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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orean Journal of Otorhinolaryngology-Head and Neck Surgery > Volume 40(9); 1997 > Article
Korean Journal of Otorhinolaryngology-Head and Neck Surgery 1997;40(9): 1262-1266.
The Significance of Fast Spin Echo MRI in Patients with Sudden Sensorineural Hearing Loss.
Keehyun Park, Bo Hyung Kim, Jin Suk Lee, Sun Yong Kim
1Department of Otolaryngology, Ajou University School of Medicine, Suwon, Korea.
2Department of Radiology, Ajou University School of Medicine, Suwon, Korea.
돌발성 난청 환자에서 FAST SPIN ECHO MRI의 의의
박기현1 · 김보형1 · 이진석1 · 김선용2
아주대학교 의과대학 이비인후과학교실1;진단방사선과학교실2;
ABSTRACT
BACKGROUND:
Patients with acoustic neuroma(AN) may have sudden sensorineural hearing loss(S-SNHL). The prevalence of AN in patients with S-SNHL is 0.8% to 30%. Thus, a lot of diagnostic tools have been used to screen of AN from S-SNHL. Usually, Gadolinium(Gd) enhanced MRI have been recommended. Recently, Fast spin echo MRI(FSE MRI) have been shown to be equally effective in detection of acoustic neuroma as Gd enhanced MRI. OBJECTIVE: To assess the value of FSE MRI as a screening test in patients with S-SNHL.
MATERIALS AND METHODS:
From January 1995 to August 1996, We evaluated FSE MRI and Gd enhanced MRI for 45 patients with S-SNHL. RESULT: We could screen 4 cases of AN patient from them.
CONCLUSION:
FSE MRI is effective in the detection of AN in S-SNHL patients.
Keywords: Sudden sensorineural hearing lossFast spin echo MRI
서론 돌발성 난청은 이 질환이 처음으로 보고된 후 반 세기가 지난 현재까지 그 원인이 확실하게 규명되지 않고 있고 그 치료 방법이 다양하여 각 기관마다 나름대로의 치료 원칙을 설정하여 여러 치료전 검사를 시행하는 실정이다. 청신경종은 뇌교각에서 발견되는 종양중 가장 흔하며, 약 10%에서 돌발성 난청을 첫 증상으로 호소한다.1) 실제로 보고자에 따라 차이는 있으나 돌발성 난청 환자들중 청신경종의 가능성은 0.8%에서 30%까지 보고되고 있다.2)3) 돌발성 난청 환자에서 청신경종의 중요성이 부각되면서 이를 진단하기 위한 많은 방법들이 등장했으며, 환자에게 경제적인 부담이 되는 여러 검사 중 자기 공명 영상 촬영의 등장은 돌발성 난청 환자에서 청신경종의 가능성을 쉽게 확인할 수 있게 하였다. 이 방법이 보편화되기 전에는 뇌간 유발 반응 청력 검사가 비교적 그 민감도가 높았으나 현재 일반적으로는 Gd 조영 자기 공명 영상 촬영이 가장 좋은 방법으로 사용되어 왔다. 최근 FSE MRI가 개발되면서 Gd 조영 없이도 내이의 막상 구조, 내이도내 구조 및 뇌교각의 구조를 선명하게 볼 수 있게 되었다.4) 저자들은 돌발성 난청 환자에서 FSE MRI와 기존의 자기 공명 영상 촬영을 시행하여 4례에서 작은 크기의 청신경종을 진단하고, 이를 비교 분석함으로써 FSE MRI가 돌발성 난청 환자에서의 통상검사로서의 타당성을 알아보려 하였다. 재료 및 방법 1995년 1월부터 1996년 8월까지 만20개월 동안 본원에 내원한 45명의 돌발성 난청 환자를 대상으로 순음 청력 검사, 어음 청력 검사, 뇌간 유발 반응 청력 검사 등의 청력 검사와 기존의 자기 공명 영상 촬영과 FSE MRI를 동시에 시행하여 청신경종의 가능성 유무를 확인하였다. 대상중 남자는 21명이고, 여자는 24명이었다. 나이는 23세에서 80세까지 다양했으며 평균 연령은 44.5세였다. 결과 대상 환자 45명 중 4명(8.9%)에서 FSE MRI상 종물의 소견을 보였으며, 이는 기존의 Gd 조영 자기 공명 영상 촬영과 동일한 결과를 보였다. 발견된 종물의 위치는 내이도에서 3례(Fig. 1, Fig. 2, Fig. 3) 및 와우내 1례(Fig. 4)였다. 순음 청력 검사에서 4례 모두 중등도 이상의 감음 신경성 난청을 보였으며 이들 중 와우내 종물로 발견된 1례에서는 전농을 보였다. 뇌간 유발 반응 청력 검사에서는 고도의 난청을 보인 2례를 제외하고는 정상 소견을 보였다. 중등도의 난청을 보이는 2례에서 어음 청력 검사를 시행한 결과 순음 청력 검사와 비교하여 예상보다 더 떨어지는 소견은 보이지 않았다. 발견된 종물의 크기는 모두 1cm 이하였다. 내이도내에서는 3례에서 모두 0.5cm에서 0.8cm였다. 와우내의 1례에서 0.2cm의 크기로 발견되었다(Table 1). 고찰 1917년 Cushing등5)이 돌발성 난청 환자에서 청신경종을 발견한 이후 청신경종에 의해 돌발성 난청이 유발된 많은 보고가 이루어지고 있다.6) Moffat등1)에 의하면 청신경종 환자중 10.2%가 돌발성 난청을 첫 증상으로 호소하며, 청신경종 환자의 증상중 두번째로 흔한 증상이라 하였다. 실제로 돌발성 난청 환자에서 청신경종의 가능성은 보고자에 따라 차이가 있어 적게는 0.8%에서 많게는 30%까지 보고되고 있다.2)3) 돌발성 난청에서 청신경종의 중요성이 부각되면서 이를 진단하기 위한 많은 노력이 진행되었고, 1960년대 이후 미로성 및 후미로성 질환의 병변을 찾아내기 위한 노력과 함께 방사선적 검사 방법의 발전이 이루어져 미세 증가 감성 지수 검사(SISI), 청각 피로 검사(Tone decay) 및 뇌간 유발 반응 청력 검사(BERA)등의 청력검사, Myelogram등의 방사선적 검사 및 전정 기능 검사 등을 이용하여 이들을 찾아내려 하였으나 한계가 있어, 현재 보조적인 수단으로 이용되고 있다. 1970년대에는 전산화 단층 촬영이 도입되고 발전하면서 Air contrast 전산화 단층 촬영이 개발되어 이를 이용하면 1cm 내외의 작은 청신경종의 발견이 가능하게 되었다. 그러나 Air contrast를 사용하는 경우 위양성의 가능성이 높으며 이는 지주막 조직이 종물로 오인될 수 있기 때문이다.3) 청신경종 환자에서 뇌간 유발 반응 청력검사의 경우 Brackmann7)에 따르면 96%의 민감도를 가지는 좋은 검사이나 종물이 위음성으로 나오는 경우가 있고, 증례 1과 2에서 처럼 종물이 상전정신경에서 발생된 것으로 추측되는 경우에는 뇌간 유발 반응 청력 검사가 정상적으로 나타나는 경우가 있어 청신경종이 강력하게 의심되는 경우에는 자기 공명 영상 촬영을 하는 것이 현재의 추세지만, 뇌간유발반응청력검사는 종물의 가능성이 떨어지는 환자의 선별 검사로의 의미는 남아있는 상태이다. 최근 자기 공명 영상 촬영이 개발되고 1988년 Gd를 조영제로 사용하면서 전산화 단층 촬영이나 뇌간 유발 반응 청력검사를 대신하게 되었는데 이를 사용하므로써 3mm정도의 작은 청신경종도 찾아낼 수 있게 되었다. 하지만 많은 양을 사용하는 경우 내이도내의 신경들의 염증으로 신경의 부종으로 인한 위양성이 많을 수 있다는 보고도 있다.8) Gd는 주입한 후 6시간 후에 신장에서 배설되지만 18세 이하의 환자에서는 사용이 제한되며, 용혈성 빈혈 환자에서 철분과 빌리루빈을 상승시킬 수 있어 사용될 수 없으며, 알러지 반응을 일으킬 수 있는 제한점이 있다. FSE MRI는 일반적인 자기 공명 영상 촬영과는 달리 조영제의 사용 없이 Focusing pulse를 많이 주어 시간과 Scanning film을 절약할 수 있는 방법으로 조영제의 부작용과 촬영 시간을 절약할 수 있고 조영제의 가격이 부담되지 않아서 경제적인 방법이다. 뿐만 아니라 FSE MRI는 T2에서 영상을 얻기 때문에 골조직, 신경조직 및 뇌척수액의 구조를 명확하게 해상 시킬 수 있고, 특히 내이도 내의 구조물은 Gd 조영 자기 공명 영상 촬영만큼 탁월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그래서 돌발성 난청 환자에서 먼저 FSE MRI의 촬영을 선행검사로 시행하고, 여기에서 종물 소견이 나타나면 Gd주입 MRI를 그 자리에서 바로 시행하고, 아울러 뇌간유발반응청력검사 및 caloric test를 시행하여 내이도 내의 어느 부위에서 생긴 종양인지 예측을 하고 수술적 접근 방법을 검토해야 될 것으로 생각된다. 본 연구 결과에 따르면 돌발성 난청 환자 45례 중 4례에서 종물을 발견할 수 있었고, 모두 FSE MRI와 자기 공명 영상 촬영에서 동일하게 종물을 관찰할 수 있었다. 이들 중 3례는 내이도내에 0.5cm에서 0.8cm 크기의 종물이였고, 1례는 와우내에 0.2mm 크기의 종물로 관찰되었다. 이 4례중 2례에서는 뇌간 유발 반응 청력 검사에서 이상 소견이 보이지 않아 FSE MRI가 뇌간 유발 반응 청력 검사보다는 청신경종의 선별 능력이 탁월함을 간접적으로 확인할 수 있었다. 이들에게 전산 단층 촬영을 시행하지는 않았지만 보통 청신경종이 1cm 이상이 되어야 발견 할 수 있으므로 이들에게 전산 단층 촬영을 시행했다면 종물을 발견하기는 어려웠을 것으로 보인다. 결론 저자들은 1995년 1월부터 20개월 동안 이비인후과를 방문한 돌발성 난청 환자 45명을 대상으로 FSE MRI를 시행한 결과 8.9%에서 청신경종을 진단하였고, 일반적으로 돌발성 난청 환자에서 청신경종의 선별 검사로는 Gd 조영 자기 공명 영상 촬영을 사용하여 왔으나, FSE MRI가 경제적인 측면이나 조영제 사용시 환자에게 올 수 있는 부작용이 거의 없고 Gd 조영시와 같은 효과를 볼 수 있다는 점에서 이를 선별 검사로 시행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생각되었다.
REFERENCES
1) Moffat DA, Baguley DM, Blumenthal H, Irving RM, Hardy DG:Sudden deafness in vestibular schwannoma. J Laryngol Otol. 1994;108:116-119 2) Shaia FT, Sheehy JL:Sudden sensorineural hearing impairment:A report of 1220cases. Laryngoscope. 1976;86:389-398 3) Welling DB, Glasscock ME III, Wods CI, Jackson CG:Acoustic neuroma:A cost-effective approach. Otolaryngo Head Neck Surg. 1990;103:364-370 4) Phelps PD:Fast spin echo MRI in otology. J Laryngol Otol. 1994;108:383-394 5) Cushing H:Tumors of the nervus acousticus and the syndrome of the cerebellopontine angle. Philadelphia:WB Saunders, 1917 6) Saunders JE, Luxford WM, Devgan KK, Fetterman BL:Sudden hearing loss in acoustic neuroma patients. Otolaryngol Head Neck Surg. 1995;113:23-31 7) Selters WA, Brackmann DE:Acoustic tumor detection with brainstem electric response audiometry. Arch Otolaryngol. 1977;103:181-187 8) Sheppard IJ, Milford CM, Anslow P:MRI in the detection of acoustic neuromas-a supposed protocol for screening. Otolaryngol. 1996;21:301-3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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