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elf-Test Examina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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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1. 58세 남자 환자가 지속적인 코막힘을 주소로 내원하였다. 악취를 동반한 과도한 가피 형성 소견이 동반되었으며 다른 전신증상은 보이지 않았다. 이 환자의 치료에 대해 가장 적절한 것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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① 진단을 위해서 조직검사를 시행한다.
② 전신적 항생제를 투여하여 치료한다.
③ 가피제거 시 출혈 위험성이 높아 시행하지 않는다.
④ 코세척을 지속적으로 하여 비강 내 청결 및 보습을 유지하게 한다.
⑤ 기능을 하지 않는 하비갑개를 줄여주는 술식을 시행한다.
문 2. 비강 내 호흡기도점막의 분비물인 점액(mucus)과 점액 섬모 수송에 관한 내용 중 맞는 것은?
① 점액의 특징은 여러 가지가 있으나 그중에서도 점도(viscosity)와 탄성(elasticity)이 중요하고 이러한 특징은 점액의 95%-98%를 구성하고 있는 수분에 의해서 규정된다.
② 비강 내 식염수 세척은 농이나 가피 등을 물리적으로 제거하지만 주로 점액의 점도에 직접적인 영향을 주어서 점액섬모수송능을 높인다.
③ Kartagener 증후군은 섬모의 배열 방향에 이상으로 발생하여 재발성 부비동염과 기관지염이 초래된다.
④ 비강점액섬모수송 이상이 의심되는 환자에게서 가장 손쉽게 사용할 수 있는 검사는 사카린 검사(saccharine test)로 매우 유용한 선별검사이고 99mTc 방사성동위원소를 이용한 검사와 상관관계를 보인다.
⑤ 점액의 탄성은 점액의 어떠한 변형을 주었을 때 그것을 되돌리려는 힘으로 탄성이 10 dynes/cm2까지 범위라면 점액 수송이 증가하지만, 그 이상의 수준이 되면 점액수송능력이 오히려 감소한다.
문 3. 다음은 비강의 기능과 생리에 대한 설명이다. 옳지 않은 내용을 고르시오.
① 비강점막의 상피층은 부위에 따라, 비전정과 비인강을 덮고 있는 중층편평상피, 비부비동의 호흡기 점막부위에 분포하는 위중층원주섬모상피, 후각 부위 존재하는 후각상피로 이루어져 있다.
② 비용이나 비염이 있는 사람의 비강상피세포는 정상인에 비해 interleukin (IL)-5, RANTES (regulated upon activation, normal T cell expressed and secreted), GM-CSF (granulocyte-macrophage colony-stimulating factor), IL-8을 더 많이 분비한다.
③ 비강에 분포하는 교감신경은 주로 혈관을 수축시켜 혈류를 조절하고, 부교감 신경은 주로 분비활동을 증가시키는 역할을 한다.
④ 비점막에서 유발되는 반사 중 하나인 비기관지 반사는 한쪽 비강을 통해 공기량을 증가시키면 동측의 기관지 근육이 이완되어 환기량이 증가하는 현상이다.
⑤ 비주기 nasal cycle은 평균 4-12시간의 주기로 비강점막의 수축과 팽창이 교대로 순환적으로 나타나는 현상으로, 전체 성인의 80%에서 나타나고, 소아는 성인보다 그 주기가 짧거나 불규칙하다.
문 4. 다음 후각과 미각의 생리에 대한 설명으로 옳은 것을 고르시오.
① 후각상피는 pseudostratified columnar epithelium으로, submucosa 속에 vascular lamina propria를 덮고 있다.
② 후각점액의 분비는 콜린성 부교감신경의 영향을 받으며, acetylcholine이 고유층에 있는 신경 종말로부터 분비되어 후각에 관여하게 된다.
③ 후각상피는 superior cleft에 위치하며 이는 middle & superior turbinate와 septum 사이에 있다.
④ 혀에 있는 미뢰(taste bud)를 포함하는 유두(papilla)는 네 종류가 있는데, 그중에서 잎새유두(foliate papilla)는 혀 앞쪽 2/3에 분포하며, 고실신경(chorda tympani)의 지배를 받고, 유곽유두(vallate papilla)는 혀의 전방 2/3와 후방 1/3 사이에 분포하며, 설인신경(glossopharyngeal nerve)의 지배를 받는다.
⑤ 미각은 단맛, 짠맛, 신맛, 쓴맛의 기본적인 네 가지 맛에 감칠맛이 추가되어 분류하기도 한다. 맛의 인지 과장 중, 일반적으로 짠맛과 신맛은 G단백 연결 수용체에 의해 변환되고, 나머지는 이온채널에 의해 변환된다.
Otology
문 1. 다음 중 이명 환자에서의 인지행동치료(cognitive behavioral therapy, CBT) 및 지시적 상담(directive counseling)에 대한 설명으로 옳은 것은?
① CBT는 주로 이명 강도의 생리적 억제를 목적으로 하며, 심리적 요인은 고려하지 않는다.
② 인지행동치료는 이명에 대한 잘못된 인식을 교정하고, 부정적 감정·반응의 악순환을 차단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③ 지시적 상담은 환자가 스스로 이명의 원인을 찾아내도록 하는 비구조적 면담 방식이다.
④ 지시적 상담에서는 이명의 감정적 의미를 강화시켜 인식을 높이는 것이 중요하다.
⑤ CBT는 치료 효과가 청력 손실이 심하고 이명 기간이 길수록 더 우수하다고 알려져 있다.
문 2. 30세 남자가 “딸깍딸깍하는 소리”가 한쪽 귀에서 간헐적으로 난다고 호소한다. 이명은 본인도 들을 수 있고, 진찰 시 외이도 내에서 리드미컬한 클릭음이 청진된다. 청력은 정상이었고, 이경 시 고막의 미세한 진동이 관찰되었으며, 임피던스 청력검사에서 주기적 톱니형 곡선이 관찰되었다. 이 환자에 대한 설명으로 적절한 것은?
① 청신경 종양(vestibular schwannoma)에 의한 청신경 과흥분이 원인이다.
② 이소골의 진동에 따른 타각적 이명(objective tinnitus)으로, 구개근(palatal muscle) 경련이 흔한 원인이다.
③ 고막장근(tensor tympani) 또는 등골근(stapedius)의 불수의적 수축에 의한 중이근간대경련이다.
④ 내이 유모세포의 비정상적 탈분극에 의한 감각신경성 이명(sensorineural tinnitus)이다.
⑤ 뇌혈류 증가에 의한 동정맥루(arteriovenous fistula)로 발생한 박동성 이명으로 조영술이 필요하다.
Rhinology
문 1. 만성 비부비동염(chronic rhinosinusitis, CRS)의 병인과 관련된 초항원(superantigen)에 대한 설명으로 옳은 것은?
① IL-2를 증가시켜 T세포 기능을 강화시킨다.
② 항원제시세포의 항원처리 과정을 반드시 거쳐야 한다.
③ Major histocompatibility complex (MHC) I과 결합하여 제한된 T세포를 선택적으로 활성화한다.
④ Immunoglobulin E (IgE) 반응이나 히스타민 분비와는 무관한 염증반응을 일으킨다.
⑤ MHC II와 직접 결합하여 CD4⁺, CD8⁺ T세포를 광범위하게 활성화한다.
문 2. 만성 비부비동염(CRS)의 면역학적 염증 유형에 대한 설명으로 옳은 것은?
① 모든 염증 유형에서 동일하게 호산구가 우세하다.
② Type 2 CRS는 IgE 반응, 호산구성 염증과 연관된다.
③ Type 1 CRS는 IL-17을 분비하는 Th17 세포가 핵심이다.
④ Type 3 CRS는 Th1 세포 활성화와 interferon gamma (IFN-γ) 분비가 특징이다.
⑤ Type 1 CRS는 IL-4, IL-5, IL-13을 분비하는 Th2 반응이 핵심이다.
정답 및 해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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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1. 답 ④
해 설 위축성 비염(atrophic rhinitis)은 비강 내 점막의 위축과 가피의 과도한 형성이 특징인 질환이며 악취를 동반하는 경우 취비증 등의 병명으로도 불린다. 진단은 병력과 진찰만으로 가능하다. 전신증상이나 부비동염 등을 동반한 경우가 아니면 전신적 항생제 투여는 의미가 없으며, 비수술적 치료로는 선행요인의 해결, 가피제거, 비강세척을 통한 청결유지, 보습 등이 있다. 수술은 조직의 위축으로 인해 확대된 비강의 공간을 줄여주는 방법, 비강을 임시로 폐쇄하는 방법, 건조한 점막의 윤활도를 증가시키는 방법, 비강의 혈류증진을 도모하는 방법 등이 있다.
참고 문헌: 대한이비인후과학회. 이비인후과학:비과. 개정2판. 파주: 군자출판사;2018. p.271-2.
문 2. 답 ⑤
해 설 ① 점액의 특징은 주로 점소(mucin)에 의해서 결정된다.
② 비강 내 식염수 세척은 주로 농이나 가피 제거를 통해서 점액섬모수송능을 높인다.
③ Kartagener 증후근은 외측 미세소관의 동력단백팔의 결손에 의해서 발생한다.
④ 사카린 검사는 검사 결과가 일정하지 않고 99 mTc 방사성동위원소를 이용한 검사와 상관관계를 보이지 않으며 사카린 청소시간이 정상범위에 있을 때에는 섬모운동 횟수와도 상관관계를 보이지 않는다.
참고 문헌: 대한이비인후과학회. 이비인후과학:비과. 개정2판. 파주: 군자출판사;2018. p.29-38.
문 3. 답 ④
해 설 ④ 비폐반사 nasopulmonary reflex에 대한 설명이다.
비기관지반사: 기도의 과민성이 있을 때 비강에 항원을 유발하면 기관지수축이 일어나는 현상이다.
참고 문헌: 대한이비인후과학회. 이비인후과학:비과. 개정2판. 파주: 군자출판사;2018. p.38-42.
문 4. 답 ③
해 설 ① 후각상피는 pseudostratified columnar epithelium으로, submucosa 없이 vascular lamina propria를 덮고 있다.
② 후각점액의 분비는 아드레날린성 교감신경의 영향을 받아 dopamine이나 norepinephrine 같은 catecholamine이 고유층에 있는 신경종말로부터 분비된다.
④ 혀 앞쪽 2/3에 분포하는 유두는 버섯유두(fungiform papilla)이다.
⑤ 일반적으로 짠맛과 신맛은 이온채널에 의해 변환되며, 나머지 맛은 G단백 연결 수용체에 의해 변환된다.
참고 문헌: 대한이비인후과학회. 이비인후과학:비과. 개정2판. 파주: 군자출판사;2018. p.47-51.
Otology
문 1. 답 ②
해 설 인지행동치료(CBT)는 이명에 대한 비합리적 신념·왜곡된 인지를 교정하여 불안·우울·수면장애와 같은 심리적 고통을 완화하고, 이명과 감정 반응의 악순환(vicious cycle)을 차단하는 치료이다.
Tinnitus retraining therapy (TRT)의 지시적 상담 또한 이명에 대한 잘못된 인식, 공포, 부정적 감정 연결(negative association)을 차단하고, 이명 신호에 대한 중립적 해석과 습관화를 유도한다.
따라서 단순한 “이명 강도 감소”가 아닌 인지적 재구성+심리적 탈감작(desensitization)이 치료 핵심이다.
CBT의 효과는 이명 기간이 짧고, 청력 손실이 적을수록 높게 보고된다.
참고 문헌: 대한이비인후과학회. 이비인후과학:이과. 개정2판. 파주: 군자출판사;2018. p.897-911.
문 2. 답 ③
해 설 중이근간대경련(middle ear myoclonus)으로, 고막장근이나 추골근의 불수의적 수축에 의해 발생하는 타각적 이명이다.
이경에서 고막의 리드미컬한 움직임이 보이며, 임피던스 검사에서 톱니형 파형이 나타나는 것이 특징이다.
참고 문헌: 대한이비인후과학회. 이비인후과학:이과. 개정2판. 파주: 군자출판사;2018. p.877-85.
Rhinology
문 1. 답 ⑤
해 설 초항원은 일반 항원처럼 항원제시세포(antigen presenting cells)의 가공 과정을 거치지 않고, MHC II 분자에 직접 결합하여 T세포 수용체에 신호를 전달한다. 그 결과 CD4⁺, CD8⁺ T세포의 5%-30%가 비특이적으로 동시에 활성화되고, 이는 IL-2 고갈, 부적절한 사이토카인 폭풍, T세포 기능 저하를 일으키며, IgE 반응과 히스타민 방출까지 유도하여 CRS 및 비용종을 악화시킬 수 있다.
참고 문헌: 대한이비인후과학회. 이비인후과학:비과. 개정2판. 파주: 군자출판사;2018. p.300-1.
문 2. 답 ②
해 설 만성 비부비동염은 면역학적 염증 유형에 따라 크게 세 가지로 구분할 수 있다. Type 1 CRS는 주로 Th1 세포가 활성화되며, IFN-γ가 중심 사이토카인으로 작용한다. 호산구보다는 다른 염증세포가 관여하며, Th2 관련 사이토카인(IL-4, IL-5, IL-13)과는 무관하다. Type 2 CRS는 Th2 세포 반응이 핵심으로, IL-4, IL-5, IL-13이 주요 사이토카인이다. 이로 인해 호산구성 염증, IgE 반응, 비용종 형성, 높은 재발률과 관련된다. Type 3 CRS는 Th17 세포와 IL-17 축이 중심이며, 주로 호중구(neutrophil)성 염증으로 나타난다.
참고 문헌: Bachert C, Zhang N, Hellings PW, Bousquet J. Endotype-driven care pathways in patients with chronic rhinosinusitis. J Allergy Clin Immunol 2018;141(5):1543-5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