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Home | E-Submission | Sitemap | Editorial Office |  
top_img
Korean Journal of Otorhinolaryngology-Head and Neck Surgery > Volume 40(5); 1997 > Article
Korean Journal of Otorhinolaryngology-Head and Neck Surgery 1997;40(5): 732-738.
Barotrauma of the Middle Ear in Guinea Pigs after Simulated Diving.
Seok Keun Yoon, Woo Jong Yoo
Department of Otorhinolaryngology-Head and Neck Surgery, College of Medicine,Yeungnam University, Taegu, Korea.
모의 잠수후 기니픽 중이의 압력손상
윤석근 · 유우종
영남대학교 의과대학 이비인후-두경부외과학교실
ABSTRACT
To confirm the possibility of middle ear barotrauma in Guinea Pigs even to safe, recomm-endable diving profiles to sports SCUBA divers and to study operating microscopic findings and progress of middle ear barotrauma, 16 Guinea Pigs were exposed to hyperbaric chamber for simulated diving. Simulated diving profiles were 20 meter sea water of maximum depth, 18 meter per minute of ascent, descent rates, 20 minutes of bottom time, 60 minutes of surface interval time and 2 repetitive dives in a day for 2 consecutive days. Then, tympanic membrane, middle ear and round membrane window were examined by operating microscope on 1 day, 7 days after simulated diving respectively. The experimental results showed that 26 of 32 ears(81.2%) disclosed findings of barotrauma in total, 23 ears(71.9%) in tympanic membrane, 25(78.1%) in middle ear, 7 ears(21.9%) in round window membrane respectively. The main operating microscopic findings of barotrauma were hyperemia of tympanic membrane in 23 ears(71.9%), hyperemia in 25 ears(78.1%), bleeding in 22 ears(68.8%) of middle ear, followed by bleeding, perforation of tympanic membrane, edema, effusion in middle ear, bleeding and rupture of round window membrane in order. Hyperemia of tympanic membrane and bleeding of middle ear in day 7 group showed significantly lower rate of barotrauma than those of day 1 group, that suggest spontaneous improvement in mild case of experimental middle ear barotrauma.
Keywords: Middle ear barotraumaExperimental barotraumaSCUBA divingSimulated diving
서론 Edmonds3)4)가 압력손상(barotrauma)을 주위 환경압의 변화로 인해 신체 공기공간내 기체 용적이 변함으로 생기는 조직손상이라 정의하고 잠수로 인한 압력손상의 등급을 분류 정리한 이후 많은 학자들에 의해 다양한 실험동물과 잠수행태로 압력손상에 관한 연구가 이루어져 왔다. 압력손상의 발생에 관계되는 인자로는 실험동물의 종이나 개체간의 특성 특히 이관과 중이의 해부, 생리학적 특성, 주위 기관의 질병 유무 등과 잠수수심, 상승과 하강속도, 잠수시간, 잠수빈도 등의 여러 잠수행태가 가장 중요한 인자들일 것이다. 지금까지의 압력손상에 관한 연구는 주로 직업 다이버를 목표로 한 100미터 이상의 대심도에서 이루어졌으며 공기색전증이나 내이손상 등에 관한 연구가 주류였다. 최근 레저에 대한 일반인의 관심 증가로 스포츠 스쿠버 다이버들의 인구가 급증하고 있는데 스포츠 스쿠버 다이버들은 대부분 각 교육기관에서 장려하고 있는 안전 범위내의 잠수행태로 잠수를 즐기고 있다. 본 연구의 목적은 일반적으로 스포츠 스쿠버 다이버에 안전한 잠수행태로 잠수시 기니픽 중이에서 압력손상의 발생 여부를 확인하고 중이 압력손상의 수술현미경 소견을 파악하고 시간 경과에 따른 중이 압력손상의 변화를 알아보고자 함에 있다. 대상 및 방법 1. 대상 실험전 수술현미경으로 관찰하여 정상적인 고막소견을 보이는 백색 Hartley종 기니픽 16마리(32귀)를 연구대상으로 하였다. 시간 경과에 따른 압력손상의 변화를 관찰하기 위하여 실험동물은 2군으로 나누어 관찰하였는데, 8마리(16귀)의 1일군은 고압 채임버를 이용하여 모의잠수를 시행하고 잠수 시행후 1일째 수술현미경으로 중이의 상태를 관찰하였고 나머지 8마리(16귀)의 7일군은 고압 채임버를 이용하여 모의잠수를 시행하고 잠수 시행 후 7일째 수술현미경으로 중이의 상태를 관찰하였다. 2. 고압 채임버 이 연구에 사용한 고압 채임버는 미국 Pacific Coast Welding & Machine사에서 만든 것으로 반구형 끝을 가진 탄소강철 실린더로 크기는 길이가 119cm, 내경이 48cm, 두께가 0.63cm이고 내인압력은 6327g/cm 2이다. 3. 모의잠수 행태 모의잠수는 세계적으로 잘 알려진 잠수 교육기관들인 미 해군, 영국해군, 미국해양대기국, PADI, NAUI, CMAS, SSI의 잠수표를 참조하여 공통적으로 안전하다고 인정되는 잠수행태로, 잠수수심은 20미터 해수심(meter sea water, msw), 상승과 하강속도는 분당 18m, 잠수시간은 20분, 두 잠수간의 표면휴식시간은 60분으로 하여 1일 2회, 연속 2일, 총4회 모의잠수를 시행하였다. 4. 수술현미경 관찰 1일군은 모의잠수후 1일째, 7일군은 모의잠수후 7일째 각각 5% buffered paraformaldehyde로 관류고정후 중이를 포함한 측두골을 분리하여 수술현미경으로 고막, 중이강, 정원창을 관찰자 1인이 관찰하였다. 고막은 충혈(hyperemia), 출혈, 함몰(retraction), 팽융(bulging)과 천공을 관찰하여 압력손상을 보이지 않는 정상소견과 정도에 관계없이 압력손상 소견을 보이는 손상군으로 분류하였고 압력손상군은 그 정도에 따라 다시 경도, 중등도, 고도의 3등급으로 판정하였다. 중이에서도 충혈, 출혈, 점막의 부종, 저류액(effusion) 등을 같은 방법으로 분류 판정하였다. 정원창의 관찰은 정원창파열의 유무와 출혈의 정도를 관찰하였다. 5. 통계학적 분석 1일군과 7일군의 각 소견의 정도를 비교하기 위해 맨-휘트니(Mann-Whitney)분석을 시행하여 시간 경과에 따른 중이 압력손상의 변화를 알아보았다. 결과 전체적으로 고막, 중이강, 정원창을 통틀어서 1일군, 7일군에 관계없이 압력손상의 소견이 나타난 것이 26귀로 81.2%를 차지하였고 압력손상의 소견이 나타나지 않은 것이 6귀로 18.8%의 결과를 보여 스포츠 스쿠버 다이버에 안전한 잠수행태로도 기니픽에서는 압력손상이 야기됨을 확인할 수 있었다(Table 1). 기관별 압력손상의 발생빈도는 32귀중 고막에서는 23귀(71.9%), 중이강에서는 25귀(78.1%), 정원창에서는 7귀(21.9%)로 나타났다(Table 2). 수술현미경 관찰에서 고막 소견은 전체 32귀 중 충혈이 23귀(71.9%)에서 관찰되었으며, 출혈이 7귀(21.9 %), 팽융이나 함몰이 1귀(3.1%), 고막천공은 5귀(15.6%)에서 관찰되었다. 중이강 소견은 점막충혈이 25귀(78.1%)에서 관찰되었으며, 점막출혈이 22귀(68.8%), 저류액이 6귀(18.8%)이며 점막부종은 6귀(18.8%)에서 관찰되었다. 정원창 소견은 출혈이 6귀(18.8%), 정원창파열이 2귀(6.3%)가 관찰되었다(Table 3). 시간 경과에 따른 압력손상의 변화에서 고막에서는 충혈이 1일군에서는 16귀 모두에서 나타났고 그 정도는 경도 3귀, 중등도 11귀, 고도 2귀였고, 7일군에서는 정상소견이 9귀, 경도 2귀, 중등도 2귀, 고도 3귀로, 1일군에 비해 7일군에서 유의성있게 낮은 압력손상 발생율을 보였다(p<0.05). 출혈은 1일군에서 정상소견이 10귀, 경도 1귀, 중등도 4귀, 고도 1귀였으며, 7일군에서는 정상소견이 15귀, 고도 1귀로, 1일군과 7일군의 수술현미경 소견 간에 통계학적인 유의성은 없었으나 7일군에서 압력손상의 발생율이 낮은 경향을 보였다(p=0.0503). 중이강 소견에서는 출혈이 1일군에서는 정상소견이 1귀, 경도 4 귀, 중등도 8귀, 고도 3귀였으며, 7일군에서는 정상소견이 9귀, 경도 4귀, 중등도 1귀, 고도 2귀로 1일군에 비해 7일군에서 유의성있게 낮은 압력손상 발생율을 보였다(p<0.05). 충혈은 1일군에서는 정상소견이 1귀, 경도 6 귀, 중등도 6귀, 고도 3귀, 7일군에서는 정상소견이 6귀, 경도 6귀, 중등도 1귀, 고도 3귀로 1일군과 7일군 사이에 통계적 유의성은 없었으나 7일군에서 압력손상의 발생율이 낮은 경향을 보였다(p=0.0621). 정원창 소견에서는 1일군의 출혈에서 정상소견이 12귀, 경도 2귀, 고도 2귀, 정원창파열은 1귀였고 7일군에서는 경도 출혈, 고도 출혈, 정원창파열이 각각 1귀에서 발생하여 1일군과 7일군사이에 유의성있는 차이는 없었다(Table 4). 고찰 잠수와 관련된 의학적 문제점 중 감압병과 공기색전증 등은 발생 빈도가 낮지만 심각성에 있어서는 중요하며 생명과도 연관이 있다. 그러나 심각성에 있어서는 덜하여 직접적인 사망 원인이 되는 수는 없으나 발생 빈도가 가장 높은 의학적 문제점은 주로 이비인후과 영역 특히 중이의 압력손상이라는 점은 지금까지의 연구 결과 잘 알려져 있다. 잠수와 관련된 이비인후과적 연구는 1958년 Fields7)가 스킨 다이빙의 생리와 이비인후과적 문제를 보고한 이후 1959년 Tayler19)등 많은 학자들에 의해 연구되어 왔고 특히 1976년 Edmonds3)가 압력손상(barotrauma)을 주위 환경압의 변화로 신체 공기공간내 기체 용적이 변함으로써 생기는 조직손상이라 정의하였고 1977년 Farmer5)는 잠수와 관련된 내이손상을 보고하였고, 1985년 Neblett14)는 잠수의 생리학적, 병태생리학적 관점에서 이비인후과 의사의 역할에 대해 보고하였다. 압력손상은 비행기 조종이나 잠수 등의 외부압이 변화하는 환경에 노출되는 사람에 발생할 수 있으며 스포츠 스쿠버 다이버처럼 얕은 수심에서 비교적 짧은 시간동안 잠수를 하여도 발생할 수 있고10) 특히 잠수경력이 짧은 스포츠 스쿠버 다이버나 신규 교육중에는 얕은 수심에서는 많이 발생한다.1) 스쿠버 다이빙시에 압력손상이 생길 수 있는 공기공간은 폐, 중이강, 부비동, 외이 등 원래 신체내에 있던 공기공간과 마스크로 인한 안면, 치아 등 인위적인 공기공간으로 구분할 수 있다. 압력손상의 발생에 관계되는 인자로는 실험 동물의 종이나 개체간의 특성 특히 이관과 중이의 해부, 생리학적 특성, 주위 기관의 질병 유무 등과 잠수수심, 상승과 하강속도, 잠수시간, 잠수빈도 등의 여러 잠수행태가 가장 중요한 인자들일 것이다. 중이의 압력손상의 원인으로는 의학적인 원인과 기술적인 원인으로 구분할 수 있으며 의학적 원인으로 이관 기능장애, 상기도 감염, 알레르기성 비염, 비폐색을 일으키는 비용과 비중격 만곡증, 급성 화농성중이염, 급성 삼출성중이염 등이 있으며, 기술적인 원인으로는 하강과 상승 속도를 규정 이상으로 빨리 하였을 때나 하강시에 도립 상태인 경우 등이 있는데 이러한 여러 원인으로 균압에 장애가 생겨 중이의 압력손상이 발생할 수 있다.16) 지금까지 중이와 내이 압력손상의 원인에 대한 실험적인 연구가 많이 진행되어 왔고 특히 기술적인 원인에 대한 연구는 여러 실험적인 증명이 이루어져 왔다. 1975년 Lamkin등10)이 처음으로 기니픽에게 실험적으로 압력손상을 가한 후 전기 생리학적, 형태학적 관찰을 시도하였는데 잠수시간과 압력의 증가가 와우음전기반응의 저하와 관련있다고 보고하였으며, 고막의 팽융, 혈관의 확장 및 고막 천공이 압력의 정도와 관련성이 있다고 보고하였다. Landolt등11)은 원숭이를 대상으로 211m까지 하강속도 분당 32.6m로 급속 가압시킨 후 2∼20분간 잠수후 분당 5.7∼18.1m로 상승시킨 후 1시간에서 12개월 후에 조직학적으로 내이의 출혈과 반규관에 국한된 이소 신생골형성(ectopic new bone growth)소견을 보고하였다. Money등13)은 다이버의 사후 인체조직에서도 마찬가지로 반규관에서 이소 신생골형성을 관찰하였다고 보고하여 Landolt의 실험적 연구결과를 뒷받침해주고 있다. Hando등9)은 상승속도와 하강속도가 빠른 군에서 내이의 와우 유모세포의 손상이 증가한 것으로 보고하였다. Sun등17)18)은 급상승과 급하강에 따른 차이를 비교하였는데 급상승군에 비해 급하강군에서 외임파액과 내임파액의 출혈이 많았으나 정원창의 파열은 없었으며, 급상승군에서는 정원창의 파열이 10%에서 관찰되었다. Nakashima등15)은 기니픽을 대상으로 3분동안 2기압으로 가압한 후 10분간 잠수하고 30초동안 1기압으로 감압한 경우에도 87.5%에서 중이의 출혈이 있으며, 이로 인해 청력장애에 영향을 주는 경향은 있지만 연관성은 없다고 보고하였다. 또한 정원창의 파열이 16.6%에서 있었으나 정원창파열이나 출혈이 청력장애와 직접적인 연관성은 없다고 하였으며 정원창파열의 정도나 상태보다는 내이의 병변에 의해 청력이나 전정장애가 다양하게 나타날 수 있다고 하였다. Fukaya와 Nomura8)도 기니픽에서 인위적으로 정원창 절개가 와우기능에 영향이 없다고 보고하였다. 그러나 이들 대부분의 연구는 중이의 압력손상을 보기보다는 내이 압력손상의 기전이나 병태생리학적 관찰을 목적으로 시행하였고, 따라서 대부분 100미터 이상의 대심도에서 혹은 급상승, 급하강에 의한 의도적인 압력손상을 야기한 연구들이 대부분이었다. 그러나 일반적으로 스포츠 스쿠버 다이버들이 행하는 잠수행태에서의 압력손상에 대한 연구는 국내외를 막론하고 미미한 실정이었다. 잠수로 인한 질병, 손상을 예방하기 위한 안전장치로 세계 여러 공인 잠수교육기관에서는 잠수표를 각각 그 목적과 안전성을 고려하여 만들어 사용하는데 본 실험에서의 모의 잠수행태는 세계적으로 잘 알려진 잠수 교육기관들인 미해군, 영국해군, 미국 해양대기국과 같은 정부기관과 PADI, NAUI, CMAS, SSI와 같은 민간단체의 잠수표를 참조하여 이 들 모든 잠수기관에서 공통적으로 안전하다고 인정되는 잠수행태로 모의잠수를 시행하였다. 잠수수심은 20미터 해수심, 상승과 하강속도는 분당 18m, 잠수시간은 20분, 두 잠수간의 표면휴식시간은 60분으로 하여 1일 2회, 연속 2일, 총4회 모의잠수를 시행하여 일반적으로 스포츠 스쿠버 다이버가 주말에 1일 2회, 연속 2일 총 4회 잠수하는 행태로 설정하였다. 중이의 압력손상은 이관을 통한 중이강의 균압과 관련되어 균압이 안되는 모든 조건에서 올 수 있다. Farmer와 Thomas에 의하면6) 수심 80cm에서 균압을 유지하지 못하면 중이강과 주위압이 60mmHg정도 차이가 생기고 고막과 이소골이 내측으로 함몰하며, 압력감과 통증을 느낀다. 수심 119cm에서는 90mmHg의 차이가 생기며 비인강쪽 밸브를 막는 효과가 생겨 균압을 유지하는데 더욱 더 어려워진다. 압력차가 100∼500mmHg 되면 고막파열이 발생할 수 있다고 하였다. 본 실험에서는 전체적으로 고막, 중이강, 정원창을 통틀어, 1일군, 7일군에 관계없이 압력손상의 소견이 나타난 것이 26귀로 81.2%를 차지하여 비록 잠수행태는 다르지만 기니픽을 이용한 Nakashima등15)의 87.5%에서 중이의 출혈이 있었다는 보고와 비슷한 결과이다. 그리고 압력손상의 소견이 나타나지 않은 것이 6귀로 18.8%의 결과를 보여 스포츠 스쿠버 다이버에 안전한 잠수행태로도 기니픽에서는 대부분 압력손상이 야기됨을 확인할 수 있었다. 이는 사람의 중이와 이관의 기능과 기니픽의 중이와 이관의 기능에 있어서 종간의 차이(species difference)10)와 기니픽에 있어서 자발적인 균압유지기능 미숙으로 인해 발생될 수도 있다고 추측된다. 모의잠수후 각 조직별 중이 압력손상은 전체 32귀중 고막에서는 23귀(71.9%), 중이강에서는 25귀(78.1%), 정원창에서는 7귀(21.9%)에서 압력손상이 있었는데 정원창 파열 2귀를 제외하고는 대부분이 중이에 국한된 압력손상이었다. 내이의 압력손상에 관한 것은 본 실험의 목적이 아니였으나 내이 압력손상을 배제할 수 없을 정도로 중이의 압력손상이 야기되는 것으로 보아 같은 조건으로도 내이 압력손상을 예상할 수 있으며 이 점에 관해서는 추가적인 연구가 필요하다고 생각된다. 중이 압력손상의 소견은 고막의 함몰이나 발적, 충혈, 출혈을 관찰할 수 있으며 심한 경우 고막의 파열과 이소골 탈골도 관찰할 수 있다.1)12)14)16) 본 연구에서도 충혈, 출혈이 주된 소견이었으며 그외 중이점막의 종창, 중이강내 저류액, 고막천공과 고막함몰 등의 순이었다. 본 연구에서는 고막 함몰이 1귀(3.1%)로 낮았는데 이는 상대적으로 심한 중이 압력손상이 야기된 결과로 볼 수 있다. 중이에서 압력손상으로 인한 소견의 변화는 시간과 연관성이 있고 대개 첫 5분내에 발생하며 그 과정은 고막의 함몰이 먼저 발생하고 고막혈관의 확장, 중이점막의 종창, 중이강내로의 삼출액 저류, 고막과 중이강내 혈관의 파열로 인한 출혈, 이소골 전위를 동반하거나 혹은 동반하지 않는 고막천공 순으로 발생하는10) 것으로 설명된다. Edmonds4)는 중이 압력손상의 정도를 6등급으로 분류하여 0도 손상은 증상은 있으나 이학적 소견은 보이지 않는 경우, 1도 손상은 고막의 발적만 관찰되는 경우, 2도 손상은 고막의 발적과 경한 출혈이 있는 경우, 3도 손상은 심한 고막의 출혈이 있는 경우, 4도 손상은 중이강내의 혈성 분비물이나 저류액이 있는 경우, 5도 손상은 고막파열이 있는 경우로 구분하여 이를 중이 압력손상에 대한 분류와 진단, 치료, 예후의 지표로 삼았다. 중이 압력손상의 양상은 주위압이 양압이냐, 음압이냐에 따라 달라진다고 보고한 학자들도 있는데 주위압이 양압인 경우 혈관의 병변이 가장 흔한 소견으로 충혈이나 출혈 등으로 관찰되고 주위압이 음압인 경우 고막천공이나 삼출액 등의 소견으로 나타나고 혈성 저류액의 경우 양쪽 모두에서 나타난다.2)10)13) 본 실험에서도 혈관의 병변인 고막의 충혈 및 중이강의 충혈과 출혈이 높은 빈도를 차지하고 있어 기니픽에서는 하강시에 압착(squeeze)의 형태로 압력손상을 많이 받는 것으로 생각된다. 본 실험에서 기니픽을 모의잠수 후 1일군은 잠수후 1일째, 7일군은 잠수후 7일째 각각 관류고정후 측두골을 분리하여 수술 현미경으로 중이강을 관찰하였는데 수술현미경 소견상 7일군의 중이 압력손상이 1일군에 비해 발생 빈도나 정도에서 적으며 특히 고막의 충혈과 중이강의 출혈이 통계학적으로 의의있게 낮아 호전되는 것을 관찰할 수 있었다(p<0.05). 이로 미루어 보면 경도의 중이 압력손상은 시간경과에 따라 적극적인 치료없이도 호전됨을 짐작할 수 있었다. 본 실험에서는 일반적으로 스포츠 스쿠버 다이버에 안전한 잠수행태로도 기니픽에서는 압력손상이 발생할 수 있음을 확인하였지만, 앞으로 다양한 형태의 잠수행태로도 실험하여 스포츠 스쿠버 다이버들이 더욱 더 안전하게 잠수할 수 있도록 하여야 하겠고 중이 압력손상의 경과에 관하여서도 좀 더 깊은 연구가 필요할 것이며 아울러 내이의 압력손상에 관한 깊은 연구도 필요하리라 생각된다. 요약 일반적으로 스포츠 스쿠버 다이버에 안전하다고 인정되는 잠수행태로 기니픽을 모의잠수시켰을 때 중이의 압력손상 발생여부를 확인하고 중이 압력손상의 수술현미경 소견을 파악하고 시간경과에 따른 중이 압력손상의 변화를 연구하기 위해 본 연구를 시행하였다. 정상 고막소견을 가진 16마리(32귀)의 기니픽을 대상으로 고압 채임버에서 해수심 20미터, 상승과 하강속도 분당 18미터, 잠수시간 20분으로 1일 2회, 연속 2일, 총 4회 모의잠수시킨 다음 1일, 7일후에 관류고정후 수술현미경으로 고막, 중이점막, 정원창의 상태를 관찰하였다. 전체적으로 고막, 중이강, 정원창을 통틀어, 1일군, 7일군에 관계없이 압력손상의 소견이 나타난 것이 26귀(81.2%)였다. 모의잠수후 기관별 압력손상 발생율은 전체 32귀중 고막에서는 23귀(71.9%), 중이강에서는 25귀(78.1%), 정원창에서는 7귀(21.9%)로 나타났다. 수술현미경 관찰에서 전체 32귀 중 고막에서는 충혈 23귀(71.9%), 출혈 6귀(18.8%), 천공 5귀(15.6%), 팽융과 함몰 1귀(3.1%)가 관찰되었으며, 중이점막 소견은 충혈 25귀(78.1%), 출혈 22귀(68.8%), 저류액 6귀(18.8%), 부종 6귀(18.8%)가 관찰되었다. 정원창 소견은 출혈 6귀(18.8%), 파열 2귀(6.3%)가 관찰되었다. 고막충혈과 중이점막 출혈의 빈도와 정도는 1일군에 비해 7일군에서 통계학적으로 유의성있게 낮았다. 결론적으로, 대부분의 스포츠 스쿠버 다이버에 안전한 잠수행태로 기니픽을 모의잠수시켰을 때도 기니픽 중이에는 압력손상이 일어남을 확인하였으며, 주요 수술현미경 소견으로는 고막, 중이점막의 충혈, 출혈, 저류액, 부종 등의 순이었다. 또한 압력손상 소견중 고막의 충혈과 중이점막의 출혈은 시간이 경과함에 따라 그 양상이 자연 호전됨을 알 수 있었다.
REFERENCES
1) 윤석근:스쿠버 다이빙에 의한 이과적 압력손상. 한이인지. 1994;37:421-429 2) Axelsson A, Miller J, Silverman M:Anatomical effects of sudden middle ear pressure changes. Ann Otol. 1979;88:368-376 3) Edmonds C, Lowry C, Pennefather J:Diving and subaquatic medicine. 1st ed. New South Wales, Australia Diving Medical Center, 1976:74 4) Edmonds C, Lowry C, Pennefather J:Diving and subaquatic medicine. 2nd ed. New South Wales, Australia Diving Medical Center, 1981:99 5) Farmer JC:Diving injury to the inner ear. Ann Otol. 1977;86:1-20 6) Farmer JC, Thomas WG:Ear and sinus problems in diving. In Diving medicine(ed. Strauss RM), New York, Grune and Stratton. 1976:109-133 7) Fields JA:Skin diving. Arch Otolaryngol. 1958;68:531-541 8) Fukaya T, Nomura Y:Experimental round window membrane rupture. Audiology Jpn. 1981;24:152-155 9) Hando M, Yanagita N, Yokoi H:SEM study on inner ear barotrauma. Japan J ORL. 1982;85:941-950 10) Lamkin R, Axelsson A, McPherson D, et al:Experimental aural barotrauma:Electrophysiological and morphological findings. Acta Otolaryngol(suppl). 1975;335:1-24 11) Landolt JP, Money KE, Topliff EDL, et al:Pathophysiology of inner ear dysfunction in the squirrel monkey in rapid decompression. J Appl Physiol. 1980;49:1070-1082 12) Miller JM, Axelsson A, Mcpherson D, et al:Mechanisms of aural barotrauma. Underwater Physiology. 1981;Ⅶ:811-816 13) Money KE, Buckingham IP, Calder IM, et al:Damage to middle ear and inner ear in underwater divers. Undersea Biomed Res. 1985;12:77-84 14) Neblett LM:Otolaryngology and sport SCUBA diving:Update and guidelines. Ann Otol. 1985;94:1-12 15) Nakashima T, Ito M, Yanagita N:Auditory and vestibular disorders due to barotrauma. Underwater and Hyperbaric Physiology. 1987;XI:229-239 16) Reuter SH:Underwater medicine:Otolaryngolgic considerations of the skin and scuba diver In Otolaryngology(ed. Paparella MM, Shumrick DA, GlucKJCan JL, et al), 3rd ed, Philadelphia, WB Saunders Company. 1991:3231-3257 17) Sun JJ, Wang JB, Wei NR:Histological observation on the inner ear barotrauma in guinea pig. Chinese J Otolaryngol. 1988;23:261-263 18) Sun JJ, Wang JB, Wei NR:Histological observation on the inner ear barotrauma in guinea pig. J Tongji Med Univ. 1987;7:136-142 19) Tayler GD:The otolaryngologic aspects of skin and SCUBA diving. Laryngoscope. 1959;69:809-858
Editorial Office
Korean Society of Otorhinolaryngology-Head and Neck Surgery
103-307 67 Seobinggo-ro, Yongsan-gu, Seoul 04385, Korea
TEL: +82-2-3487-6602    FAX: +82-2-3487-6603   E-mail: kjorl@korl.or.kr
About |  Browse Articles |  Current Issue |  For Authors and Reviewers
Copyright © Korean Society of Otorhinolaryngology-Head and Neck Surgery.                 Developed in M2PI
Close layer
prev nex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