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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orean Journal of Otorhinolaryngology-Head and Neck Surgery > Volume 44(8); 2001 > Article
Korean Journal of Otorhinolaryngology-Head and Neck Surgery 2001;44(8): 886-889.
A Case of Dorsal Nasal Cyst after Augmentation Rhinoplasty.
Tae Yang Jang, Bo Young Kim, Dong Hak Jung
Department of Otorhinolaryngology-Head and Neck Surgery, Inha University College of Medicine, Inchon, Korea.
융비술 후 발생한 비배부 낭종 1예
장태영 · 김보영 · 정동학
인하대학교 의과대학 이비인후-두경부외과학교실
주제어: 비성형술합병증비배부낭종.
ABSTRACT
Augmentation rhinoplasty is one of the most popular aesthetic procedures for orientals. Various materials have been used for augmenting the nasal dorsum. Complications that may occur right after rhinoplasty are generally attributed to failure to obtain the desired aesthetic, functional and psychological results. Other complications include postoperative hemorrhage and infection including cellulitis, abscess formation and toxic shock. Serious life-threatening complications such as intracranial or general infection that occurred in the preantibiotic era are fortunately infrequent. Dorsal nasal cyst formation is also considered a rare complication of augmentation rhinoplasty. The cause of this complication is not well known untill now; however, the entrapment of nasal mucosa and subsequent growth through osteotomy sites are thought to be the basis for the formation of these mass. Dorsal nasal cyst formation of post-augmentaion rhinoplasty was reported in a few case around the world but not in Korea. However, we experienced one case of dorsal nasal cyst formation after augmentation rhinoplasty in our clinic. Therefore, we present the case report of dorsal nasal cyst formation as a rare post-augmentation rhinoplasty with inferior turbinate bone and cartilage.
Keywords: RhinoplastyComplicationDorsal nasal cyst

교신저자:장태영, 400-711 인천광역시 중구 신흥동 3가 7-206  인하대학교 의과대학 이비인후-두경부외과학교실
              전화:(032) 890-2817, 2420 · 전송:(032) 890-2430 · E-mail:janty@dragon.inha.ac.kr

서     론


   동양인에서 낮은 코를 높이기 위한 융비술은 많이 시행되는 비성형술식이며 특히 여성에 있어서 가장 많이 시행되는 미용성형술 중의 하나이다.
   융비술을 위하여 여러 가지 방법과 재료들이 쓰여져 왔지만, 코의 생리학적인 기능과 해부학적인 형태에 완전하게 부합하는 이상적인 물질은 아직 알려져 있지 않다. 이상적인 삽입물질의 조건은 신체로부터 거부반응이 없어야 하며, 간편하게 사용할 수 있고, 유착을 일으키지 않아야 한다.1) 융비술에 많이 사용되는 재료로는 자가연골, 자가골, 실리콘 등이 있으며 각 재료들의 특성을 파악하여 각각의 장단점 및 술 후 합병증을 파악하여야 한다. 수술 후 이식물의 전위, 이식물의 탈출, 이식물의 흡수, 감염, 삽입물의 만곡과 공여부위의 합병증 등이 생길 수 있다. 저자들은 수술 중 얻은 하비갑개를 이용하여 융비술을 시행하였으며 융비술 후 발생한 비배부 낭종을 체험하였기에 이를 보고하는 바이다.

증     례

   25세 여자환자가 우측 비배부의 부종을 주소로 2000년 3월 본원을 방문하였다. 환자는 99년 3월 본원에서 비중격성형술, 비내접근법으로 비중격 연골과 좌측 하비갑개를 이용한 융비술 그리고 비중격 연골을 이용한 비첨성형술을 시행받았다. 융비술의 재료는 비갑개절제술 후 얻은 하비갑개를 조작하여 사용하였다. 즉 비갑개절제술 후 얻은 하비갑개의 점막을 제거하고 울퉁불퉁한 표면의 비갑개 뼈를 드릴로 매끄럽게 다듬어서 약 0.5 cm의 두께, 1.5 cm의 크기로 만든 후에 이 재료와 비중격 연골을 겹쳐서 융비술시 비배부에 삽입하였다. 수술 후 별다른 증상 없이 잘 지냈으나, 술후 약 1년 뒤인 2000년 3월 환자는 우측 비배부의 간헐적 부종과 색깔 변화가 있어 본원을 방문하였다. 이학적 검사상 우측 비배부에 0.5×0.5 cm 크기의 난원형의 파동성이 있는 푸르스름한 무통성 종물이 관찰되었으며(Fig. 1), 외래에서 시행한 세침흡인검사 상 짙은 황색의 점액이 관찰되었다. 수술 후 발생한 비배부 낭종으로 진단하여 2000년 3월 21일 비내접근법으로 낭종을 제거하고 실리콘을 이용하여 융비술을 시행하였다(Fig. 2). 술중 제거된 낭종성 조직의 병리학적 소견은 만성 염증과 변성된 연골 세편으로 보고되었다(Fig. 3). 수술 후 별다른 문제는 없었으며 경과 관찰 중에도 환자는 합병증 없이 만족한 생활을 하였다.

고     찰

   비성형술 중에서도 융비술은 특히 동양인에서 가장 빈번하게 시행되는 성형술 중의 하나이며 수많은 종류의 삽입재료가 이에 사용되고 있다. 이중에서도 자가조직이 가장 안전하며 중요한 이식물인 것은 주지의 사실이나 이에 못지 않은 사용상의 제한점이 있어 항상 자가이식을 시행할 수는 없는 실정이며 경우에 따라서는 동종, 이종 또는 인공이식물의 사용이 더 합당한 경우도 있다.
   융비술 재료의 하나인 연골은 백여년 전 부터 사용되어진 조직으로 비중격, 이개, 늑연골 등이 사용되는데 조작이 쉽고, 채취가 쉬우며 수혜부 조직과는 결합조직으로 유착되어 고정이 잘 된다는 장점이 있으나 양에 제한이 있다는 것과 휨 현상 등이 일어날 수 있는 단점을 가지고 있다. 자가연골 중에는 수술시야에서 간편하게 얻을 수 있는 비중격 연골이 가장 편리하고 좋으나 양이 많지 않으므로 대개의 경우 이개연골을 같이 사용하게 된다. 이식된 골조직의 생존은 이식골의 기원과 이식된 부위에 따라 결정되는데 이용되는 조직에는 두개골, 장골 및 늑골을 사용하는데 비골과는 골성 유합이 견고하게 이루어져 변위가 잘 되지 않는다는 점과 많은 양을 얻을 수 있다는 장점을 가지고 있으나, 골절이 일어날 수 있고 채취가 어려우며 유연성이 없고 흡수가 많다는 단점을 가진다. 위에서 말한 자가조직 각각의 장, 단점을 파악하여 융비술에 이용하는 것이 술후 합병증을 줄일 수 있을것이다.
   비성형술 후 점액낭종이 생기는 것은 매우 드문 합병증이다.2) 낭종 형성의 위치는 모두 비배부이었으며,3)4)5)6) 생기는 원인이 정확히 밝혀지지는 않았지만, 현재 가능한 이론으로는 술 후 점막의 함입으로 생기는 것과 술 중 술자에 의한 점막조직의 이식으로 인해 발생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4) 본 증례의 경우에는 후자에 해당되는 것으로 사료된다. 술 후 점막의 함입은 주로 외측 절골술과 이에 따른 점막층의 외상으로 생기며 이를 방지하기 위해서는 점막층의 조심스런 박리가 필요하나 아직까지는 정상 점막층과 낭종과의 직접적인 연결에 대해서는 증명되지 않았다.5) 또한, 본 증례와 같이 하비갑개를 융비술에 사용하기 위해서는 점막층을 모두 제거하여야 술 후 낭종이 생길 가능성이 없어진다. 본 증례에서는 융비술에 필요한 자가연골의 양이 부족하여 대개의 경우 자가골을 사용하지만 얻기가 쉽지 않은 문제점이 있어 하비갑개를 동일한 수술시야에서 쉽게 얻을 수 있는 장점이 있어 시도하였다. 수술후 발생한 낭종의 처치는 가능한 비내접근법을 통한 수술적 제거가 원칙이며, 비성형술시 조작한 골, 연골과 상피 또는 점막조직의 세밀한 제거가 가장 좋은 예방법이다.6) 따라서 시술자는 융비술시 일어날 수 있는 합병증에 대한 예측 및 이에 대한 예방이 필요하다. 본 증례에서는 술 중 낭종을 비내접근법을 이용한 연골간절개를 통하여 어렵지 않게 제거할 수 있었고, 제거 후 타부위에 염증소견은 없었으나 낭종에 의한 비배부 연골부 및 상외측비연골의 압박 괴사로 안비가 심하게 발생하여 실리콘을 사용하여 재건을 시행하였다.

결     론

   융비술후 발생한 비배부 낭종 형성 례는 비성형수술 후 발생하는 매우 드문 합병증으로 세계적으로는 수례의 보고에 불과하며 우리나라에서는 처음 보고되는 바이다.
앞으로 우리나라에서 융비술의 술례는 더욱 증가할 것이며 이에 따른 술 후 합병증 역시 증가하리라 생각된다. 융비술후 발생한 비배부 낭종 형성은 매우 드문 증례로 앞으로 더 많은 연구 및 임상적 고찰이 필요할 것으로 생각된다.


REFERENCES

  1. Han KH, Park DM, Song JW, Kang JS. Nasal tip projection with autogenous cartilage grafts. Korean J Otolaryngol 1990;17:632-9.

  2. Lawson W, Kessler S, Biller HF. Unusual and fatal complications of rhinoplasty. Arch Otolaryngol Head Neck Surg 1983;109:164-9.

  3. Kotzur A, Gubisch W. Mucous cyst-A postrhinoplasty complication: Outcome and prevention. Plast Reconstr Surg 1997;100:520-4.

  4. Shulman Y, Westreich M. Postrhinoplasty mucous cyst of the nose. Plast Reconstr Surg 1983;71:421-2.

  5. Karapantzos I, Behrmann R, Simaskos N. Paranasal mucous cyst. Rhinology 1999;37:190-1.

  6. Harley EH, Erdman JP. Dorsal nasal cyst formation. Arch Otolaryngol Head Neck Surg 1990;116:10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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