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Home | E-Submission | Sitemap | Editorial Office |  
top_img
Korean Journal of Otorhinolaryngology-Head and Neck Surgery > Volume 40(4); 1997 > Article
Korean Journal of Otorhinolaryngology-Head and Neck Surgery 1997;40(4): 520-524.
Adult-onset Otitis Media with Effusion.
Hyun Soo Kim, Gyu Hak Chae, Sun Ho Kang, Sung Geun Bong
Department of Otolaryngology, Asan Welfare Foundation, Haesung Hospital, Ulsan, Korea.
성인의 삼출성 중이염
김현수 · 채규학 · 강선호 · 봉성근
아산재단 해성병원 이비인후과
ABSTRACT
Otitis media with effusion(OME) is a very common disease of young children, but adult-on-set otitis media with effusion is rarely considered. A few of factors contribute to pathogenesis of otitis media with effusion, which are poor tubal dysfunction, upper respiratory viral infection, bacterial adherence, and immune status of the host. Otologic complaints are dominant in many of adult-onset OME patients. Sinusitis is the most common causal disease of adult-onset OME in our study. In our study, we conclude that adult-onset OME is a relatively common disease in contrast to the current thought and that we must carefully evaluate upper airway, especially sinuses and nasopharynx, and systemic aspects in adult-onset OME.
Keywords: Adult-onset OMESinusitisNasopharynx
서론 삼출성 중이염발생에 관여하는 요인은 이관기능장애, 상기도감염, 비인강 세균부착성, 숙주의 면역상태, 알레르기 등이 관여하며1)3)11) 특히 유소아에서는 잦은 상기도감염과 이로 인한 섬모기능의 장애, 세균부착성의 조장 등으로 삼출성 중이염의 발생이 성인에서보다 빈도가 더욱 높다. 그러나 성인에서 발생하는 삼출성 중이염은 간혹 비인강을 포함한 두경부종양, 전신적 질환 등에서 병발하는 경우가 있어 그 진단과 치료가 용이하지 않다. 이에 저자들은 성인의 삼출성 중이염에 대하여 그 빈도 및 원인에 대하여 연구조사하였다. 연구대상 및 방법 1. 대상 1993년 1월부터 1995년 12월까지 3년간 아산재단 해성병원 이비인후과에 내원한 환자 중 삼출성 중이염으로 진단된 20세 이상의 성인을 대상으로 병록지를 토대로 조사하였다. 발생빈도는 대상기간 중 내원한 신환 30,237명중 185명으로 약 0.6%였고, 20세이상(17650명)에서는 약 1.0% 차지하였다. 성별분포는 남자가 91명, 여자는 94명이었으며, 연령분포는 20세에서 76세, 평균 39.2세였다(Table 1). 2. 방법 병력청취, 후비경검사 및 내시경검사를 포함한 이학적 검사, 청력검사, 방사선검사(단순X선검사, 컴퓨터 단층촬영), 그리고 필요한 경우 조직생검 등을 통해 삼출성 중이염의 진단 및 그 원인을 후향적으로 분석하였다. 결과 1. 내원시의 증상 환자들이 주로 호소한 증상은 청력장애가 46례(24.9%), 이충만감이 35례(18.9%)로 가장 많았으며 후비루와 비폐색감 등 비과적 증상을 호소한 경우가 각각 26례, 20례를 차지했다. 그 외 19례에서이명을 호소하였고, 코골이를 호소하여 발견된 경우는 5례가 있었다(Table 2). 2. 원인으로 추측되는 질환의 분포 급성 및 만성부비동염이 71례로 약38.3%를 차지하여 부비동질환이 가장 많은 수를 차지했고, 급성중이염의 경우 24례(13.0%), 아데노이드 비대증과 외상 후 고실내 혈종이 소실되지 않고 삼출액으로 이환된 경우가 각각 11례(5.9%)를 차지했다. 그 외 두경부종양으로는 비인강암이 4례(2.2%), 전신질환으로는 당뇨병이 6례(3.2%)를 차지했다(Table 3). 3. 원인질환의 측별 분포 우측 혹은 좌측의 어느 한쪽에 발생하는 경우가 151례(81.6%)로 양측에 동시에 발생한 경우보다 월등히 많았으며 당뇨병과 같은 전신적질환에서도 양측 동시에 발생한 경우는 많지 않았으며 양측에 발생한 예는 일산화탄소 중독과 폐암에 있어서 방사선치료를 받은 경우였다(Table 4). 고찰 삼출성 중이염은 외래에서 가장 흔히 접하는 질환중의 하나로 이환되는 연령층이 주로 유소아이나 성인에 있어서도 드물지 않게 발생된다. 발생빈도는 소아의 경우, 이환율 및 중이내 음압상 태율에 대해 조사된 바가 있지만4)5) 성인의 경우는 조사나 연구가 미미하여 정확히 파악되지 않고 있다. 저자들의 연구에서는 발생빈도가 전체 외래환자의 약0.6%였고 20세이상 성인연령층에서는 약1.0%를 차지했다. 성별 및 연령분포에서는 남녀간 차이는 없었고 평균연령은 39.2세였으나 Finkelstein등6)의 연구에서는 41.5세로 저자들의 연구에서 평균연령이 더 낮았다. 또 30대와 40대에서 약 69.7%로 가장 많은 분포를 보였는데 이는 사회경제적(socioeconomic)인 면으로서 지역인구구성 특성상 경제활동이 왕성하고 쉽게 병원을 찾을수 있는 청장년층이 우세하기 때문으로 생각되었다. 내원시 호소한 증상을 보면 청력장애나 이충만감과 같은 이과적인 증상을 보인경우가 약43.8%로 역시 많은 부분을 차지했으나 후비루나 비폐색과 같은 비과적 증상만을 호소한 환자도 약24.8%나 차지해 성인의 삼출성 중이염의 원인으로서 비부비동의 질환이 상당부분 차지함을 암시해 주었다. 삼출성 중이염이 생긴 측별 분포를 보면 편측성인 경우가 151례(81.6%)를 차지해 양측성 보다 월등히 많았다. 이것 또한 소아 삼출성 중이염과의 차이를 보여줄 뿐 아니라 양측 이관기능이 비교적 비슷한 성인에서 편측성 삼출성 중이염이 있을 때는 반드시 그 원인질환을 찾도록 노력해야 한다. 삼출성 중이염의 원인은 이관기능장애, 상기도 감염, 비인강 세균의 부착, 숙주의 면역상태, 알레르기 등1)3)10)이 복합적으로 관여한다고 알려져 있다. 성인의 삼출성 중이염을 일으키는 원인질환을 보면 급성 및 만성 부비동염이 약38.3%로서 가장 많은 부분을 차지했는데 Finkelstein등6)의 결과에서는 부비동염이 차지한 비율이 67.1%로서 저자들의 경우 보다 높았다. 또 급성중이염시 부적절한 치료나 추적검사가 제대로 되지 못해 치료가 실패함으로서 중이내 삼출액으로 이환된 경우가 11례(5.9%) 관찰되었으며 아데노이드가 비후되어 이관을 통한 중이의 환기에 지장을 주어 삼출성 중이염이 발생한 경우가 11례(5.9%)있었다. 성인의 경우 아데노이드 비후는 다양한 원인으로 설명되는데 감염이나 외부로부터의 만성적인 자극 등이 그 원인으로 지적되며 병리조직학적으로도 림프소절의 비후를 보이는 소아 아데노이드와 달리 만성 염증성 반응을 보이며 섬유화와 저류성 낭종 등을 보이는 경우도 있다.8) 또 성인에서는 아데노이드라는 말이 친숙하지 못하고 후비경으로는 검사가 용이하지 않아 진단을 놓치는 경우가 간혹 있어 성인의 경우비인강의 병변에 대해 필요시 반드시 내시경 검사와 조직검사를 시행함이 중요하리라 사료된다. 더우기 비인강암의 경우 점막하로 진행되는 경우도 있어 정상적인 비인강 소견을 보이는 경우라도 추적검사가 반드시 이루어져야하며 필요한 경우 CT촬영이나 조직검사를 병행해야 한다.10) 아데노이드 비후시 절제술을 시행함으로서 비인두 세균의 보균소제거 뿐 아니라 기계적인 협착을 해소하며 비폐색에 의한 역류를 감소시켜 삼출성 중이염과 부비동염의 경과를 호전시킬 수 있다.4)13) 만성적인 상기도 감염으로서 만성 인두편도염과 알레르기 소인을 가진 경우가 있었으나 이는 상기도 감염과 알레르기가 각기 단독으로 삼출성 중이염 발생에 기여했다기보다 다양한 원인 중의 하나로 작용했으리라 생각된다. 전신마취 후 발생한 경우가 9례(4.9%)있었으며 수술종류로는 위장관 수술, 제왕절개, 구강외과적 수술이었는데 그 기전으로는 비기도삽관(nasotracheal intubation)으로 인한 이관인두구의 자극에 의한 염증, 연하운동시 Levin-tube에 의한 이관인두구의 자극15), 그리고 마취중 중이압이 일시적으로 480mmH2O이상까지 상승하다 마취중단으로 말미암아 갑작스런 중이압의 저하로 인한 일종의 압력상해2)6)7) 등으로 삼출성 중이염이 발생한다. 그리고 6례(3.2%)에서 당뇨병이 그 원인으로 생각되었는데 고혈당이 있는 경우 혈장단백이 당화기저막(glycosylated basement membrane)과 부착하여 기저막을 비후시켜 중이점막의 미세혈관장애를 일으켜14) 중이내로 삼출을 일으키리라 생각된다. 그 외 흡연으로 인한 림프조직의 염증과 비후를 보인 경우가 6례(3.2%)있었는데, 평균 하루에 반갑이상을 10년이상 흡연한 경우로 다른 원인질환을 밝히지 못한경우 이 범주에 포함시켰으며, 비강 및 비인강 점막의 충혈과 부종, 림프소절의 비후등의 비인강 소견을 보였다. 결론 저자들의 결과에서와 같이 성인의 삼출성 중이염의 경우, 그 빈도는 약1%로서 드물지 않게 접할수 있고, 또 원인질환도 다양하게 분포하므로 철저한 원인규명이 필요하며, 특히 비인강암과 같은 두경부 종양이 그 원인질환인 경우도 있어 진단과 치료가 쉽지 않아 내시경검사를 포함한 철저한 이학적 검사와 컴퓨터 단층촬영, 필요한 경우 조직검사를 시행하여 그 원인을 조기에 발견하여 치료대책을 세우는것이 필요하리라 생각된다.
REFERENCES
1) 최충식·정형목·장일환 등:삼출성 중이염과 비인강 세균부착성에 관한 연구. 한이인지 37:660-667, 1994 2) 김미라·이정섭·이한국 등:아산화질소마취시 중이강의 압력변화에 관한 연구. 한이인지 37:1160-1167, 1994 3) Bernstein JM:The role of Ig E-mediated hypersensitivity in the developement of otitis media with effusion. Otolaryngol clin north Am 25(1):197-211, 1992 4) Bluestone CD, Klein JO:Mangement.In otitis media in infants and children(ed Bluestone CD), 2nd Ed Philadelphia, WB Saunders, pp145-240, 1995 5) Bluestone CD, Klein JO:Otitis media, atelectasis,and eustachian tube dysfunction. In pediatric Otolaryngology(ed. Bluestone CD), 2nd Ed. Philadelphia, WB Saunders, pp320-480, 1990 6) Finkelstein Y, Ophir D, Talmi YP, et al:Adult-onset otitis media with effusion. Arch Otolaryngol head neck surg 120:517-527, 1994 7) Finkelstein Y, Talmi Y, Zohar Y, et al:Can uvulopatharyngoplasty be harmful to eust achian tube function? Acta Otolaryngol 104:511-520, 1987 8) Kamel RH, Ishak EA:Enlarged adenoid and adenoidectomy in adults:Endoscopic approach and histopathological study. The Journal of Laryngol and Otol 104:965-967, 1990 9) Lee WC, Weiner GM, Campbell JB:Should nasopharyngeal biopsy be mandatory in adult unilateral glue ear? The Journal of Laryngol and Otol 110:62-64, 1996 10) Lim DJ, Demaria TF, Bakaletz LO:Current concepts of pathogenesis of otitis media:A Review. Acta Otolaryngol 458:174-180, 1988 11) Ravi KV, Henderson A:Sudden deafness as the sole presenting symptom of diabetes mellitus-a case report. The Journal of Laryngol and Otol 110:59-61, 1996 12) Schuknecht HF, Zaytoun GM, Moon CN:Adultonset fluid in the tympanomastoid compartment. Arch Otolaryngol 108:759-765, 1982 13) Takahashi H, Fujit A, Honjo I:Effect of adenoidectomy on otitis media with effusion, tubal function and sinusitis. Am J Otolaryngol 10:208-213, 1989 14) Tos M, Bak-pederson K:The pathogenesis of chronic secretory ottitis media. Arch Otolaryngol 95:511-521, 1972 15) Wake M, McCullough DE, Binnington JD:Effect of nasogastric tubes on eustachian tube function. The Journal of Laryngol and Otol 104:17-19, 1990
Editorial Office
Korean Society of Otorhinolaryngology-Head and Neck Surgery
103-307 67 Seobinggo-ro, Yongsan-gu, Seoul 04385, Korea
TEL: +82-2-3487-6602    FAX: +82-2-3487-6603   E-mail: kjorl@korl.or.kr
About |  Browse Articles |  Current Issue |  For Authors and Reviewers
Copyright © Korean Society of Otorhinolaryngology-Head and Neck Surgery.                 Developed in M2PI
Close layer
prev nex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