사한다.1)7) 고연령의 환자군에서 이상소견의 빈도가 증가한 것은 연령증가에 따른 점막섬모운동의 감소로 인한 점막의 염증성 변화가 연령이 증가할 수록 많이 발생하기 때문이라고 생각된다. 임상증상과 비강 진찰소견을 토대로 Min 등13)이 보고한 만성 부비동염의 유병률과 비교하여 뇌 자기공명영상에서 우연히 발견되는 부비동내 이상소견이 크게 높은 빈도로 나타났지만 이 중에는 경도의 점막비후가 많았고 또한 이들이 중비도의 폐쇄를 유도하여 실제로 부비동염을 일으키는지에 대해서는 아직 증명된 바가 없어 이에 대한 치료여부는 신중히 결정해야 할 것으로 생각된다. 결론 이비인후과 영역 이외의 환자에서 뇌 자기공명영상 촬영상 우연히 발견되는 부비동내 이상소견의 빈도는 높으나 그 의미를 과대평가할 필요는 없을 것으로 판단된다. 또한 치료에 앞서 비 내시경을 포함한 철저한 이학적 검사가 선행되어야 하며 임상 증상과의 연관성을 충분히 고려해야 할 것으로 생각된다.
REFERENC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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