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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orean Journal of Otorhinolaryngology-Head and Neck Surgery > Volume 53(3); 2010 > Article
Korean Journal of Otorhinolaryngology-Head and Neck Surgery 2010;53(3): 184-186.
doi: https://doi.org/10.3342/kjorl-hns.2010.53.3.184
A Case of Supernumerary Tooth within Fungus Ball in the Maxillary Sinus.
Soo Yeon Jung, Eun Hee Park, Jung Ho Bae, Seung Sin Lee
Department of Otolaryngology-Head and Neck Surgery, Ewha Womans University School of Medicine, Seoul, Korea. seungsin2@ewha.ac.kr
상악동 진균구 속의 과잉치 1예
정수연 · 박은희 · 배정호 · 이승신
이화여자대학교 의학전문대학원 이비인후과학교실
ABSTRACT
The ectopic eruption of a supernumerary tooth can occur in the sinonasal area, but due to its rarity, few cases of ectopic tooth eruption in the maxillary sinus have been reported. A fungus ball in the paranasal sinuses usually involves just one sinus, most frequently the maxillary sinus. Here, the authors present a case of an ectopic supernumerary tooth embedded in a fungus ball of the maxillary sinus.
Keywords: Supernumerary toothEctopic toothMaxillary sinusFungus ball

Address for correspondence : Seung-Sin Lee, MD, Department of Otolaryngology-Head and Neck Surgery, Ewha Womans University School of Medicine, 911-1 Mok-dong, Yangcheon-gu, Seoul 158-710, Korea
Tel : +82-2-2650-5156, Fax : +82-2-2653-5135, E-mail : seungsin2@ewha.ac.kr

서     론


  
과잉치(supernumerary teeth)는 정상 치아 이외에 발생하는 치아로 정상 위치가 아닌 다양한 곳에서 발생할 수 있다.1) 과잉치의 발생위치는 하악골의 오구돌기(coronoid process), 경구개, 비강, 상악동 등이 보고되고 있고,2,3,4,5) 국내 문헌에도 비강에 발생한 과잉치를 보고한 증례가 있다.6,7,8) 상악동 내로 맹출한 과잉치는 대부분 증상이 없으나 자연공을 막아서 부비동염 또는 점액낭종이 발생하는 경우도 있다.4)
   부비동에 발생하는 진균구는 비침습형 진균성 부비동염의 한 형태로 주로 국균에 의하고 상악동을 가장 흔히 침범한다. 중년 이후의 여성에서 호발하지만 부비동 진균구의 병태생리는 아직 확실히 밝혀지지 않았다.
   저자들은 현재까지 보고된 적이 없는 상악동 진균구 속에 묻혀있는 과잉치를 치험하여 이를 문헌고찰과 함께 보고하고자 한다.

증     례

   34세 여자 환자가 두통과 좌측 협부 동통을 주소로 내원하였다. 환자는 지난 1년 동안 항생제 치료에도 불구하고 반복되는 비폐색과 화농성 비루를 호소하였다. 7년 전 좌측 상악 제1대구치에 대한 신경치료를 받은 과거력 외에 전신질환, 수술, 외상의 병력은 없었다.
   비내시경 검사상 좌측 중비도에서 점액농성 비루가 보이고 구상돌기와 비외측벽이 내측으로 밀려 있었다. 좌측 협부의 압통도 호소하였다. 우측 비강에는 특이 소견이 없었고 치아는 정상 소견을 보였다. 전산화단층촬영에서 좌측 상악동을 가득 채우고 있는 균일한 연조직 음영이 관찰되었고 이로 인해 구상돌기가 내측으로 밀리고 사골누두가 넓어져 있었다. 크기가 7×4×4 mm3 정도 되는 두 개의 석회화 음영이 우측 비강저 점막하부의 경구개와 좌측 상악동의 연조직 음영 속에서 하나씩 보였는데 석회화 음영의 중앙에 기다랗게 저음영 영역을 가지고 있어 이는 치아조직으로 생각되었다(Fig. 1). 
   좌측 상악동에 대하여 내시경 수술을 시행하여 진균구에 합당한 진한 노랑색에서 갈색의 덩어리 속에서 과잉치로 보이는 종괴도 함께 제거하였다. 우측 비강저에 있는 과잉치는 점막에 의해 완전하게 덮여있고 환자가 제거를 원하지 않아서 그대로 두었다. 제거한 조직은 병리조직학적 검사상 국균종과 치아로 확인되었다(Fig. 2). 술 후 특별한 문제는 없었고 6개월이 지나고 술 전에 있었던 모든 증상이 소실되었다.

고     찰

   과잉치는 유치의 0.3
~0.8%, 영구치의 1.0~3.5%에서 발생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다발성으로 발생하는 경우는 드물지만 구순열과 구개열, 쇄골두개골이형성증(cleidocranial dysplasia) 또는 Gardner 증후군과 동반되는 경우가 많이 있다.9) 발생원인은 정확히 밝혀지지 않았으나 치근이 분리되어 발생한다는 이론과 치근판의 국소적인 기능항진에 의해 발생한다는 이론이 유력하다.10) 과잉치의 약 30% 정도가 맹출하는데 맹출의 위치는 정상 또는 이소성(ectopic)일 수 있다. 이소성인 경우 비강, 협부, 상악동 등으로 맹출한 경우가 보고되었다. 다른 곳에 맹출하는 이유로 외상, 감염, 유치가 오랜 기간 매복되어 있는 경우, 구개열과 구순열 등의 환경적인 인자들이 거론되지만 의심할 만한 병력 없이 발생하는 경우도 있어 유전적 영향도 있는 것으로 생각하고 있다. 본 증례의 경우 상기한 병력이 전혀 없었다. 과잉치가 맹출하였을 경우에는 제거하는 것이 원칙이나 매복되어 있는 경우에는 제거의 필요성에 논란이 많다. 본 증례에서 우측 비강저에 있는 매복치아는 환자가 원하지 않아 제거하지 않았지만 향후 낭종 및 골수염 등의 합병증이 발생할 수 있고 맹출하는 경우 비폐색, 악취 등이 발생할 수 있어서 지속적인 추적관찰이 필요하다고 설명하였다.
   부비동 진균구는 일반적으로 하나의 부비동만을 침범하고 상악동이 가장 흔하고 접형동이 그 다음으로 흔하다. 진균이 부비동에 침투하는 두 가지의 경로가 제시되었는데, 하나는 공기 중의 진균이 흡기에 섞여서 비강에 들어온 다음 자연공을 통해 부비동으로 침투하는 것이고 다른 하나는 발치, 근관치료(endodontic treatment) 등의 치과적 질환, 치료에 의해 발생하는 경미한 구강과 상악동의 교통을 통해 침투하는 방법이다.11) 이번 증례의 환자는 7년 전에 좌측 상악치아의 근관치료병력이 있어서 이론상 두 가지의 침투경로가 모두 가능하다.
   상악동 진균구 속에서 치아 조직이 보고된 증례 문헌은 현재까지 1예밖에 없다.3) 그리고 이 기존의 증례는 발치 도중에 발생한 구강상악동루를 통해 조각난 일부 치아 조직이 상악동으로 들어가 발생한 경우였다. 그 외에 부비동 진균구 속에 과잉치가 존재하는 경우는 현재까지 보고된 예가 없다. 상악동 내로 맹출한 과잉치가 같은 부비동의 진균구의 발병에 어떤 역할을 하였는지는 알기가 어렵다. 향후 더 많은 유사한 증례가 모이면 임상적 의의와 나아가서 병태생리의 규명에도 도움이 되리라 생각한다.


REFERENCES

  1. Garvey MT, Barry HJ, Blake M. Supernumerary teeth--an overview of classification, diagnosis and management. J Can Dent Assoc 1999;65(11):612-6.

  2. Chen HC, Lee JC. Intranasal Tooth. J Med Sci 2005;25(5):255-8.

  3. Dağistan S, Cakur B, Göregen M. A dentigerous cyst containing an ectopic canine tooth below the floor of the maxillary sinus: a case report. J Oral Sci 2007;49(3):249-52.

  4. el-Sayed Y. Sinonasal teeth. J Otolaryngol 1995;24(3):180-3.

  5. Erkmen N, Olmez S, Onerci M. Supernumerary tooth in the maxillary sinus: case report. Aust Dent J 1998;43(6):385-6.

  6. Shim YJ, Lee SS. Two cases of mesiodens in nasal cavity. Korean J Otolaryngol-Head Neck Surg 2007;50(12):1167-9.

  7. Lee JH, Yun KJ. Supernumerary tooth in nasal cavity with septal perforation. Korean J Otolaryngol-Head Neck Surg 2002;45(2):187-90.

  8. Lee WT, Park YK, Ahn KS, Kim SK. Three cases of the supernumerary teeth in the nasal cavity. Korean J Otolaryngol-Head Neck Surg 1981;24(3):387-9.

  9. Scheiner MA, Sampson WJ. Supernumerary teeth: a review of the literature and four case reports. Aust Dent J 1997;42(3):160-5.

  10. Liu JF. Characteristics of premaxillary supernumerary teeth: a survey of 112 cases. ASDC J Dent Child 1995;62(4):262-5.

  11. Mensi M, Salgarello S, Pinsi G, Piccioni M. Mycetoma of the maxillary sinus: endodontic and microbiological correlations. Oral Surg Oral Med Oral Pathol Oral Radiol Endod 2004;98(1):119-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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