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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orean Journal of Otorhinolaryngology-Head and Neck Surgery > Volume 57(3); 2014 > Article
Korean Journal of Otorhinolaryngology-Head and Neck Surgery 2014;57(3): 178-181.
doi: https://doi.org/10.3342/kjorl-hns.2014.57.3.178
A Case of Metastatic Auricle Cancer from Gastric Adenocarcinoma.
Yun Jae Lee, Yong Bae Ji, Chul Won Park, Kyung Tae
Department of Otorhinolaryngology-Head and Neck Surgery, Hanyang University College of Medicine, Seoul, Korea. kytae@hanyang.ac.kr
위암에서 유래된 전이성 이개암 1예
이윤재 · 지용배 · 박철원 · 태 경
한양대학교 의과대학 이비인후-두경부외과학교실
ABSTRACT
Auricle cancers are relatively uncommon head and neck neoplasm and most of them are squamous cell carcinoma. Metastatic auricle cancer is extremely rare; metastases from internal organ have not been reported so far. We recently experienced a case of metastatic auricle cancer from adenocarcinoma of stomach. Seventy years old man who had undergone gastrectomy for stomach cancer 10 years ago visited our hospital complaining painless auricle mass. Biopsy of the auricle mass revealed a metastatic adenocarcinoma that is same as that of the stomach cancer. Patient underwent excision of auricle mass and adjuvant chemotherapy. Here we report this case with the review of related literatures.
Keywords: AdenocarcinomaAuricleMetastasisStomach cancer

Address for correspondence : Kyung Tae, MD, Department of Otorhinolaryngology-Head and Neck Surgery, Hanyang University College of Medicine, 222 Wangsimni-ro, Seongdong-gu, Seoul 133-792, Korea
Tel : +82-2-2290-8585, Fax : +82-2-2293-3335, E-mail : kytae@hanyang.ac.kr


귀에 발생하는 암종은 대부분 이개에 호발하며, 조직학적으로 기저세포암종과 편평세포암종이 가장 흔하며, 그 외에 흑색종, 선양낭성암종, 선암종, 육종 등이 발생한다. 이개의 원발암 이외에 드물지만 이하선, 두피, 안면부 원발암에서 이개로 전이된 전이성 암종이 발생할 수 있다.1,2) 특히 내부 장기로부터 귀로 전이되는 경우, 외이도나 측두골로 전이된 경우는 보고된 바 있으나 이개로의 전이는 전세계적으로 아직까지 보고된 바가 없다.3) 저자들은 최근 이개 종물을 주소로 내원한 환자에서 위암으로부터 이개로 전이된 전이성 이개암 1예를 경험하였기에 문헌 고찰과 함께 보고하는 바이다.



70세 남자 환자가 내원 6개월 전 우연히 발견된 우측 이개의 종물을 주소로 내원하였다. 과거력 상 고혈압과 당뇨로 약물치료를 받고 있으며, 본원에서 위암으로 2001년 10월 위전절제술을 시행 받고 세 차례의 항암화학요법을 받았다. 내원시 시행한 신체검사상 우측 이개 소엽 하연에 1×1 cm 크기의 불규칙한 모양의 압통이 없는 단단한 종괴가 촉지되었고 경부에 특별한 종물은 촉지되지 않았다. 국소마취하에 우측 이개 종물을 절개 생검하였으며, 조직검사 결과 전이성 악성 선종으로 진단되었다. 병리소견상 헤마톡실린-에오진염색에서 간질 내에 반지양세포(signet ring cell)가 관찰되었고, CD20 면역염색에 양성, CD7, prostate specific antigen(PSA), prostatic acid phosphatase(PAP) 면역염색에는 음성 소견을 보였으며, 10년 전 위암 수술 당시의 조직 소견과 비교하였을 때 병리 소견이 동일하여 위암에서 전이된 이개암의 소견에 합당하였다(Fig. 1).
F-18-fluorodeoxyglucose positron emission tomography/computed tomography(18F-FDG PET/CT) 촬영을 시행하였고 우측 이개 소엽에 강한 FDG 섭취 소견이 관찰되었으며(SUVmax: 2.48) 타 장기에는 특이 소견이 관찰되지 않았다(Fig. 2). 종괴의 완전 제거를 위해 전신마취 하에 종괴의 변연에서 1 cm의 안전역을 확보하고 광범위 절제술 및 일차 봉합을 시행하였다(Fig. 3). 술 후 4개월부터 cisplatin을 사용하여 항암화학요법을 6회 시행하였으며 술 후 12개월인 현재 재발 없이 추적관찰 중이다.



귀에 발생하는 암종의 부위별 빈도는 이개 68%, 외이도 22%, 중이 및 내이 10%로 이개암이 가장 흔하다. 이개의 원발성 악성종양은 전체 피부암의 약 6%이며, 이 중 55% 정도가 편평세포암종이고, 그 외에 흑색종, 선양낭성암종, 선암종, 육종 등이 발생한다.4,5) 이개 혹은 외이도의 종양은 대개 무통성 종물로써 종물이 자라면서 동통, 소양감 또는 경도의 출혈이 생기기도 한다.6)
귀의 악성종양은 대부분 원발암이고 전이암은 극히 드문 것으로 알려져 있다.7) 귀의 전이암 중 가장 호발하는 곳은 측두골이며 원발 부위로는 뼈로 전이가 잘되는 것으로 알려진 유방암, 신장암, 폐암 순이다.8) 내부 장기암에서 귀로 전이되는 암 중 외이의 전이암은 극히 드물어 전세계적으로 외이도의 전이암 10여 예가 보고되었을 뿐 이개로의 전이암은 아직 보고된 바 없다.3)
악성 종양의 피부 전이 경로는 크게 원발 부위로부터 피부로의 직접 침윤, 림프절을 통한 국소 전이, 혈액을 통한 전이, 수술시 장갑이나 기구 등을 통한 전이가 있으나 이 중 혈행성 경로를 통한 전이는 신체 어느 부위에도 전이암을 유발할 수 있다.9) 내부 장기의 경부 전이는 대개 흉관을 통해 일어난다고 알려져 있으나 귀로 전이되는 대부분의 암은 측두골을 통한 혈행성 전이로 설명된다.8)
내부 장기암에서 피부로의 전이는 원격전이로 간주되며, 빈도는 장기와 조직학적 특성에 따라 0.8~9% 정도로 다양하게 보고된다.10) 위암은 우리나라에서 가장 흔한 내부 장기 암 중 하나로 림프절, 간, 복강, 폐, 뼈, 뇌 등 여러 장기로 전이가 가능하다.11) 위암의 피부전이는 7% 정도에서 발생하며 주로 복부, 경부, 흉부, 두피, 안면, 상지, 하지 등의 순서로 보고되고 있으나 이개 피부로 전이된 보고는 아직 없다.2)
위암의 피부 전이암은 대부분 병리조직학적으로 하부 진피의 풍부한 섬유성 기질 내에 종양세포가 샘 구조나 무리를 형성하거나 선상으로 배열되어 나타나고 면역조직화학 검사가 도움이 될 수 있다.12) CK7과 CK20은 다양한 암종의 진단에 도움이 되는데, CK7은 위암의 71%, 대장 직장암의 9%에서 양성 소견을 보이며, CK20은 위암의 41%, 대장 직장암의 73%에서 양성 소견을 보인다.13) 본 증례의 환자는 병리조직소견상 다양한 형태의 핵을 갖는 비정형적인 세포들과 반지세포가 관찰되며 면역조직화학 검사상 CK20에 양성, CK7에 음성 소견을 보이고, 10년 전 진행성 위암으로 위전절제술을 시행 받은 과거력이 있었다. 다른 장기에서의 전이를 배제하기 위해 실시한 면역조직화학 검사에서 PSA, PAP에 음성 소견을 보였으며 본원에서 보관하고 있던 10년 전 위암에서의 조직소견과 일치하였기 때문에 위암에서 전이된 이개암으로 최종 진단되었다.
이개로 전이된 암종의 치료는 국소 절제, 방사선 치료 및 항암화학요법 등을 시행할 수 있으나 대부분이 원발암의 말기에 발생되므로 예후는 불량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9) 치료는 원발암의 특징과 양상, 이개 주변 및 기타 두경부 영역으로의 전이 정도 및 환자의 전신상태 등을 모두 고려하여 결정해야 하는데 주된 치료 방법은 1~2 cm 이상의 절제연을 포함하여 종양을 완전 절제하는 것이다.14) 본 증례는 신체 검사 상 약 1×1 cm 크기의 종괴가 우측 이개에 관찰될 뿐 다른 특이소견은 없었으며 전신 18F-FDG PET/CT에서 원격 전이 및 주위 경부 림프절로의 전이 소견은 관찰되지 않아 종괴의 변연에서 1 cm 정도의 안전역을 가지고 광범위 절제술을 시행하고 일차 봉합하였다. 수술 후 항암화학요법을 시행하였으며 환자는 현재 재발 없이 추적 관찰 중이다.


REFERENC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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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Park SH, Lee SD, Lee TU, Son HS, Cho SJ, Byun DI, et al. A case of advanced gastric cancer and the first symptom was a skin lesion. Korean J Gastrointest Endosc 2009;38(2):90-3.

  3. Streitmann MJ, Sismanis A. Metastatic carcinoma of the temporal bone. Am J Otol 1996;17(5):78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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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3. Saeed S, Keehn CA, Morgan MB. Cutaneous metastasis: a clinical, pathological, and immunohistochemical appraisal. J Cutan Pathol 2004;31(6):419-30.

  14. Conley J, Schuller DE. Malignancies of the ear. Laryngoscope 1976;86(8):1147-6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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