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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orean Journal of Otorhinolaryngology-Head and Neck Surgery 1997;40(8): 1222-1225. |
Two Cases of Free Fat Graft at Patulous Eustachian Tube. |
Ji Yeong Jeong, Yong Jun Yoon, Duk Sung Lee, Bum Joon Kim |
Department of Otolaryngology, Dae Rim Saint Mary's Hospital, Seoul, Korea. |
이관개방증에 지방 이식술 치험 2례 |
정지영 · 윤용준 · 이덕성 · 김범준 |
대림성모병원 이비인후과학교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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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BSTRACT |
Previously the patulous eustachian tube has been regarded as troublesome but benign condition. Recently some cases have been reported in conjunction with middle ear complications.
In spite of its intractability, pathophysiology and specific therapy for this condition has not been fully investigated.
We experienced two cases of abnormally patulous eustachian tube, the 23-year-old patient who complained autophonia and the 36-year-old female patient who complained autophonia with tinnitus, and they were treated with autologous free fat injection. We report these cases with a brief review of the literatures. |
Keywords:
Patulous eustachian tubeㆍFree fat graft |
서론
이관(Eustachian tube)은 연하운동시에만 개방되는데1) 안정시에도 개방되어있는 이관개방증(patulous eustachian tube)의 경우 자가강청이나 이명, 이충만감등을 호소하게 되며 삼출성 중이염, 고막위축, 중이 진주종등 심각한 합병증을 유발시켜2)3) 보다 적극적이고 다양한 치료 방법이 소개되어왔으나 재발, 이물 반응 등 여러 문제점이 제기되어왔다.4)5)6)
저자들은 부작용이 거의 없고 쉽게 채취가 가능한 본인의 지방을 이용하는 지방이식술을 2례의 이관개방증 환자에게 치험하여 좋은 결과를 얻었기에 문헌 고찰과 함께 보고하는 바이다.
증례
증례 1:
환자:김O남, 23세, 남자.
초진:1996년 2월 8일.
주소:양측 자가강청.
현병력:내원 3년전부터 양측의 자가강청이 있었으며, 약 2주전부터는 자신의 호흡음이 들리며 공복시는 증상 악화로 인해 현훈까지 동반되어 본원 이비인후과를 방문하였다.
가족력 및 과거력:특이사항 없음.
신체검사 소견:
1) 전신 소견:양호.
2) 이경과 비인두경 소견:양측 고막은 정상적인 색상을 보였으며 호흡과 일치하는 고막의 내외 운동을 보였다. 비강과 구강의 이상 소견은 보이지 않았다.
3) 청력검사 소견:순음청력검사상 정상 소견을 보였으며, impedance 청력검사상 tympanogram은 양측 모두 A형을 보이며 호흡과 함께 파동 모양을 형성하였다(Fig. 1). 진단적 청각관(diagnostic auditory tube)을 통해 “ㅁ”, “ㄴ”, “ㅇ” 발성시 울리는 소리와 환자의 호흡음을 들을 수 있었고, 측두골과 부비동 X-선 검사상 정상 소견을 보였다. 직접적인 비인두경 소견상 삼각형의 확장된 이관 개구부를 보였다.
치료 및 경과:지방 채취 방법은 국소 마취하에 하복부에서 1cm 절개 후 3mm 직경인 끝이 무딘 흡입관을 통해 음압 흡입기로 흡입하고 이 흡입기에 연결되어 있는 무균 처리된 집약병에 모아 세척없이 바로 5cc 주사기에 채운다. 흡입한 지방을 비인두경하에 #17 게이지 spinal needle을 이용하여 양측 이관 개구부의 전하부에 1cc를 주입하였다(Fig. 3, 4). 주입 후 즉시 증상 호전을 보였으며, 술후 1주일에 시행한 tympanogram은 A형의 정상 소견을 보였다(Fig. 2). 수술 후 1년이 지난 현재까지 1개월 간격으로 추적검사시 재발이나 합병증은 관찰되지 않았다.
증례 2:
환자:윤O순, 36세, 여자.
초진:1996년 4월 2일.
주소:양측 이충만감과 자가강청.
현병력:약 6개월 전 출산 후부터 이충만감과 자가강청이 있었으며 약 2개월 전부터는 양측의 이명증과 자신의 호흡음을 들을 수 있어서 본원 이비인후과를 방문하였다.
과거력:6개월 전 둘째 아이 출산 후 약 6∼7kg 정도의 체중 감소가 있었다.
가족력:특이 사항 없음.
신체검사 소견:
1) 전신 소견:양호.
2) 이경과 비인두경 소견:양측 고막은 정상적인 색상과 약간의 위축성 양상을 보여주고 있었으며 우측 고막의 후상부는 천공후 치유 반흔이 있었다. 비강과 구강의 이상 소견은 보이지 않았다.
3) 청력검사 소견:순음청력검사상 양측의 정상 소견을 보였으며, impedance 청력검사상 tympanogram은 양측 모두 A형을 보이며 호흡과 함께 파동 모양을 형성하였다. 진단적 청각관(diagnostic auditory tube)을 통해 “ㅁ”, “ㄴ”, “ㅇ” 발성시 울리는 소리와 환자의 호흡음을 들을 수 있었으며, 측두골 X-선과 부비동 X-선 검사상 정상 소견을 보였다. 직접적인 비인두경 소견상 삼각형의 확장된 이관 개구부 소견을 보였다.
치료 및 경과:지방 흡입과 주입을 증례1과 동일한 방법으로 시행하였다. 주입후 즉시 증상 호전을 보였으며, 술후 1주일에 시행한 tympanogram은 A형의 정상 소견을 보였다. 수술 후 1년이 지난 현재까지 1개월 간격으로 추적검사시 재발이나 합병증은 관찰되지 않았다.
고찰
이관은 안정시에는 폐쇄되며 연하운동시에는 구개근의 수축으로 개방된다.2)7)8)
이관개방증의 원인은 매우 다양하여 체중 감소가5)9) 가장 많은 원인으로 생각되어지는데 이는 이관 주위 지방조직의 소실과 관계가 있으며 그 외 뇌혈관 질환이나 다발성 경화증 등 근육 위축이 유발되는 신경근육 이상, 삼차신경 절제술후, 구개파열 수술 후 구개장근의 손상, 아데노이드나 편도선 절제와 이관 주위 조직 방사선 치료 후 유착, adenoid와 torus주위 임파조직의 염증, 임신 초기에 지방대사 증가로 인한 이관 개구부 주위 지방소실 등이 있으며, 또한 경구용 피임제 복용 후, 구강 부정교합과 악관절 아탈구 등이 관계가 있다고 알려져 있다.3)4)7)9)10)11)12)
임상 증상으로 자가강청과9) 자신의 호흡음을 들을 수 있으며 환측의 이충만감5), 저음 영역에서의 청력 소실 등이 올 수 있고, 식사중 저작 소음으로 식사가 어렵다고 호소하기도 한다. 이명은 빈번하지는 않지만 심호흡시 악화되기도 하는데9)12) 이러한 증상들은 상기도 감염이나 경정맥을 압박시 이관 주위의 점막 충혈로 증상이 호전되기도 한다.9)
진단은 대부분 병력, 임상증상, 이학적 검사로 용이한데 이학적 검사 방법으로 첫째, 고막 검사상 호흡과 일치하여 움직이는 고막의 내외 운동을 보인다.7)9) 둘째, 순음청력검사상 대부분 정상이나 저음 영역에서 자신의 호흡음에 의해 청력 소실을 보이기도 한다. 셋째, 진단적 청각관(diagnostic auditory tube)을 통해 환자의 호흡음과 “ㅁ”, “ㄴ”, “ㅇ” 발성시 울리는 양상의 음성을 들을 수 있다.9) 네째, 직접적인 방법으로 비인두경을 이용하는데, 정상에서는 안정시 비인두 이관 개구부가 수직 세극(vertical slit) 형태를 보이며 연하작용이나 “ka” 발성시 이관 개구부가 삼각형 형태로 개방되는데, 이관개방증에서는 안정시에도 삼각 형태로 개방되어 있는 것을 관찰할 수 있다. 이외에도 이관 조직의 탄력성 저하로 인한 이관의 compliance가 낮게 나타나기도 한다.3)9)
치료 방법은 대부분의 경우 특별한 치료가 필요없는 것으로 생각되어져 왔으나 몇 례에서 심각한 합병증을2) 유발함으로, 보다 적극적인 치료가 요구되는 추세이다. 1989년 Robinson 은10) 이관개방증 환자의 치료를 다섯 가지로 분류하였는데 첫째, 이관 직경을 좁게 하는 방법으로 이관내로 salycylic acid와 boric acid (1:4) 혼합물을 주입하거나1)5)6)13), 투열요법(diathermy)이 있다.4)10) 이중 혼합물 주입은 재발이 많고, 투열요법은 삼차신경의 손상이나 뇌기저부의 화상이 유발될 수도 있다. 둘째, 이관 외부를 압박하는 방법으로 paraffin이나 teflon5)9), gelatine sponge 주입법이6)9) 있다. 이중 paraffin은 육아종 형성가능성이 있으며 teflon은 내경동맥 (internal carotid a.)을 통해 뇌혈전증을 일으킬 수 있어 이용의 자제가 요구되며 gelatine 주입시는 효과가 일시적이었다고 하였다. 셋째, 구개근의 기능을 변화시키는 방법으로 구개장근의 주행 방향을 익돌구(pterygoid hamulus)의 내측으로 전이시켜 장력을 감소시켜주는 방법8)14), 익돌구 절제술11) occluding catheter를 이용한 이관 골부 폐쇄와 동시에 고막절개술을 시행하는 방법이 있다.12) 넷째, 고막절개술과 통기관을 삽입하는 방법이 있다.7) 다섯째, 체중을 늘리는 방법이 있다. 이외 항콜린제인 아트로핀의 국소주입으로 증상 호전이 있었다는 보고도 있다.15)
저자들은 이관개방증 환자에게 이관 주위를 압박하는 방법으로 지방을 주입하여 치료에 사용하였는데, 이러한 지방 이식술은 1893년 Neuber가16) 처음으로 시도하였으며 지방세포의 생존은 숙주와 이식편의 조기 혈관 문합에 의하며, 이식후 4일 째에 이루어지고 지방은 외부에 노출되는 것만으로도 손상되기 쉽고, 조작시에도 손상을 가장 쉽게 받기 때문에 불필요한 외상을 피하기 위해 채취한 즉시 이식해야한다. 지방이식술의 가장 큰 장점은 자기 자신의 조직이기 때문에 가장 자연스럽고 부작용이 없으며 시술이 간단하여 환자에게 부담을 주지 않으며 지방을 얻기 쉽고 필요한 만큼 뽑아서 사용할 수 있다는 것이다. 그러나 단점으로는 흡수로 인해 1~2회 반복 주입을 하게 되는 경우가 있다.17)
결론
최근 저자들은 자가강청을 호소하는 2례의 이관개방증 환자에게 자가 흡입 지방 주입법을 사용하여 치험하였기에 문헌 고찰과 함께 보고하는 바이다.
REFERENCES 1) Miller JB:Patulous eustachian tube. Arch Otolaryngol. 1962;73:310-321
2) Virtanen H, Palva T:The patulous eustachian tube and chronic middle ear disease. Acta Otolaryngol. 1982;93:49-53
3) Sakakihara J, Honjo I, Fujita A, Kurata K, Takahashi H:Compliance of the patulous eustachian tube. Ann Otorhinolaryngol. 1993;102:110-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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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Pulec JE:Abnormally patent eustachian tube:Treatment with injection of polytetraethlyene (Teflon). Laryngoscope. 1967;77:1542-15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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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 Suehs OW:The abnormally open eustachian tube. Laryngoscope. 1960;70:1418-1426
8) Virtanen H, Palva T:Surgical treatment of patulous eustachian tube. Arch Otolaryngol. 1982;108:735-739
9) O'connor AF, Shea JJ:Autophony and the patulous eustachian tube. Laryngoscope, 1981;91:1427-1434
10) Robinson PJ, Hazell JW:Patulous eustachian tube syndrome:The relationship with sensorineural hearing loss:Treatment by eustachian tube diathermy. The Journal of Laryngology and Otology. 1989;103:739-742
11) Stroud MH, Spector GJ, Maisel RH:Patulous Eustachian tube syndrome:A prelimenary report of the use of the tensor veli palatini transposition procedure. Arch Otolaryngol. 1974;99:419-421
12) Bluestone CD, Cantekin EI:Management of the patulous eustachian tube. Laryngoscope. 1981;91:149-152
13) 김정면, 박경유, 차창일:이관개방증. 한이인지. 1988;31:37-42
14) Misurya VK, Shrivastava PK:Functional eustachian tuboplasty:A new technique. Arch Otolaryngol. 1976;102:330-333
15) Monta M, Matsunaga T:Effects of an anticholinergic on the function of patulous eustachian tube. Acta Otolaryngol. 1988;458:63-66
16) Billings E, May JW:Historical review and present status of free fat graft autotransplantation in plastic and reconstructive surgery. Plastic Reconstr Surgery. 1989;83:368-375
17) 안병준, 장충현, 이두형, 김 삼:흡입 지방 이식술에 대한 임상적 증례. 대한성형외과학회지. 1994;21:148-1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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