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적으로 인정받는 두경부외과 전문가들이 그들의 두경부종양 치료의 경험을 공유하는 책을 공동으로 집필한다면 어떨까? 이러한 생각을 실행에 옮겨 만들어진 책이 있다.
"Pearls and Pitfalls in Head and Neck Surgery: Practical Tips to Minimize Complications(ISBN
978-3-8055-8425-8)"는 두경부종양과 싸우는 전 세계의 두경부외과 의사들에게 guideline을 제시하기 위하여 전 세계의 석학들이 모여 만든 책으로, 편찬 대표는 Sao Paulo의 Claudio R. Cernea가 맡았으며 편찬위원은 Fernando L. Dias, Rio de Janeiro; Dan Fliss, Tel Aviv; Roberto A. Lima, Rio de Janeiro; Eugene N. Myers, Pittsburgh, PA.; William I. Wei, Hong Kong으로 구성되어 있어 전 세계 두경부외과학의 석학들을 모두 모으려 노력했음을 알 수 있다.
서두에서 편집대표인 Claudio R. Cernea는 이 책의 집필 목적에 대하여
"두경부외과 분야에서 질병을 진단하고 치료함에 있어 반드시 해야 할 것과 절대 하지 말아야 할 것에 대한 아주 간략하고 함축적인 정보를 제공하기 위하여 본 저서를 집필하였다"고 밝히고 있다. 그 목적에 부합하도록 만들기 위해 이 책에서는 보통 교과서에서 볼 수 있는 일반적인 내용들과 해부학 그림, 수술 술기 등을 모두 배제하였으며, 각 세부 분야 석학들의 개인적인 경험을 상세히 다루어 임상 현장에서 바로 사용할 수 있는 정보를 제공한다. 세부 분야는 15개의 장으로 나뉘어져 기술되어 있으며 각 장은 다음과 같다. 1) thyroid and parathyroid glands; 2) neck metastases; 3) oral and oropharyngeal tumors; 4) laryngeal tumors; 5) hypopharyngeal cancer; 6) nasopharyngeal cancer; 7) salivary gland tumors; 8) skull base tumors; 9) vascular tumors; 10) congenital tumors; 11) parapharyngeal space tumors; 12) infections of the head and neck; 13) tracheotomy; 14) reconstruction; 15) miscellaneous. 각 장은 다시 여러 개의 소제목으로 나뉘어져 있으며 그 구성을 살펴보면 제목과 저자 바로 다음에
"Pearls"와 "Pitfalls"를 정리해 놓았고 그 뒤로
"Practical Tips"가 정리되어 있어 마치 의과대학생 때 많이 이용하던 족보집을 보는 느낌이다. 그러나 그 내용은 정말 함축적이고 중요하며 이해하기 쉽게 기술되어 있어 두경부외과 전문의라면 읽으면서 무릎을 칠 만한 이야기들로 가득하다.
의학 저널과 서적의 거대 출판사인 KARGER사에서 출간하였으며, 꼭 종이로 된 책을 고집하지만 않는다면 Online Access를 통해 필요한 장만을 PDF 파일로 내려받아 읽어볼 수 있도록 만들어 놓았으니 들어가서 맛보기 장을 읽어보는 것도 좋을 것으로 생각된다.
대한이비인후과학회 간행위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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