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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orean Journal of Otorhinolaryngology-Head and Neck Surgery > Volume 45(2); 2002 > Article
Korean Journal of Otorhinolaryngology-Head and Neck Surgery 2002;45(2): 149-153.
Change of Age on Adenoidectomy in 1990s.
Seong Kook Park, Eun Seok Choi, Boo Hyun Hwang, Jae Wook Eom
Department of Otorhinolaryngology-Head & Neck Surgery, College of Medicine, Inje University, Pusan, Korea. sinus4@chollian.net
90년대 전·후반기의 아데노이드 절제술의 연령 변화
박성국 · 최은석 · 황부현 · 엄재욱
인제대학교 의과대학 부산백병원 이비인후과학교실
주제어: 아데노이드 절제술연령변화1990년대.
ABSTRACT
BACKGROUND AND OBJECTIVES:
Adenoid enlargement occurs most commonly between the age of three and ten. Atrophy usually begins at the age of ten and is completed before the age of twenty. In recent years, an increasing number of adolescents undergoing adenoidectomy has been noticed. We investigated the age change in 1990s.
MATERIALS AND METHOD:
A retrospective study was performed on 1,198 patients who underwent adenoidectomy due to adenoid vegetation confirmed by physical, radiologic, and endoscopic studies. The mean age was analyzed annually and the period of 1990s was divided into the first (from January 1990 to December 1994) and second half (from January 1995 to December 1999). In addition, the same analysis was performed for each age group below ten and above eleven.
RESULTS:
The study showed that the mean age of study population was 7.35, with the mean age of the first half being 7.10 and the second 7.52. Specifically, the mean age of the group below ten was 6.37 in the first half and 6.16 in the second half, and the group above eleven was 12.56 in the first half and 13.32 in the second half.
CONCLUSION:
The mean age of the patients who underwent adenoidectomy have increased during the econd half, especially in the age groups greater more than eleven.
Keywords: AdenoidectomyAge change1990s

교신저자:박성국, 614-735 부산광역시 부산진구 개금동 633-165  인제대학교 의과대학 부산백병원 이비인후과학교실
              전화:(051) 890-6379 · 전송:(051) 892-3831 · E-mail:sinus4@chollian.net

서     론


   아데노이드 절제술은 편도 적출술과 더불어 이비인후과 영역에서 시행되는 가장 흔한 수술중의 하나이다. 아데노이드는 호흡기와 소화기계 입구에 위치하여 감염에 대한 일차방어기전의 하나로 간주되며 바이러스나 병원균의 감염 병소로 작용하여 잦은 염증을 일으키거나 비폐쇄로 인한 만성 구호흡, 코골이, 저비음성, 폐쇄성 수면 무호흡증 등의 증상을 유발할 수 있다.
   반복되는 감염, 3개월 이상 지속되는 만성염증, 폐쇄성 수면 무호흡증과 이로 인한 폐성심, 심실비대, 심부전, 폐부종 및 상기도 폐쇄증, 악성 종양의 의심, 언어장애, 연하 장애, 안면 기형, 만성 중이염 등이 수술의 적응증이다.1)
   아데노이드 증식증은 3세에서 7세 사이에 가장 흔히 발생하고2) 특히 이 시기는 골성비인강과 여기에 부착된 편도조직의 성장 양식의 차이로 인해 아데노이드 조직과 비인강 기도의 부조화가 가장 많이 발생하는 시기이기도 하다.3) 아데노이드는 10세가 지나면서 퇴화가 시작되고 20세 이전에 퇴화가 완성된다고 하나2) 20~30대의 성인에서도 증식증이 지속되기도 하고4) 성인에서의 아데노이드 절제술의 빈도가 증가한다는 보고가 있으며,5) 최근 물과 공기의 오염 등으로 인해 외래에서도 가끔 사춘기 전·후나 성인에서의 아데노이드 증식증을 발견할 수 있다.
   아데노이드 절제술에 대한 연령변화에 대하여 연령이 해마다 증가한다는 보고5)와 수술의 적응증의 변화로 인해 낮아지거나6) 1990년 이후에는 감소하는 경향을 보였다는 상반된 보고가 있다.7) 이에 저자들은 90년대 아데노이드 절제술을 받은 환자에 대해 후향적인 고찰을 통해 이 수술을 받았던 환자의 성별과 연령분포, 연도별 환자의 평균연령, 전·후반기의 환자의 평균연령, 전·후반기 10세 전·후의 환자의 수와 평균연령의 변화를 알아보고자 하였다.

대상 및 방법

   인제대학교 부속 부산백병원 이비인후과에서 1990년 1월 1일부터 1999년 12월 31일까지 아데노이드 절제술을 시행받은 환자의 의무기록을 후향적 방법으로 조사하였다. 기간동안 아데노이드 절제술만을 받은 경우와 편도 적출술과 아데노이드 절제술을 동시에 받은 환자 중 구강호흡, 수면중 불규칙 호흡증, 수면 무호흡증, 안면 기형 등의 아데노이드 증식으로 인한 증상과 이학적 검사, 방사선학적 검사상 아데노이드 증식증이 확인되어 아데노이드 절제술을 시행한 1,198명의 환자를 대상으로 하였다. 이중 중이관 삽관술과 부비동염 등 아데노이드 절제술을 보조적으로 시행한 경우는 본 연구 대상에 포함하지 않았다. 연구 방법으로는 10년간 아데노이드 절제술을 받은 환자의 남·녀 비와 연령분포를 측정하였으며 각 연도별로 평균연령을 측정하였다. 또한 기간을 90년대 전반기(1990년 1월 1일부터 1994년 12월 31일까지)와 후반기(1995년 1월 1일부터 1999년 12월 31일까지)로 나누어 평균연령을 비교하였으며 아데노이드가 퇴화하기 시작하는 10세 전·후의 환자의 수와 연령변화를 알아보기 위해 10세 이하와 11세 이상의 환자의 수와 연령분포를 전·후반기로 나누어 비교하였다. 환자의 연령은 수술 당일에서 출생일을 참고하여 구하였으며 연령중 개월수를 12로 나누어 유효숫자를 소수점 2자리까지 구하였다.
   통계학적 분석은 SAS system의 General Linear Models Procedure를 사용하였으며 t-test와 χ2-test를 이용하여 5% 유의수준에서 통계학적 분석을 하였다(release 6.12).

결     과

성별 및 연령분포
  
10년간 적합하게 아데노이드 절제술을 시행받은 환자는 1198명이었다. 이중 남자는 775명, 여자는 423명으로 남:녀의 비는 1.8:1이었으며 평균 연령은 7.35세였다(Fig. 1).

연도별 평균연령
  
각 연도별 평균연령은 통계학적으로 비교할 수 없었으나 1990년에 비해 1999년의 평균연령이 증가한 것을 관찰할 수 있었다(Table 1, Fig. 2).

전·후반기의 평균 연령 비교
  
전반기의 평균 연령은 7.10세였고, 후반기의 평균 연령은 7.52세로 의미 있는 증가가 관찰되었다(p<0.05)(Table 2).

전·후반기에서 10세 전·후의 환자수 및 평균연령
   90년대 전반기 아데노이드 절제술을 시행받은 환자는 469 명으로 이중 10세 이하는 414명(88.27%)이었고, 11세 이상은 55명(11.73%)이였다. 90년대 후반기에 아데노이드 절제술을 시행받은 환자는 729명으로 이중 10세 이하는 591명(81.07%)이였고, 11세 이상은 138명(18.93%)으로 전반기에 비하여 후반기에서 11세 이상의 수술환자 수가 의미 있게 증가하였다(p<0.05)(Table 3).

전·후반기에서 10세 전·후의 평균연령의 변화
   10세 이하에서 전반기 평균연령은 6.37세, 후반기 평균연령은 6.16세로 의미 있는 증가는 없었으나 11세 이상에서 전반기 평균연령은 12.56세, 후반기 평균연령은 13.32세로 전반기에 비하여 의미 있게 증가하였다(p<0.05)(Table 4).

고     찰

   인두편도 또는 Luschka 편도라고 알려진 아데노이드는 비인강의 상후벽에 위치해 있으며 때때로 인두와(Rosenmueller's fossa)를 침범하는 림프조직의 덩어리이다.
   아데노이드 증식증은 알레르기 반응,8) 감염과 관련된 면역학적 증식, 먼지, 화학 물질, 흡연과 같은 외부자극 등 다양한 인자들에 의해 발생된다.5) 흡입된 공기가 좁은 비강을 지난 후 방향이 아래로 바뀌고 넓어진 비인강을 지나게 되어 속도는 느려지며 먼지, 세균이나 유독성 가스 등이 비인강벽을 쉽게 자극할 수 있게 되어 아데노이드 증식증이 발생된다.2)
   아데노이드 증식증에 의해 만성 구호흡, 코골이, 저비음성, 폐쇄성 수면 무호흡증 등의 증상이 나타나며 비 분비물의 배설 장애로 더욱 비폐색이 심해지게 되며, 벌린 입, 긴 안면, 높은 구개궁, 돌출된 상악전치 등의 아데노이드 얼굴을 보인다. 이관을 막으면 청력장애와 이명을 초래하며 염증은 비강, 부비동, 중이, 유양돌기, 후두, 기관 및 기관지 등에 파급되기도 한다.9) 상기도 폐쇄의 증상으로 기면증(daytime sleepiness), 야뇨증, 정신장애, 성장장애, 비만 또는 허약, 간비대, 다혈구증, 고혈압과 폐성심부전의 증상이 보고되고 있다.10)
   대체로 아데노이드의 크기는 출생후 5세까지 빠르게 증가하고 그후 서서히 증가하며 11세 이후에서 15세까지 빠르게 감소한 후11) 20세 이전에 그 퇴화가 완성된다고 알려져 있다.2) 그러나, 내시경 등의 진단 기술의 발달과 물과 공기의 오염으로 인한 증식증의 연령 증가로 인해 사춘기를 지난 성인에서의 아데노이드 증식증도 외래에서 가끔 발견된다.
   아데노이드 절제술의 남·녀 비는 Kim 등7)은 1984년에서 1993년 사이에 4.4:1, Ophir 등5)은 1980년에서 1990년 사이 1.4:1이라 하였으며 저자들의 경우는 1.8:1로 Ophir 등5)과 유사하였다. Kim 등7)에 비해 상대적으로 여자의 빈도가 증가했으며 이는 아데노이드 증식증이 악안면 구조의 이상, 치아의 부정교합, 교정의 실패 등을 유발할 수 있어 90년대에 여아의 외모나 미용에 관심을 가지는 부모가 증가한 것에 의한 것으로 생각된다.
   아데노이드 절제술의 평균연령은 외국의 경우 1952년에서 1954년의 평균 연령은 5.8세,12) 74년에서 76년 사이에는 12세 이하,13) 83년에서 84년 사이에 6.0세,14) 80년과 90년 사이에 5.73세이었다는 보고가 있으며5) 국내의 경우, Kim 등7)의 연구에 따르면 1984년에서 1993년 사이에 7.38세였다고 보고하였다. 저자들의 경우 평균연령은 7.35세로 Kim 등7)과 유사하나 외국의 경우보다 높았다. 수술연령이 높은 이유로 Kim 등7)은 첫째, 과거 수술을 권유하는 적응증중 환자의 체중이 20kg 이상 또는 만 4세 이상인 경우에 수술을 권유하는 경우가 많아 우리나라의 경우 서구에 비해 신체적으로 작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수술연령이 증가하는 것이 평균연령을 증가시킨 하나의 이유라 사료되며 둘째, 보호자가 소아에서 수술을 기피하는 현상 셋째, 이에 대한 의사의 적극적인 수술권유의 부족 넷째, 마취술의 문제 등의 원인으로 서구에 비해 높은 연령에서 수술을 하였다고 생각된다고 하였다. 저자들의 경우 무엇보다 보호자가 소아에서 수술을 기피하는 현상과 수술의 합병증 등 소송의 증가로 인하여 의사들의 적극적인 수술권유의 부족 때문이라고 생각된다.
  
연도별 평균연령의 경우 Kim 등7)은 1984년부터 1993년까지 10년간 아데노이드 절제술을 받은 환자의 연도별 평균연령이 유의한 차이를 보이지 않았으나 1990년 이후에는 감소하는 경향을 보였다고 하였다. 그 이유로 소아의 코골기나 비폐쇄에 대한 관심이 커지므로, 과거보다 이러한 적응증으로 시행하는 수술이 증가하여 90년대 이후에 수술연령이 낮아지는 양상을 보이는 것으로 생각된다고 하였고 보호자의 의식구조 및 경제력의 향상 등으로 소아에서도 적응증이 되는 경우 적극적으로 수술을 권장하는 경우가 증가함으로 평균연령이 낮아진 원인이라 보고하였으나 Ophir 등5)은 아데노이드 절제술을 받는 연령이 해마다 증가하고 있고 이는 높은 연령에서 수술을 받는 환자가 증가하여 발생한 결과이며 성인에서 지속되는 아데노이드 증식증은 지속적인 외부자극과 만성 감염이나 알레르기에 의한 면역학적 비후에 기인한다고 하였다. 저자들의 경우 아데노이드 절제술의 각 연도별 평균연령은 통계학적으로 비교할 수 없었으나 1990년의 6.84세에 비해 1999년에 7.77세로 평균연령이 증가하는 것을 관찰할 수 있었고 90년대를 전·후반기로 나누어 비교하였을시 전반기에 비하여 후반기에서 평균연령이 의미 있게 증가하였다. 더욱이 아데노이드가 퇴화하기 시작한다고 생각되는 11세 이상의 연령에서 90년대 후반기의 아데노이드 절제술의 빈도와 평균연령이 의미 있게 증가하였다.
   저자들의 경우 1990년대 후반기의 평균연령이 증가하고 더욱이 11세 이상에서 전반기에 비하여 후반기 아데노이드 절제술을 시행받은 환자의 수와 평균연령이 의미 있게 증가한 이유로 지역에 따라 보호자의 의식 및 경제력에 차이가 있고 과거에는 수술의 주된 적응증이 감염에 의한 증식증으로 반복되는 감염으로 인하여 빠른 나이에 수술을 시행하였으나 최근에는 항생제의 발달로 인하여 감염에 의한 증식증은 줄어든 반면 폐쇄성 수면 무호흡증과 같은 비인두 폐쇄성 질환의 증가로 인하여 환자의 직접적인 고통이 적어 보호자가 소아에서 수술을 기피하는 현상 때문이라고 생각되며 Opir 등5)이 화학 물질, 먼지, 흡연 등과 같은 만성 자극에 의해 아데노이드 증식증이 지속된다고 보고한 바와 같이 소아기에 증식된 아데노이드 조직이 산업발전으로 인한 물이나 공기의 오염 등과 같은 다양한 외부자극으로 인하여 퇴화가 이루어지지 않기 때문이라고 생각된다.

결     론

   1990년대를 전·후반기로 나누어 보면 후반기에 아데노이드 절제술을 시행받는 환자의 연령이 증가함을 알 수 있다. 특히 아데노이드가 퇴화하기 시작하는 11세 이상의 연령에서 아데노이드 증식증이 지속되는 환자가 증가함을 볼 수 있었다. 이는 급속한 산업화에 따른 공기와 물의 오염과 무관하지 않으리라 생각되고 이들에 대한 인과관계를 밝히려는 연구가 계속되어야 할 것으로 생각된다. 또한 아데노이드 증식에 의하여 발생되는 비폐색과 그와 동반되는 증상에 관하여 의사들의 적극적인 홍보와 설명이 필요할 것으로 생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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