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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orean Journal of Otorhinolaryngology-Head and Neck Surgery > Volume 40(8); 1997 > Article
Korean Journal of Otorhinolaryngology-Head and Neck Surgery 1997;40(8): 1217-1221.
A Case of Conchal Mucocele with Exophthalmos.
Hae Song Kim, Guen Jae Park, Ouk Seon Ahn
Department of Otorhinolaryngology-Head and Neck Surgery, College of Medicine, Chonnam National University, Kwangju, Korea.
안구돌출증을 동반한 수포성 갑개 점액낭종에 대한 고찰
김해송 · 박근재 · 안옥선
전남대학교 의과대학 이비인후과학교실
ABSTRACT
An enlarged pneumatized middle turbinate, termed "concha bullosa" is a relatively common anatomical variant. It may be the site of inflammatory disease ranging from simple mucosal thickening to a mucocele. But a conchal mucocele is a rare disease such as mucoceles of the posterior ethmoid and sphenoid sinus. The mucociliary transport within a concha bullosa is usually toward the conchal ostium located on the anterosuperior aspect of the middle turbinate and in most cases it opens into the frontal recess. Chronic obstruction of a conchal ostium can lead to a mucocele. Chronic pressure within the mucocele can cause the walls of the middle turbinate to expand, further destructing bulla, other ethmoid cells, and lamina papyracea. Authors have experienced one case of a conchal mucocele with anterior ethmoid and frontal recess extension which presented with exophthalmos. We performed functional endoscopic sinus surgery. Postoperatively, exophthalmos was spontaneously corrected.
Keywords: Concha bullosaConchal mucocele
서론 부비동 자연개구부의 폐쇄로 부비동내 점액이 저류되어 발생하는 점액낭종은 대부분이 전두동 및 전사골동에서 발생하며, 접형동과 후사골동에서는 드문 것으로 알려져 있다.8)9) 특히 수포성 갑개 점액낭종(conchal mucocele)에 대한 연구는 드물며, 국내에서는 아직 문헌으로 보고된 경우가 없다. 저자들은 팽창된 수포성 갑개를 포함하여 전사골동, 전두와 등이 침범되고 안구돌출증이 동반된 거대한 수포성 갑개 점액낭종 1례를 비내시경수술로 치료하여 좋은 결과를 얻었기에 문헌고찰과 함께 보고하는 바이다. 증례 환자:최O덕, 36세, 여자. 초진일:1996년 6월 1일. 주소:좌측 안구돌출증, 안구동통 및 두통. 과거력 및 가족력:특이사항 없음. 현병력:내원 40일 전부터 좌측 안구동통으로 안과에서 치료하였으며, 안구돌출증의 원인으로 부비동질환이 의심되어 본원으로 전원됨. 이학적 소견:내시경검사상 중비갑개에 large bluish cystic mass 소견을 보였고(Fig. 1), exophthalmometry상 우측 13mm, 좌측 18mm 였다. 시력은 좌우 정상이었고, 복시, 안구 운동장애 및 안검종창 등은 없었다. 일반 검사소견:갑상선기능검사, 혈액 및 소변검사상 정상이었다. 방사선소견:부비동 전산화단층촬영 소견상 거대한 낭종성 종괴가 팽창된 좌측 중비갑개, 전두와및 전사골동까지, 그리고 비중격의 상부를 뚫고 반대편 전두와 부위까지 침범하고 있었으며, 좌측 지판의 내측부에서 안와를 전외측부로 전위시키고 있는 소견이었다(Fig. 2A, B, C). 수술소견:국소마취하에서 수포성 갑개의 전벽 및 외벽을 제거하여 다량의 점액성 분비물을 흡입한 후(Fig. 3), 정상 점막을 제외한 나머지 전사골동과 전두와의 병변 부위를 모두 제거하였다. 지판 전체에 걸쳐 골결손이 있었으며, 안와골막과 조직이 제거된 전사골동내로 돌출되어 자연스럽게 안와감압술이 시행되었다. 술후 4일째 퇴원하였으며, 술후 55일째(Fig. 4) 시행한 exophthalmometry상 우측 12mm, 좌측 13mm로 정상소견이었다. 고찰 수포성 갑개란 함기화된 중비갑개가 낭종 모양으로 팽창한 경우를 말하며, 그 발견율은 4∼12%이고 팽창 없이 단순히 함기화된 경우까지를 포함하면 34% 정도에서 발견된다. 중비갑개의 함기화는 주로 전사골동 세포군에 의하여 이루어지며, 후사골동 세포 또는 전, 후사골동 세포 전체들에서 유래하기도 한다.10)14) 수포성 갑개는 주로 전두와 근처에 위치한 수포성 갑개의 개구부(conchal ostium)를 통하여 반월열공(hiatus semilunaris)의 가장 전상방부로 분비물을 배출시키며, 드물게는 기판(basal lamella)을 따라 주변 함기세포들에 직접적으로 배농하는데 이 경우 sinus lateralis와 연결되게 된다.10) Zinreich 등14)은 수포성 갑개내 점액섬모 수송이 대부분 전두와로 향하게 되며, 개구부의 만성적인 폐쇄가 계속되는 경우 점액낭종을 형성한 후 중비갑개의 계속적인 팽창을 가져오게 되어 중비도 폐쇄 등을 가져온다고 하였다. Lidov와 Som10)은 수포성 갑개는 해부학적으로 사골동 및 비강에 개방적으로 연결되어 있기 때문에 중비도를 막고 있는 수포성 갑개는 그 부위에 국소적인 염증반응을 일으킬 수 있다고 하였다. 또한 이차적으로 함기화된 중비갑개가 침범되는 경우 단순 점막부종, 부비동염, 저류액 등이 유발되게 되며, 만약 만성적인 폐쇄가 지속되는 경우 점액낭종이 형성된다고 하였다.14) 그외 Hertzanu 등6)과 Badia 등1)은 농류(pyocele)에 대해 보고를 한 적이 있으나 국내에서는 아직 수포성 갑개에 대한 질환들이 발표된 적이 없다. 본 증례의 경우는 좌측의 상악동 및 그 자연개구부가 정상적으로 잘 유지되고 있으며, 후사골동 및 접형동도 정상소견이기 때문에, 수포성 갑개내 점액낭종은 전두와 근처 갑개개구부가 장기적으로 폐쇄되어 유발되었으리라고 생각된다. 부비동의 점액낭종은 점액이 저류되어 발생하는 팽창성 질환으로9) 전두동과 전사골동에서 높은 발생율을 보이고 접형동과 후사골동에서는 드문 것으로 알려져 있다.8)9) 발병기전은 부비동 자연개구부의 폐쇄로 인해 발생한다는 설이 가장 유력하며2)3)7)9)12)13), 이와 관련된 인자로 만성염증, 비용, 외상, 수술, 알레르기, 종양, 섬유이형성증, 점막 비후, 해부학적 이상 등이 있다.9)12) 반면 원발성 점액낭종의 경우는 상피세포의 점막하 조직내 낭종의 확장에 의해 발생한다. 남녀의 발생빈도는 비슷하고 성인에서 주로 발생한다.9)12)13) 점액낭종은 조직학적으로 가성 중층성 원주상피로 둘러싸여 있으며, 골파괴를 보이는 경우가 많고, 배상세포가 비후되어 있으며, 점막하 조직내 림프구, 형질세포, 과립구 침윤 등의 소견이 보인다.9) 증상은 안와부위의 동통, 두통, 안구돌출, 시력장애, 복시, 안근마비, 유루증, 혈액농성 비루, 비폐색감 등으로3)5)7) 점액낭종의 위치, 크기 등에 따라 다르며4)12) 초기에는 증상이 나타나지 않는 경우가 많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3) 본 증례의 경우도 내원 40일전부터 안구동통 및 안구돌출을 발견하였을 뿐 증상이 없었다. 진단에는 방사선검사소견이 가장 유용하다고 알려져있다.10)14) 부비동 X-선 소견상 부비동의 혼탁화, 골 파괴 및 침식의 소견을 보인다.8)9) 점액낭종에 대한 MRI는 T1-weighted image에서 low signal intensity를, T2-weighted study상 high signal intensity를 보이지만, 시간이 지나 저류액이 흡수되고 점액도가 올라가면 정상 부비동 및 자연개구부 근처의 양성 낭종 및 비용과의 구별이 어렵게 된다. 또한 MRI는 compact bone의 얇은 부위는 구별할 수 없으므로 수포성 갑개를 진단하는데에는 CT가 더 유용하다. CT상 수포성 갑개는 중비갑개내에 난원형 골테두리(oval bony rim)로 둘러 쌓여 있는 air space로 나타나기 때문에 비강내 폴립과 구별할 수 있으며9)10)14), 본 증례의 경우에서도 난원형 골테두리로 둘러 쌓인 수포성 갑개내 거대한 점액낭종을 확인할 수 있었다. 점액낭종에 대한 수술적 치료로는 최근 병변의 근치적 제거보다는 비내시경을 이용한 조대술(marsupialization)을 실시하는 경우가 많으며8)12), 그 결과가 좋은 것으로 보고되고 있다. 점액낭종에 대한 비내시경수술은 국소마취가 가능하며, 술후 합병증이 적고, 점막과 구조물 손상을 최소화 시킬 수 있는 장점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근래에 많이 이용되고 있다.8)11) 본 증례의 경우 비내시경을 이용하여 팽창된 중비갑개 하벽의 일부와 외벽을 제거하고 난 후 점액낭종에 대한 조대술을 시행하였다. 결손된 사골지판부위를 뚫고 좌측안구의 안와골막이 제거된 사골동내로 돌출되었으며, 자연적으로 안구감압술 효과를 얻게 되었다. 결론 최근 저자들은 전사골동, 전두와 등이 침범되고 안구돌출증을 동반한 거대한 수포성 갑개 점액낭종 1례에 대하여 비내시경수술을 시행하여, 술후 안구돌출증이 완전히 교정되고 합병증 없이 좋은 결과를 얻었기에 문헌고찰과 함께 보고한다.
REFERENC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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