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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orean Journal of Otorhinolaryngology-Head and Neck Surgery > Volume 54(8); 2011 > Article
Korean Journal of Otorhinolaryngology-Head and Neck Surgery 2011;54(8): 550-556.
doi: https://doi.org/10.3342/kjorl-hns.2011.54.8.550
Follicular Variant of Papillary Thyroid Carcinoma: Clinical Manifestation and Prognosis.
Mun Sang Jeong, Pyung San Cho, Hoon Park, Ik Jun Choi, Byeong Cheol Lee, Guk Haeng Lee, Yong Sik Lee, Myung Chul Lee
1Department of Otolaryngology-Head and Neck Surgery, Korea Cancer Center Hospital, Seoul, Korea. lmc@hanmail.net
2Department of Otolaryngology-Head and Neck Surgery, Konkuk University School of Medicine, Seoul, Korea.
여포 변이 유두 갑상선암: 임상 양상과 예후
정문상1 · 조평산1 · ·박 훈1 · 최익준1 · 이병철1 · 이국행1 · 이용식2 · 이명철1
한국원자력의학원 원자력병원 이비인후-두경부외과학교실1;건국대학교 의학전문대학원 이비인후-두경부외과학교실2;
ABSTRACT
BACKGROUND AND OBJECTIVES:
Despite relatively high incidences of follicular variant of papillary thyroid carcinoma (FV-PTC), there is a continuous debate regarding the clinical behavior, treatment outcome, prognostic variables and survival of this disease. We performed this study for the purpose of getting further understanding and more supporting ideas for the treatment of FV-PTC.
SUBJECTS AND METHOD:
A clinicopathologic analysis of 116 patients who underwent a thyroidectomy with a final diagnosis of FV-PTC divided the patients into three groups: the FV-PTC only group (group A, n=78), the FV-PTC group who developed classical papillary thyroid carcinoma (C-PTC) (group B, n=38) and the C-PTC only (group C, n=320, 2003, Korea Cancer Center Hospital). The three groups were compared with respect to the following various clinicopathological characteristics: age at diagnosis, tumor size, stage of tumor, capsular invasion, age, metastasis, extent, size score, multifocality of tumor, LN metastasis, treatment, and recurrence.
RESULTS:
The mean tumor sizes, disease stage, and type of initial surgery were similar in three groups. However, the prevalence of nodal disease and capsular invasion were significantly higher in the groups B and C compared to the patients of group A. The 8-year disease-free survival rate was 93.7% in the patients with FV-PTC only, 90.4% in the patients with C-PTC only and 88.2% in the patients with FV-PTC group, who developed C-PTC (p>0.05).
CONCLUSION:
The clinical behavior and prognosis of PTC and FV-PTC groups did not differ significantly. In treating FV-PTC, we find that it is desirable to choose a similar strategy as that used to treat C-PTC.
Keywords: Papillary thyroid carcinomaFollicular variant of papillary thyroid carcinomaPrognosisRecurrence

Address for correspondence : Myung Chul Lee, MD, Department of Otolaryngology Head and Neck Surgery, Korea Cancer Center Hospital, 75 Nowon-gil, Nowon-gu, Seoul 139-706, Korea
Tel : +82-2-970-2173, Fax : +82-2-970-2450, E-mail : lmc@hanmail.net

서     론


  
유두 갑상선암은 갑상선에서 발생하는 가장 흔한 악성종양으로 전체 갑상선암의 80%에 이른다.1,2,3,4,5,6,7,8,9) 유두 갑상선암은 조직학적 분류상 순수 유두 갑상선암(classical papillary thyroid carcinoma, C-PTC)이 대부분을 차지하나, 조직학적 분류 아형상 순수 유두 갑상선암 다음으로 가장 흔한 형태는 Crile과 Hazard에 의해 처음 보고되었으며, Linday에 의해 재명명 되었던 여포 변이 유두 갑상선암(follicular variant of papillary thyroid carcinoma, FV-PTC)이 전체 유두상암종의 9
~41%를 차지한다.1,5) 하지만, 수술 전 세침흡인세포검사에 의한 여포 변이 유두 갑상선암의 진단이 어려우며, 이로 인하여 수술 후 조직결과에서 확인 진단이 가능하다는 특징이 있다.10,11) 여러 연구 결과에서 그 임상병리학적 특성과 예후 및 치료에 있어 적지 않은 논쟁이 있다.5,6,7,8,9)
   본 연구는 갑상선 절제술 후 여포 변이 유두 갑상선암으로 최종 진단된 환자군을 대상으로 임상병리학적 특성 및 예후를 분석함으로써 여포 변이 유두 갑상선암의 임상양상에 대한 올바른 이해와 치료지침 및 예후를 알아보고자 하였다. 

대상 및 방법

대  상
   2000년 1월부터 2009년 12월까지 본원 이비인후-두경부외과에서 유두 갑상선암으로 갑상선 절제술을 시행 받은 3,549예 중 조직병리학적으로 여포 변이 유두 갑상선암으로 최종 진단된 116예를 대상으로 하였다.
   여포 변이 유두 갑상선암으로 최종 진단된 116예 중 여포 변이 유두 갑상선암만 발생한 환자군 78예를 A군, 여포 변이 유두 갑상선암과 순수 유두 갑상선암이 동반되어 발생한 환자군 38예를 B군으로 분류하였다. 또한 2003년 본원에서 보고한 순수 유두 갑상선암만 발생한 환자 302예를 C군으로 분류하여 비교자료로 활용하였다.

방  법
  
대상환자의 인구학적 특성, 종양의 특성, 피막외 침범, 림프절 및 원격전이, 병기(AJCC) 분류, age, metastasis, extent, size(AMES) 분류, 수술 방법, 방사선요오드 치료, 재발률 등을 의무 기록의 후향적 연구를 통해 조사하였다.
   조직학적 최종진단에 근거하여 여포 변이 유두 갑상선암으로 진단된 116예의 임상병리학적 특성과 재발과 관련된 예후 인자를 분석하였다. 이 중 여포 변이 유두 갑상선암만 발생한 환자군(A군)을 여포 변이 유두 갑상선암과 순수 유두 갑상선암이 동시에 동반된 환자군(B군), 2003년 보고된, 본원에서 순수 유두 갑상선암으로 갑상선 절제술 시행한 환자군(C군)과 각각 비교 분석하여, 여포 변이 유두 갑상선암의 임상병리학적 특성과 재발률 및 관련 예후 인자들을 알아보고자 하였다.
   재발의 진단은 이학적 검사에서 촉지되는 경부 종괴가 발견되거나, 추적검사에서 thyroglobulin의 의미 있는 증가가 있을 때, 경부 초음파 촬영술, 갑상선 스캔, CT, PET, 세침흡인세포검사 등을 선별적으로 시행하여 확진하였다.

통계 분석
  
여포 변이 유두 갑상선암의 임상적 특성과 재발에 영향을 미치는 예후인자를 알아보기 위하여 SPSS 12.0을 이용하여 통계 처리하였으며, 각 군간의 임상병리학적 특성에 대한 비교분석은 Chi-square 분석, 재발에 관한 예후인자 분석은 Log-rank 분석 및 Cox multivariate regression analysis, 재발률은 Kaplan-Meier 방법을 사용하였다. p값은 0.05 미만을 유의 수준으로 하였다.

결     과

여포 변이 유두 갑상선암 116예, 전체군
  
유두 갑상선암으로 진단된 환자 중 수술 후 조직학적 결과상 여포 변이 유두 갑상선암으로 확인 진단된 환자는 116예(3.3%)였다(Table 1).
   116예 중 남성은 16예, 여성은 100예(1 : 6.25)로 남성보다 여성에서 훨씬 높은 발병률을 보였다. 연령 분포는 40
~49세에서 남성 5예, 여성 31예로 가장 많은 빈도를 보였다. 평균연령은 46.4세였으며, 평균 추적 기간은 49.9개월(1~119개월)이었다. 종양의 평균 크기는 1.8 cm였다. 초진시 건강검진상 우연히 발견된 종물을 주소로 내원한 환자가 86예(72.2%)로 가장 많았으며, 다음으로 흔한 임상증상은 경부 전방의 종물이 25예(22.2%)였다. 수술 전 세침흡인세포검사상 유두 갑상선암으로 진단되어 수술한 경우가 85예(73.3%)로 대부분을 차지하였으며, 이외 비정형성 세포, 여포성 종양, 양성 결절로 수술 전에 진단되었다. 세침흡인세포검사로 수술 전에 여포 변이 유두 갑상선암이 미리 진단된 예는 단 1예였다. 진단 당시 전신전이는 2예(1.7%)였으며, 각각 폐와 뼈에 전이된 상태였으며, 2예 모두 여포 변이 유두 갑상선암만 발생한 A군에서 발생하였다. AJCC(2002)병기에 따르면, I 병기(stage I)가 73예(62.9%)로 가장 많았으며, III 병기가 28예(24.1%)로 두 번째로 많았다. 림프절 전이는 편측 중심림프절, 편측 측경부 림프절로의 전이가 각각 23예, 7예로 림프절 전이가 확인된 환자는 116예 중 25예(21.6%)였다. AMES 분류상 고위험군은 16예(13.8%)였다. 수술 후 조직검사결과상 다결절성 갑상선암으로 확인된 예가 50예(43.1%)였다. 경과 관찰상 국소재발은 7예(6.0%)였으며, 재발 유형은 반대측 엽 1예, 중심 림프절 3예, 측경부 림프절 5예였고, 전신전이의 형태로 재발된 예는 없었다(Table 2). 
   질환 특이(disease-specific) 사망환자는 없었으며, 타 질환으로 인하여 사망한 1예만 있었다. 8년 무병생존율(disease-free survival rate)은 91.7%로 나타났다(Fig. 1).
   Univariate analysis상 재발률과 관련된 예후 인자로는 AJCC병기(p=0.0276), 피막외 침범(p=0.0021), AMES 분류상 고위험군(p=0.0004), 다결절(p=0.0435) 인자가 통계적으로 유의한 관련성을 보였으며, Cox multivariate regression analysis 상 AMES 분류상 고위험군(p=0.013) 인자만이 독립적으로 재발에 관련된 인자로서 의미 있게 나타났다. 

여포 변이 유두 갑상선암만 발생한 A군(n=78)
   순수 유두 갑상선암의 동반없이 여포 변이 유두 갑상선암만 발생한 환자는 116예 중 78예로, 남자 11예, 여자 67예였으며, 평균나이는 45.3세였다. 종양 크기는 평균 1.8 cm였다. 피막외 침범 29예(37.2%), 다결절 13예(16.7%), 림프절 전이 13예(16.7%), AMES 분류상 고위험군은 9예(11.5%)였다. AJCC병기상 I 병기가 53예(67.9%)로 가장 많았으며, III 병기가 19예(24.4%)로 두 번째로 많았다. 갑상선 일엽절제술은 36예(46.2%)에서 시행되었으며, 전절제술은 42예(53.8%)에서 시행되었다. 재발은 78예 중 3예(3.8%)에서 발생하였다. 8년 무병생존율(disease-free survival rate)은 93.7%로 나타났다(Table 3).
   Univariate analysis상 재발률과 관련된 예후인자로는 피막외 침범(p=0.0091), 다결절(p=0.0158) 인자가 통계적으로 유의한 관련성을 보였다. 하지만 multivariate regression analysis상 독립적으로 재발에 관련된 의미 있는 인자는 없었다.

여포 변이 유두 갑상선암과 순수 유두 갑상선암이 동반되어 발생한 B군(n=38)
   여포 변이 유두 갑상선암과 순수 유두 갑상선암이 동반되어 발생한 환자는 38예로 남자 5예, 여자 33예였으며, 평균연령은 48.6세였다. 각각 1개씩 동반한 예가 21예로 가장 많았고, 2/1(여포 변이 유두 갑상선암/순수 유두 갑상선암) 또는 1/2인 경우가 각각 7예였으며, 이외 1/3, 1/>3, 2/>3 경우가 각각 1예씩이었다. 순수 유두 갑상선암의 평균 종양 크기는 1.59 cm였으며, 여포 변이 유두 갑상선암의 평균 종양 크기는 0.97 cm였다. AJCC의 기준에 따른 병기는 I 병기가 21예(55.3%)로 가장 많았고, III 병기가 11예(28.9%)였다. AMES 분류상 고위험군 7예(18.4%), 피막외 침범 23예(60.5%), 림프절 전이 12예(31.6%)로 여포 변이 유두 갑상선암만 발생한 A군보다 높은 빈도를 보였으며, 이 중 피막외 침범 23예 중 15예는 순수 유두 갑상선암에 의한 것이었다. 갑상선 일엽절제술은 6예(15.8%)에서 시행되었으며, 전절제술은 32예(84.2%)에서 시행되었다. 전신전이 재발은 없었으며, 국소 재발은 4예(10.5%)였다. 8년 무병생존율은 88.2%로 나타났다(Table 3). 
   Univariate analysis상 재발률과 관련된 예후 인자로는 AJCC 병기(p=0.011), AMES 분류상 고위험군(p=0.0013) 인자가 통계적으로 유의한 관련성을 보였다. Cox multivariate regression analysis상 AMES 분류상 고위험군(p=0.017)이 독립적으로 재발에 관련된 인자로서 의미 있게 나타났다.

A군(n=78)과 B군(n=38) 간의 비교 분석
  
두 군 간의 임상 병리학적 특성 및 재발률 차이에 있어, 다결절성을 제외한 임상병리학적 특성상 피막외 침범(p=0.018)은 여포 변이 유두 갑상선암과 순수 유두 갑상선암이 동반되어 발생한 B군에서 통계학적으로 유의성을 보이는 높은 경향을 나타냈으며, 또한 림프절 전이도 95% 신뢰수준의 통계학적 의미는 없지만(p=0.067) B군에서 높은 결과가 나타났다(Table 3). 수술적 치료에 있어 B군은 다결절성 집단이므로 대부분(n=32, 84.2%)에서 갑상선 전절제술이 시행되었다. 8년 무병생존율은 각각 93.7%, 88.2%로 B군에서 높은 재발빈도를 보였으나, 통계학적으로 유의한 차이를 보이지는 않았다(p=0.183)(Fig. 2).

A군(n=78)과 C군(n=320) 간의 비교 분석
   임상병리학적 특성상 연령, 종양의 크기, 다결절성, 병기 분포 등에서는 차이가 없었으며, 단지 피막외 침범(p=0.000), 림프절 전이(p=0.000)는 순수 유두 갑상선암만 발생한 C군에서 유의하게 더 높은 빈도를 보였다. 또한 피막외 침범과 림프절 전이로 인하여 A군보다 더 많은 예(63.2%)에서 갑상선 전절제술이 시행되었다. 하지만 경과 관찰상 재발과 전신전이 발생의 빈도 차이에 있어서는 통계학적으로 유의한 차이는 보이지 않았다(Table 4).

고     찰

   초기 문헌상, 여포 변이 유두 갑상선암의 임상양상은 순수 유두 갑상선암에 비해 폐 전이의 빈도가 높고, 공격적인 성향을 보인다고 보고되었으며, 이러한 임상병리학적 특성을 들어 공격적인 치료를 주장하는 보고가 아직도 적지 않다.13,14) 하지만 최근 문헌에서는 여포 변이 유두 갑상선암의 종양학적 특성, 병기 분포, 림프절 전이 등 임상병리학적 특성 및 원격전이 빈도, 국소재발, 예후 인자, 생존율에 있어 순수 유두 갑상선암과 유의한 차이가 없기 때문에 순수 유두 갑상선암에 준하여 수술적 치료 및 보조요법을 시행하도록 권고되고 있다.1,2,3,4,5,6,7,8,9) 오히려 여포 변이 유두 갑상선암이 순수 유두 갑상선암에 비해 진단 당시 경부 림프절 전이 및 원격전이의 발생빈도는 낮고, 생존율이 높은 경향을 보인다는 보고도 있다.1,2,3,8,9) 그러나 반대로 일부 최근 문헌에서도 여포 변이 유두 갑상선암이 피막외 침범, 양엽 발생, 혈관 침범, 원격전이 등이 더 많기 때문에 순수 유두 갑상선암과 갑상선 여포암의 중간 형태로 보아 순수 유두 갑상선암보다 더 적극적인 치료가 필요하다는 상반된 보고들이 있다.15,16) 즉, 여포 변이 유두 갑상선암의 치료전략에 있어서 논란이 많은 것이 현실이다. 순수 유두 갑상선암에 대한 세침흡인세포검사의 민감도는 75
~94%, 특이도는 98%까지 보고되어 진단적 정확도가 높은 반면, 문헌에 보고된 여포 변이 유두 갑상선에 대한 세침흡인세포검사와 동결절편검사의 민감도는 각각 9~37%, 27~42%로 순수 유두 갑상선암에 비해 현저히 낮다.7,10,11) 즉, 수술 전 또는 수술 중 조직검사로 여포 변이 유두 갑상선암의 진단이 어렵기 때문에 일단 순수 유두 갑상선암에 준하여 수술적 치료 후 여포 변이 유두 갑상선암으로 확정 진단시 추가적 치료가 시행되어질 수도 있다. 그러나 여포 변이 유두 갑상선암은 여포 종양내에 순수 유두 갑상선암의 핵 형태가 전반적으로 나타났을 때 비교적 쉽게 진단될 수 있는 암종이지만, 병리학자 간의 주관적 판단에 따라 진단이 다르게 내려질 수도 있다. 또한 이에 따라 소극적 또는 불필요한 공격적 치료가 시행될 수도 있을 것이다. 본원 병리과에서는 Elsheikh 등17)이 제시한 여포 변이 유두 갑상선암의 진단 항목을 참조 기준으로 하여 진단을 시행하고 있다. 그러므로 여포 변이 유두 갑상선암의 적절한 치료방침을 위해서는 그 임상병리학적 특성과 예후에 대한 올바른 이해가 선행되어야 할 것으로 판단된다. 
   A군과 C군 간의 비교 분석에서 피막외 침범, 림프절 전이 이외의 임상병리학적 특성상 여포 변이 유두 갑상선암과 순수 유두 갑상선암 간의 유의한 차이는 보이지 않았다. 하지만 피막외 침범은 여포 변이 유두 갑상선암만 발생한 A군에서 37.2%로 순수 유두 갑상선암만 발생한 C군보다 통계적으로 유의하게 더 낮은 빈도를 보였으며(p<0.001), 림프절 전이는 A군에서 16.7%로 이 역시 통계적으로 유의하게 C군보다 A군에서 의미 있게 림프절 전이의 빈도가 더 낮음을 알 수 있었다(p<0.001). 즉 여포 변이 유두 갑상선암의 공격적 임상병리학적 특성을 보고한 초기 문헌 또는 일부 최근 문헌들과는 달리, 본 연구에서 여포 변이 유두 갑상선암은 순수 유두 갑상선암보다 오히려 피막외 침범, 림프절 전이 빈도가 낮으며 임상병리학적 특성상 덜 공격적인 경향을 보임을 알 수 있었다(Table 4).
   현재 여포 변이 유두 갑상선암에 관한 여러 보고들은 대개 여포 변이 유두 갑상선암 결절만 발생한 환자군에 대한 연구 자료를 토대로 하고 있다. 그러나 수술 후 갑상선 조직검사 결과상, 여포 변이 유두 갑상선암 결절 이외에 순수 유두 갑상선암 결절도 동반 발생된 경우가 다수에서 확인되었지만, 이에 대한 보고는 없었다. 본 연구에서 여포 변이 유두 갑상선암으로 진단된 116예 중 38예에서 순수 유두 갑상선암이 동반되어 발생하였다. 여포 변이 유두 갑상선암만 발생한 A군, 순수 유두 갑상선암이 동반되어 발생한 B군 간의 비교분석을 통하여 여포 변이 유두 갑상선암의 임상병리학적 특성에 대하여 추가적 이해가 가능할 것으로 판단되었다.
   B군(n=38)의 평균 연령은 48.6세, 남녀비 5 : 33으로, A군(n=78)과 비교할 때 유의한 차이는 없었으며, 피막외 침범이 B군에서 유의하게 높은 것(p=0.018) 외에 다른 변수는 차이가 없었다. 또한 림프절 전이 역시 B군에서 31.6%로 통계적으로는 유의하지는 않았지만, 높은 수치를 보였다. B군의 피막외 침범은 38예 중 23예(60.5%)로 15예는 순수 유두 갑상선암 결절에 의한 피막외 침범이었다(Table 3). 
   이상으로 미루어 볼 때 C군에서 피막외 침범과 림프절 전이가 높은 경향을 보였던 것처럼 B군에서도 순수 유두 갑상선암의 임상양상을 나타내어 피막외 침범, 림프절 전이의 빈도가 여포 변이 유두 갑상선암만 발생한 군보다 더 높은 빈도로 발생하였음을 알 수 있었다. 하지만, B군은 A군에 비하여 다결절로 이루어진 집단이므로 상대적으로 림프절 전이와 피막외 침범의 빈도가 종양의 조직학적 유형의 차이와 상관없이 B군에서 더 높게 나타났을 수도 있다. 그러나, 여포 변이 유두 갑상선암만 발생한 A군은 B, C군과의 각각의 비교 분석을 통하여 여포 변이 유두 갑상선암은 순수 유두 갑상선암보다 피막외 침범과 림프절 전이의 빈도에 있어서 낮은 경향을 보였음을 확인할 수 있었다.
   Liu 등2)은 여포 변이 유두 갑상선암은 진단시 림프절 전이와 재발이 거의 없기 때문에 종양의 크기와 상관 없이 일엽 절제술만 시행후 경과 관찰하자고 주장하였다. 그러나 수술적 범위에 대해서는 여전히 논란이 있다. 이는 여포 변이 유두 갑상선암의 임상병리학적 특성의 완전한 이해의 부재 때문일 수도 있으리라 생각된다. 여포 변이 유두 갑상선암으로 진단된 78예(A군)는 기존의 순수 유두 갑상선암에 준하여 수술적 치료가 시행되었으며, B군은 A군에 비하여 다결절 암이 발생한 군이므로 38예 중 33예(86.85%)에서 갑상선 전절제술이 시행되었다. A군에서는 78예 중 42예(53.8%)에서 시행되었다. 수술적 치료범위에 따른 A, B 두 군간 무병생존율의 차이는 없었다(Table 5). 또한 A군과 C군간의 무병생존율도 유의한 차이는 없었다. 즉, 여포 변이 유두 갑상선암은 조직병리학적 특성상 여포성 종양에 더 가까운 형태이나 임상적 특성과 예후에 있어서는 순수 유두 갑상선 암종보다 더 공격적이지는 않다는 근거가 될 수 있으리라 판단된다. 
   여포 변이 유두 갑상선암은 그 임상병리학적 중요성에도 불구하고 재발과 사망에 대한 예후 인자 등 분석자료가 연구 대상수의 소규모와 짧은 추적관찰로 인하여 정확한 결과를 얻기가 어려운 것이 사실이다. 또한 여러 문헌에서 순수 유두 갑상선암과의 비교분석을 통한 여포 변이 유두 갑상선암의 임상병리학적 특성 및 재발, 생존율과 관계된 예후인자를 제시하였으나, 두 갑상선 암종의 조직학적 차이에 의한 임상적 특성과 예후인자는 보고자마다 매우 다양하다.
   본 연구에서 재발에 관한 인자로서는 univariate analysis상 AMES 분류, 피막외 침범, TNM 병기, 다결절성 등이 관련성을 보였으나, multivariate analysis상 AMES 분류(고위험군)만이 통계학적 유의성을 가진 재발에 관련된 예후 인자임을 알 수 있었다. 하지만 A군에서는 univariate analysis상 피막외 침범이 있는 군과 다결절이 발생한 군의 8년 무병생존율이 각각 79.9%, 75.8%로서 재발에 관한 예후 인자로 피막외 침범과 다결절성이 통계학적 유의성을 보였으나, multivariate analysis상 독립적으로 재발과 관련된 인자는 없었다. B군의 무병생존율에 영향을 미치는 예후 인자 분석에서는 AJCC 병기 분류상 고병기(stage III, IV)인 경우와 AMES 분류상 고위험군에서 각각 8년 무병생존율이 62.5%, 50.0%로서 통계학적으로 유의하였다. 이 중 AMES 분류상 고위험군이 무병생존율에 관한 독립적인 인자로서 유의한 관련성을 보였다(p=0.017). 이러한 결과에서 보면, 수술 전이나 수술 중에 피막외 침범이나 다결절성이 의심되거나 위험인자가 많을 때는 순수 유두상 암종의 치료에서와 마찬가지로 보다 적극적인 치료법을 통해 재발률을 낮춰야 한다고 생각한다. 
   결론적으로, 여포 변이 유두 갑상선암만 발생한 환자군, 순수 유두 갑상선암과 여포 변이 유두 갑상선암이 동시에 동반되어 발생한 환자군 및 순수 유두 갑상선암만 발생한 환자군간의 상호 비교분석상 여포 변이 유두 갑상선암만 발생한 군에서 림프절 전이와 피막외 침범 경향이 더 낮은 빈도를 보였다. 또한 수술 전 여포 변이 유두 갑상선암으로의 조직학적 진단이 어려우므로 순수 유두 갑상선암에 준한 수술적 치료가 시행되었으나, 8년 무병생존율에 있어서 유의한 차이가 없었다. 그러므로 여포 변이 유두 갑상선암에 대한 수술적 치료에 있어 순수 유두 갑상선암에 준하여 수술을 시행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하겠다. 하지만, 본 연구대상 집단이 소규모인 점과 유두 갑상선암이 장기간의 자연적 경과를 보이는 암종인데 반하여, 환자의 추적 관찰이 충분치 못한 점은 보완되어야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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