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avigation system과 surgical instrument의 발달로 많은 두개저 수술이 비내시경을 이용한 경비강 접근법으로 행해지고 있다. 이비인후과와 신경외과의 전문의 자격증을 다 가지고 있는 Aldo C. Stamm이 2011년 집필한 이 책은 두개저에 발생한 질환의 치료에 임하는 이비인후과 및 신경외과 의사에게 큰 도움이 될 것이다. 전, 중, 후 두개저의 gross anatomy, surgical anatomy, endoscopic anatomy가 사진과 함께 자세하게 설명되어 있고 방사선학적 진단, 실제 수술에 임할 때 필요한 마취부터 수술, 재건, 수술 후 처치까지 잘 기술되어 있다. 병변의 위치에 따라 anterior, middle, superior skull base approaches, infratemporal fossa approach 등으로 기술하였고 craniocervical junction과 petrous apex로의 접근방법도 다루었다.
두개저는 부비동 주변에 위치하기 때문에 비과의사로서는 이에 관한 해부학적 지식을 갖추어야 부비동 수술시에 수술과 관련한 합병증을 줄일 수 있고 발생한 합병증에 대해서도 당황하지 않고 확신을 가지고 대처할 수 있다. 이런 이유로 두개저 질환에 대하여 경험이 없거나 많지 않은 비과의사에게도 이 책은 많은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 또한 두개저 질환의 치료에 경험이 많은 의사도 수술의 morbidity와 발생 가능한 합병증을 줄이고 합병증이 발생했을 때 그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해야 할 적절한 처치를 알고 특정 질환에 대한 가장 효율적인 접근법의 선택을 위한 안목을 기르는 데 이 책이 도움이 될 것으로 생각한다.

대한이비인후과학회 간행위원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